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몬스터즈 카드는 페가서스가 애인을 잃은 고통을 잊으려고
이집트 유물발굴에 매진하다가 파라오의 영혼을 수호하던 샤디에게 천년눈을 받은 뒤
사람의 마음속 정령인 카가 봉인된 석판을 본떠 만든 게임이다
당연히 아무리 유명하고 인기가 많더라도
매직 더 게더링이 뭔지 모르거나 그냥 딱지치기로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듯이
초창기엔 이런 반응이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백룡에 미쳐버린 사장님이 듀얼몬스터즈를 손에 쥐게 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는데
GX로 넘어가기도 전부터 네오 도미노 시티는 덱을 주민등록증으로 쓰는 카이바 코퍼레이션 사유국화 되버리고
한술 더 떠서 듀얼로 차원간 이동을 실현하는 물리법칙을 다시 쓸 기술개발까지 성공해낸다
당연히 세계는 네오 도미노 시티를 중심으로 급변하기 시작하고...
이제 사람들에게 듀얼몬스터즈는 그냥 게임이 아니라 오염 걱정없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가 된 것
주민등록증 맞대고 개인적으로 여기저기서 게임을 하기만해도 청정에너지가 도시를 감싸고 돌게 된다
결국 듀얼만능주의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나름 타당성(?)이 생기게 된 것
라이딩 듀얼을 위해서는 운행중인 차량들도 길을 터주고 듀얼이 격해지면 도로를 타고 에너지가 도시를 채우기도 한다
(정당한 공무집행 장면)
물론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다
이 카드란게 정령, 토지신, 다른 차원의 존재, 귀신(?) 같은 온갖 이상현상의 온상지기 때문에
그냥 코나미가 개사기 효과 넣어서 팔아먹어야지 하고 찍어내서 나오는게 아니라
카드 제작자 마음속에 엘드리치 같은 사악한 정령이 숨어있어서 카드를 통해 듀얼리스트를 조작하고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즈텍 잡신들이 피에 굶주려서 인신공양 받는 모습)
급기야 이 에너지와 기술발전이 극에 달하며 아무도 예상못한 파멸이 다가오는데...
듀얼로 에너지를 생성하던 모멘트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에 감응해 폭주하면서
기황병들을 찍어내며 사람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기 시작한것
다행히 과학자 한명이 사람들의 부정적인 마음을 억누르고 기황병들을 제어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쌓일대로 쌓인 부정적인 에너지를 감당못한 모멘트가 폭발하며 전인류가 파멸하는 미래를 맞이한다
이걸 막기위해 과거를 개변하려는 과학자들이 오룡즈의 빌런 일리아스텔
그렇기 때문에 듀얼은 그저 놀이이자 도구일 뿐이라 생각하는건
지금으로 치자면 지구평평론자나 안티백서급으로 희귀한 존재들이란 것
(카드가 세계를 멸망시키고 에너지를 뿜어댄다고...)
수리트파 2022/02/08 13:58
신극이랑 기존 애니는 설정이 다르긴한디. 얼추 맞는 소리다
아키즈키 료 2022/02/08 13:58
저거보고 마야카시 짯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룡즈
마시쩡우유 2022/02/08 14:00
그런데 지크로이드 쟤는 게임 회사 사장인데다 듀얼에서 치트쓰니까 어이가 없는 거지.
ILUVMINZY♡ 2022/02/08 14:00
카드는 알파이자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