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책 발간과 종합 개인 전시로 진이 다 빠져버려 버벅거리다가 요즘 좀 정신이 듭니다. 그러니 슬슬 사진 찍고 싶은 열정이 슬금슬금 올라 와서 모처럼 묵은지 칼라 네가티브 220를 펜탁스에 넣고 창경궁에서 한 나절 보낸 후, 새벽에 현상하고, 방금 스캔을 했습니다. 이곳에 가끔 들렸지만 구경만 열심히 하고 갔습니다. 원래 날이 추워져야 사진을 찍는 스타일이라 가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좋군요. 요상한 렌즈로 촬영한 요상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이 렌즈는 원래 독일 제 72mm 영사기용 렌즈입니다.
댓글
보리#2021/11/17 08:27
색이 가을가을 합니다~^^
gunsgermssteel2021/11/17 08:37
영상기 렌즈 재밌네요 ^^
신끈2021/11/17 09:14
저런 보케면 어떤 주제와 어울릴까 했는데 예외의 서정적 풍경에 또다른 힘과 긴장이 있는 느낌을 주는군요. 마지막 사진이 압권입니다.
색이 가을가을 합니다~^^
영상기 렌즈 재밌네요 ^^
저런 보케면 어떤 주제와 어울릴까 했는데 예외의 서정적 풍경에 또다른 힘과 긴장이 있는 느낌을 주는군요. 마지막 사진이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