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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애들은 경제관념이 좀 남다른것 같아요

캐나다 거주중인데,
우리나라 사람, 혹은 동양인에 비해 캐나다 백인 애들 경제관념은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저축 개념은 별로 없고, 은행 대출 받아서 쓰고쓰고 또 빌려서 이자 메꾸고..
은행 연체 이자 내는 애들도 많이 보이구요..
1. 백인 친구 하나가 페북에 집을 “구했다”며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집을 샀나?’ 했는데 월세 4백만원짜리 하우스…
이게 정말 이해가 안갔던게, 월4백만원이면 20억 정도의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모기지에 해당하거든요..
그친구의 직업이 모기지가 안나올 직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용처리 해서 이득 볼 수 있는 개인 사업자도 아니고..
이유를 물었더니, 어딘가에 묶여있는게 싫데요..
2. 작년에 코로나로 직장이 폐쇄되서 정부 지원금 받고 있는 백인 친구..
코로나 폐쇄도 다 풀렸고 오히려 구인난에 보너스까지 지급하는데도 일을 안해요..
그렇다고 정부 지원금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그냥 카드 쓰면서 연체 이자만 내면서 버티는 중..
일 시작하면 그냥 저냥 벌면서 마이너스 안하고 살텐데…
3. 같은 직장 백인 중년 아줌마.. 비싼 동네에 30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집이(30년 전에는 엄청 쌌데요..)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랐..
재산세도 같이 올랐는데 문제는 아줌마 페이가 거진 최저시급이라 페이 할 능력이 안되는 것..
항상(20여년 동안) 대출로 세금을 납부하다가 더 이상 대출이 안나오자 이제서야 집을 손해보고 팔고 외곽으로 이사 준비 중..
한국 마인드로는 집을 팔아서(미리 움직였으면 수억도 아니고 수십억에 팔 수 있었습니다) 형편에 맞게 이사하면 여유돈 굴리면서 넉넉하게 살 수 있을텐데..
여튼 달라도 많이 다른 듯 해요..

댓글
  • 오원만 2021/11/23 05:26

    2번 같은 유형은 지금 한국에서도 은근히 흔합니다. 주로 대도시나 1기 초창기 신도시 아파트단지의 20대, 30대 대졸 백수들 중에 흔한 유형.
    일본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나타나서 87년도에 니트족, 패러사이트싱글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난 이유이지요.
    3번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도 등장하지만 북미하고는 좀 다르게 전개될 것입니다.
    imf사태 이후 장기화된 청년실업, 그리고 일부 자기자식이 안쓰럽고 애처로워서 끝까지 끌고가는 부모들의 백수 미혼자식, 아니면 다키운 자식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부모와 미혼 자식.
    이런 시스템이 오래가면, 아파트 거주자 중 대다수는 노후화된 아파트와 함께 살다 가지만,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3번처럼 되어가는 것이죠. 일본에는 지금 현재 흔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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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아빠 2021/11/23 05:27

    3번쨔는 한국도 많아요

    (Sw8OBa)

  • 보라색빤스 2021/11/23 05:27

    저는 호주 사는데…비슷한듯…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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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퀴엠 2021/11/23 05:29

    다르게 생각하면 극히 자본주의 적인 마인드죠. 원래 빚더미로 굴러가는 경제라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 많이들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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