나가사키에서 든 첫 의문은 의외로 근대 건축물이라든가
항구 주변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
폭심지를 보면 항구에서 좀 떨어진 내륙쪽으로
공장지역이었던거 같다.
나가사키는 한국의 달동네를 생각나게하는
산지에 주거지역이 붙어있는 형태로 평지가 없는
지형이라 원폭의 파괴력도 컸을터인데...정말로
원폭을 맞은 도시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원폭의 흔적은 보기 힘들었다.
원폭 자료관인가...뭔가를 방문해 여러자료를
봐도 생각보다 원폭의 위력은 약했던게 아닌가 싶다.
물론 현재의 핵무기는 더 강력해졌겠지만...
드래스덴 대공습과 비교하면 재래식 무기와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원폭 자료관이나 나가사키의 현재 모습등은 역설적으로 전술핵의
사용에 긍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드레스덴 대공습과 같은 재래식 병기와 같은 효과지만 보다
효율적이랄까..
시리아에서나 IS와의 전투에서 고전하는걸
보면 전술핵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된다.
핵무기는 반드시 전략무기는 아니며
전술핵무기의 경우엔 일선 지휘관들에게
사용권한을 위임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가사키가 그 이유를 잘보여주는 듯...
바닥에 떨군게 아니고 공중에서 터졌어요
사람 증발한 음영 못보신듯....
원래 나가사키가 목표가 아니고 다른데 폭격할려다 기상악화때문에 돌아가다가 -_-
피스오사카는.가보셨어유?
원폭투하 관련된 다큐를 보니 상상그 이상이더군요...
전술핵이든 뭐든 대량살상무기를 민간인에게 사용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명분을 주었던 점에서 부정적이죠.
나가사키만 다녀왔나보네요. 히로시마도 다녀오세요 ^^
저도 이번달 1일에 나가사키 갓었는데요. 저는 저거 보고 전술핵은 정말 없어져야 할 무기구나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어떻게 죽는줄도 모르고 상공 500km 에서 터진 폭탄으로 증발 해버렸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