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33663

바람의 나라에서 사귀었던 누나

1.png

댓글
  • 엠파이어워 2017/05/23 03:50

    이런
    글 퀄리티가 이건 도저히 주작이아니라 레알인거같아서 나도 눈물나올거같아
    글 진짜 뭐라해야되나 심금을 울린다 , 특히 마지막에 바람의나라 가끔 접속해서 귓말보낸다는부분이 진짜 ㅜㅠ

  • D.Ray 2017/05/23 04:09

    의외로 게임에선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는 넷상 지인들 중요함
    그 겜이 ㅈ도 재미없어도 인생겜됨
    안좋은건 과도하면 마비노기마냥 겜자체가 ㅂㅅ됨

  • 엠파이어워 2017/05/23 03:52

    만약 바람의 나라 겜 섭종하면 진짜 마음 엄청 안타까워할것같은데 , 이러면 바람이 아직까지 섭종안하고있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되는건가

  • 루보나지 2017/05/23 03:43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4:26

    예전에 모 게임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었는데,
    한 2008년때쯤 중국에 가주할 당시, 대부분의 한국친구들은
    vpn으로 뚫지 않는 이상 한국 게임을 할 환경이 못되서 카오스를 하거나
    넷마블, 넥슨 등 이런 대형회사에 속해있지 않은 게임들을 찾아하곤 했었음.
    그때 나도 다른 친구에게서 소개받은 게임을 했았는데, 그땐 그 게임이
    비인기 게임이라 새벽시간 되면 사람이 없어서 게임을 못함. 다들 광장에
    잠수족만 있거나 비밀번호 걸어놓은 방 몇개 있거나 였음. 그런데 어느날은
    방이 딱 하나 파져 있었고, 새벽와중에 심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음.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 잎서 중국핑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기에 먼저 랙걸릴것 같아 죄송하다고
    (대전 게임이다 보니 다들 핑에 민감한 편) 말을 걸었는데 그 분은 괜찮다고 말하면서
    자기도 해외거주자라 핑이 좋지 않다며 즐겜하자고 함.

  • 루보나지 2017/05/23 03:43

    (qmBYUz)

  • 핀꽃 2017/05/23 03:44

    (qmBYUz)

  • [전투]순양함 2017/05/23 03:45

    유리로 된 쇠문이 도대체 뭐냐

    (qmBYUz)

  • 롱타노씨 2017/05/23 03:46

    보통 식당정문이 유리문이잖아 그런 문 얘긴거같은데

    (qmBYUz)

  • 유이갓 2017/05/23 03:46

    그 틀은 쇠인데 창문은 유리인 싸구려문 말하는 거 같음

    (qmBYUz)

  • 엠파이어워 2017/05/23 03:50

    이런
    글 퀄리티가 이건 도저히 주작이아니라 레알인거같아서 나도 눈물나올거같아
    글 진짜 뭐라해야되나 심금을 울린다 , 특히 마지막에 바람의나라 가끔 접속해서 귓말보낸다는부분이 진짜 ㅜㅠ

    (qmBYUz)

  • 엠파이어워 2017/05/23 03:52

    만약 바람의 나라 겜 섭종하면 진짜 마음 엄청 안타까워할것같은데 , 이러면 바람이 아직까지 섭종안하고있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되는건가

    (qmBYUz)

  • ▶◀아싸 조쿠나 2017/05/23 03:52

    ㅠ_ㅠ

    (qmBYUz)

  • 펭더 2017/05/23 04:03

    주작가능성- 바람의나라는 무료화 이후에 넥슨아이디 통합을 했기 때문에 저정도 오래된 아이디는 없어졌을것..
    최근까지 하던거는 2010년쯤 만든 아이디고 그 전에 쓰던 아이디들은 죄다 없어졌음

    (qmBYUz)

  • 강탈자 2017/05/23 04:19

    글에 써져있듯이 이미 없는 아이디라잖음

    (qmBYUz)

  • 펭더 2017/05/23 04:20

    아...그러네... 눈븅신이 됐나... 음..

