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10월 6일, 18세의 젊은 독일군이었던 카를 하인츠 로쉬 (Karl Heinz rosch) 는 그의 소대와 함께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의 작은 마을 리엘에 주둔하고 있었다
그때 연합군의 공세가 시작되어 마을은 전장으로 변모하였고, 자신이 머물었던 농장주의 두 어린 자녀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마당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던 것을 알아차린 로쉬는
두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온 몸으로 아이들을 감싸안고 안전한 지하실로 대피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수류탄 파편을 받아내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전후 침략자들을 기린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네덜란드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독일군의 이야기를 반 세기 가까이 인정하지 않았지만
2008년 11월, 로쉬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기리기 위해 리엘의 시민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성금을 모았고, 자신의 사유지를 기꺼이 헌납한 한 시민의 도움으로 그의 동상이 마련 되었다
이는 제 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독일에 의해 점령당한 피지배국에서 독일군을 기리는 유일한 기념비로 기록되고 있다
Karl Heniz Rosch
1926년 10월 3일 마이젠 출생 - 1944년 10월 6일 고를에서 전사
연합군의 공격으로부터 두 아이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하고 자신은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의 육신은 농장에 묻혀져있었으나 훗날 이셀슈타인의 독일 전쟁 묘지로 이장되었다.
이 동상은 그와 악의 시대에 선을 행한 이들 모두에게 헌사한다.
역사의 보편성으로 기릴만란 희생...
독일군이기 이전에 사람이었다.
루리웹-7746265297 2022/02/07 10:54
역사의 보편성으로 기릴만란 희생...
상해임시정부 2022/02/07 10:55
독일군이기 이전에 사람이었다.
페니블루 2022/02/07 11:04
아이들은 죄가 없으니
나토삼색 2022/02/07 11:04
침략자임에도 저런 일을 했다는 것에 더 빨리 세워졌어야 했을 동상이네
루리웹-2096036002 2022/02/07 11:05
한국도 일본군은 없어도
일본인들이 자선활동한게 있으니
데나트 2022/02/07 11:05
전후 반세기가 지나 충분한 사과와 용서로 서로의 마음이 치유되고 나서야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인간보편의 용기와 희생...인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