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는 여캠인가?

본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다곤 할순없다- 임

 

애초에 이걸 자꾸 인터넷방송 하나로 묶어서 판단하려고 하니 발생하는 오류인데,

 

 

 

예를 들어, 

 

개인이 화면없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연예인이 유튜브로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FM라디오 방송

 

어쨌든 모두 다 같은 라디오 아니냐? 라는 뉘앙스가 되어버린다는 거임

 

 

 

좀더 쉽게 비유하자면

 

얘나

쟤나

 

걔나

 

다 "똑같은" 로보트 아니냐? 같은 뉘앙스임

 

 

개념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동일선상으로 보기엔 이미 너무 갈라진 가지들이라는 거임

 

 

 

다시 돌아와서 인터넷 방송도 똑같음

 

초기 인터넷방송은 크게 게임과 라디오(소통)로 나뉘었고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캠방과 노캠(듀라한)으로 나뉘게 되었지

 

그럼 이들은 전부 제각각일까?

 

 

 

아니, 이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다양한 가지를 만들어내버렸음

 

 

 

여기서 한술 더 떠, 마이크가 없다던가, 아바타를 대신 띄운다던가 하는것도 마구잡이로 뒤섞이면서

 

너무 다양한 가지로 쪼개져버렸음

 

 

 

그래서 이미 같은 표현이라 생각되는것도 지칭하는게 엄청 난해해졌단 말임

 

다시 여캠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일단 "여"캠이니깐 여성...이긴 한거잖아?

 

그럼 다음 예시중 여캠이라고 생각되는건 뭘까?

 

 

캠을 메인으로 두고 소통공간을 서브로 두는 A

 

 

소통공간을 메인으로 두고 캠을 서브로 두는 B

 

 

소통공간을 메인으로 두고 서브로 캠을 아바타(못그리겠음ㅈㅅ)로 둔 C

 

 

상식적(?)으로는 캠을 키고 그걸 메인으로 둔 A를 여캠로 보겠지만(?)

 

캠이 메인인 A라고 해서 캠을 서브로 내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캠이 메인이 아닌 B, C가 캠을 메인으로 올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음

 

 

 

즉, 서로 갈라진 가지의 개념이 서로 혼용되면서 또 다른 가지를 낳아버림

 

그리고 이게 현재의 인터넷방송이라는 거임

 

버튜버 또한 수많은 가지중에 하나가 정착된거고

 

그걸 여캠이니 아니니로 왈가왈부하는건 너무 뒤쳐졌단 거임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틀렸다는 소리가 아님

 

 

A, B, C가 모두 같은 뿌리를 두고 있으니 같은 계통으로 볼수있다는 거지

 

A가 C랑 똑같다는 소릴 하는게 아님

 

 

요약 : 뿌리(조상)로 본다면 여캠과 버튜버를 동일선상에 넣을수 있을지도 모르나 가지(현재)로 본다면 막연히 같다곤 할수없다- 라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