    (qmBYUz)

  • 냥파스트 2017/05/23 04:05

    아....조그만 애가 바람의 나라에서 채팅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qmBYUz)

  • D.Ray 2017/05/23 04:09

    의외로 게임에선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는 넷상 지인들 중요함
    그 겜이 ㅈ도 재미없어도 인생겜됨
    안좋은건 과도하면 마비노기마냥 겜자체가 ㅂㅅ됨

    (qmBYUz)

  • 이봐요언더더씨 2017/05/23 04:21

    근데 누나 친구를 어떻게 만난거지 ㅡㅡ;

    (qmBYUz)

  • 강탈자 2017/05/23 04:24

    만난게 아니라 넷상 게임안에서 본인 실친을 소개해줬다했고
    우연히 게임하다가 만나서 안부 묻고 그런상황
    다시 읽어보세요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4:26

    예전에 모 게임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었는데,
    한 2008년때쯤 중국에 가주할 당시, 대부분의 한국친구들은
    vpn으로 뚫지 않는 이상 한국 게임을 할 환경이 못되서 카오스를 하거나
    넷마블, 넥슨 등 이런 대형회사에 속해있지 않은 게임들을 찾아하곤 했었음.
    그때 나도 다른 친구에게서 소개받은 게임을 했았는데, 그땐 그 게임이
    비인기 게임이라 새벽시간 되면 사람이 없어서 게임을 못함. 다들 광장에
    잠수족만 있거나 비밀번호 걸어놓은 방 몇개 있거나 였음. 그런데 어느날은
    방이 딱 하나 파져 있었고, 새벽와중에 심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음.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 잎서 중국핑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기에 먼저 랙걸릴것 같아 죄송하다고
    (대전 게임이다 보니 다들 핑에 민감한 편) 말을 걸었는데 그 분은 괜찮다고 말하면서
    자기도 해외거주자라 핑이 좋지 않다며 즐겜하자고 함.

    (qmBYUz)

  • 강탈자 2017/05/23 04:27

    빨리 글을 써라 핫산.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4:34

    그렇게 한 몇 판뛰다가 갑자기 컴 전원이 나가서 마무리 인사도 못해보고
    헤어지게 됬음. 좀 찜찜하고 아쉬운 맘이 들었지만 애석하게도 컴이 다시 켜지진 않았고
    결국 잠을 청함. 그리고 다음날 오후쯤인가. 광장에서 대기타고 있는데 어떤 유저가 말을 걸음.
    뭔가 싶어서 봤더니 그 전날 그 유저. 보고는 자기가 그날 참 심심해 했는데 잘 놀았다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친구먹고 서로 어울려 지내기도 했음.
    그러다 그 뒤에 한 몇 달 뒤쯤인가. 갑자기 좀 차가워진 느낌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함. 그래서 좀 이상해서 봤더니

    (qmBYUz)

  • 가격이나 2017/05/23 04:40

    절묘하게 끊었다 핫산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4:41

    미니홈피에 이런저런 사정이 적혀있었음. 내용은 대략.
    자기랑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한 동생이 뿅뿅했다고.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으나
    그 동생이란 분이 게임을 하다가 패드립을 맞게됬나봄. 아무래도 대전게임이다 보니
    핑이 중요한데 해외 유저들은 대부분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서 텔포하고 백스텝 밟고
    그렇게 보이니 일반 유저들이 엄청나게 싫어했었음. 그래서 온갖욕을 받으며 겜을 하던
    경우가 많았고 이분도 그런 이유로 어떤 유저들에게 패드립을 듣게되었나봄.

