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425157
"럼로우. 지난 번에 술 마셨을 때는 집에 잘 들어갔어?"
(전편 참조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425157)
"네. 택시 불러서 잘 들어갔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네요."
"참. 피어스 총장님이 이번에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대해 들어보셨어요? 하기사 캡틴은 우리 (하이드라)의 대선배이자 리더시니만큼 당연히 들으셨을 것 같은데."
"아. 나는 닉 퓨리 쪽으로 들었어."
"아. 퓨리 쪽이요? 퓨리가 말해줬어요?
"그래. 직접 헬리케리어도 보고 왔어."
(와 역시 캡틴 클라스. 퓨리 그 외눈박이 새끼한테 프로젝트 인사이트 같은 극비 프로젝트를 들을 정도로 벌써 그놈한테서 신뢰를 얻어내셨구나.
2차세계대전때 미국의 요원으로 위장하셨던 클라스는 역시 안사라지는구나.)
"근데 캡틴은 그 프로젝트 어떻게 생각하세요? 쩔지 않아요?"
"나는 좀 별로던데..."
'헉. 별로시라고? 그거 우리가 엄청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로젝트인데.'
"어? 어떤 면에서요?"
"너무 큰 공포를 조장하는 계획이야. 세계를 통제하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다고. 이건 좋지 않아."
'의도가 너무 분명하다...?
'아...! 이렇게 헬리케리어 같은 과시적인 방법으로 세계지배권을 확립하고자 한다면 히어로들과 시민들이 우리 의도를 눈치챌 수 있겠다는 말이시로구나!
토니 스타크는 어찌저찌 잘 협조했지만 브루스 배너 같은 놈들은 솔직히 위험하지. 게다가 퓨리도 우리를 의심하고 있는 것 같고...'
"알았어요. 캡틴. 캡틴 말씀은 한 번 피어스 사무총장께 전해 볼게요. 마침 직할임무 보고 탓에 만나러 가려던 참이었어요."
"그래주면 고맙겠네."
"뭘요. 저희 사이에."
사무총장실
"럼로우. 보고하게."
"임무를 보고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스티브 로저스 대선배님께서 프로젝트 인사이트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셨습니다."
"캡틴이? 아니. 이 좋은 계획을 두고?"
"아무래도 이런 과시적인 방법을 통한 지구통제 계획은 좋은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시민들과 히어로들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 일으킬 것을 염려하시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대선배님께서는 퓨리 그 개자식의 라인을 통해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확인했는데, 이를 보건대 퓨리가 우리의 의도를 눈치챌 것을 고려하신 것 같습니다."
"음... 퓨리가 캡틴에게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보여준 의도를 생각해 보자면 확실히 그럴 공산이 있군. 역시 캡틴이야. 그 점을 우려하여 우리의 계획에 보완점을 제시하다니.
좋아.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최소 반년간 유보토록 하지. 상임이사회는 내가 책임지고 설득하도록 하겠다. 캡틴의 뜻(captain`s order)라고 하면 어느정도 말이 먹히겠지."
"감사합니다. 사무총장님."
다음날
"캡틴. 어제 럼로우를 통해서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준 것, 정말 고맙게 생각하오. 상임이사회를 설득하여 최소 반년간 계획을 보류하고 보완토록 하겠소."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총장님."
피어스 : (포옹하며) 히드라 만세
캡아 : ?
이게 요즘 젊은이들 한테 유행하는 착각물 장르구마잉
굳건이 2022/01/08 19:02
피어스 : (포옹하며) 히드라 만세
캡아 : ?
솔로 2022/01/08 19:04
이게 요즘 젊은이들 한테 유행하는 착각물 장르구마잉
캐스발 다이쿤 2022/01/08 19:11
캡틴 ㅎㅇ~
(하일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