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전 충무로 & 남대문의 필름과 필름카메라,

몇가지 일이 있어 충무로와 남대문에 다녀왔습니다
1. 필름
자주 갔던 필름파는 곳,,에 중저가용 35미리 네거티브 필름이 아예 없었습니다,
아예 없었던 적은 정말 없었는데(이번주는 있을지도,,)
비교적 비싼 포트라 종류와 포지티브 그리고 흑백 필름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중형필름은 있었던 걸로)
혹시 몰라 필름을 팔던 곳들 몇 곳을 뒤졌는데 역시 없더군요,
아 자주 사던 필름은 컬러플러스 프로이미지 골드200 울트라맥스 C200 등이었는데 여튼 아예 없어서,,
남대문을 뒤졌는데 딱 한곳,, 코닥골드200을 한롤씩만 파시더군요 물량이 없다고
자주가던 샾사장님께 왜 이렇게 없냐고 여쭈어 보니 이분도 잘은 모르신다고 하지만
코로나관련 제조회사에 원자재 수급이 잘 않되고 있어 생산물량이 딸린다는 풍문만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원자재 문제가 어느정도 풀리면 괜찮아지지 않겠냐고도 ..
운좋게 필름샾이 아닌 자주가던 카메라샾에서 필름카메라 사는 손님에게 주려고 준비한 필름 몇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2. 필름카메라.
상태좋은 수동필름카메라들이 물량으로 보나 종류로 보나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관련도 물어봤지만 상태좋은 필카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오고 개인매물 매입이 소소하게 있는데,,
예전보다 일본에서 오는 물량 자체가 줄었다고 하시더군요,
수동필카라는게 계속 생산되는 게 아니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으로 한국에 들어오던 일본의 필카들이 어떤 이유에서건 예전보다 줄어든 건 확실해 보입니다,
여러 샵 사장님들의 썰들을 종합해 ,,몇가지 원인들을 유추해 보았는데
1),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엄청나게 쌓였던 (특히 일본) 중고 필카들이 이제는 전세계적인 레트로 열풍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 공급대비 물량이 예전만큼 풍부하지는 않은 것 같다,,
2). 필카물량이 오프라인유통 -> 온라인유통으로 변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물량이 줄어든 것 같다,
3). 필카들 가격자체가 올라 샵 매입이 잘 어루어지지 않고 있다,,
등이 아닐까 하는데
여튼 결론적으로 예전보다 수량과 종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건 확실해 보였습니다,
//추가 필름생산관련 또다른 풍문은 생산&유통 필수 인력들이 코로나때문에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