    (qmBYUz)

  • 잃어버린컴퓨터 2017/05/23 04:42

    글 끊는 솜씨가 절묘하다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4:52

    일반 사람들은 그냥 화 좀 내고 넘어갈 수 있었을 법한 내용의 욕이었던 것 같은데
    이 분은 어머니가 안계시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던터라 정신적으로 불안정
    하여 그런 민감한 부분에 욕을 들었던것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았던듯.
    그래서 이후에 점점 그 동생의 행동이 음울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미니홈피에 적혀있었음. 덤으로 그 게임 유저를 향한 원망의
    목소리가 섞여있던걸로 기억.
    친한 동생이었는데 그렇게 떠나가버리니 아무래도 충격이 있었는지
    그 뒤로 말수가 줄고, 어린애처럼 발랄했던 모습을 볼 수 없었음
    어차피 채팅이나 게임으로 만나는거였기에 이렇게 말하는것도 우스운일이었지만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5:07

    그러다 한 몇 달 뒤쯤인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는데
    이젠 괜찮으려나 하고 미니홈피를 다시 방문해봤는데
    비관적인 느낌이 가득한 글들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새로 몇 개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는데 내용이 아마
    그 친했던 동생을 떠나보내고, 자신도 몸상태에 이상이 발생해
    좋아하던 이 게임을 오래 붙잡을 수 없을것 같다 였음.
    그땐 건강이 좋지 않나보다 정도로 생각하고
    나중에 오면 물어보자며 넘어갔었음.

    (qmBYUz)

  • 잃어버린컴퓨터 2017/05/23 05:11

    왠지 결말이 불안하다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5:14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어갈때쯤 그 분이 접속중인걸 보고
    바로 겜방이 참여한 뒤에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 자기 몸상태가 너무나 좋지 않아서 아무래도 이 판만 하고
    나가야 할것 같다며. 이젠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더 놀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아쉬움과, 여러 사람들이랑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할것 같아서
    미안하단(한국에서 만납시다 등) 그런말을 꺼냈음.
    그 분은 게임 내에 알려져 있던 해외 유저로서, 깔끔한 매너와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가 있었고 그 때문에 그 날 다른 사람들의 쏟아지던 여러 응원과 질문들로 인해서
    내가 말을 걸 틈이 나질 않았음.

    (qmBYUz)

  • 루리웹마크는이미지와 플래시 2017/05/23 05:26

    그리고 그 날은, 내가 본 그 분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음.
    http://www.lostsaga.com/community/view.asp?group=free&board=&idx=601286
    병명도,진위여부도 모르기에 주작일 수도 있고
    오래된 이야기라 잘 기억나지 않아서 이야기에 틀린부분들이 많을순있음.
    아무래도 동생이야기는 내가 혼선이 있는듯 함. 그냥 주작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나쁘진 않을듯.그랬으면 좋겠으니.
    그냥 그 뒤로 말을 걸어보지 못한거나
    이전에 음울해질때 쯤,격려의 말을 건내보지 못한게 좀 맘에 남긴 함.
    위 본문의 저분 처럼 엄청 친한건 아니였지만,그래도 서로 조금이나마
    이해해줄 수 있었던 해외유저였기에 친하게 지내고자 했는데.
    즐거운 화요일되시길 ㅋ

    (qmBYUz)

  • 잃어버린컴퓨터 2017/05/23 05:36

    조작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잘 봤습니다

    (qmBYUz)

  • 강탈자 2017/05/23 05:47

    제가 하던 게임이고 그 누나분은 저보다 4살 연상이네요
    32살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흠..

    (qmBYUz)

  • 水瀬 伊織 2017/05/23 05:46

    저 시절 네트워크는 참 꽁냥꽁냥한 재미도 있었고
    사람들도 순수했고 좋았는데 . . .

    (qmBYUz)

  • SlowSecond 2017/05/23 06:39

    동감합니다.. 지금이랑은 다르게 접근 의도가 정말 순수했죠..

    (qmBYUz)

(qmBY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