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무선충전 기능은 아마 안들어갈겁니다.

무선이 말 그대로 진짜 와이파이로 인터넷 되는거 처럼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안
알아서 충전되는 개념이면 쪼금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플레이트 위에 본체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어차피 카메라는 멈춰야 하고
어딘가에 접촉면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그건 단순히 뚜껑 열고 배터리 꺼내고 하는 과정만 생략될 뿐이지
본질이 달라지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리해지는거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집에 돌아와서 충전하는것만 떠올리면 충분히 그럴싸하긴 한데
카메라가 무엇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왜 발전했는가를 따져봤을때
현실적으로 '순간포착' 과 '빠짐없이'라는 미션이 최 우선의 과제가 되어야 하는데
급박한 현장에서 배터리가 간당간당 하면 후딱 갈아끼우는게 훨씬 빠르고 편리한 방식일겁니다.
물론 이동형 충전 플레이트를 개발해서 카메라에 부착해서 다니면 무한동력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영상용으로 사용되는 카메라에는 '더미배터리' 라고 따로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죠
그거랑 두가지를 비교했을때 어느게 편할까는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 또 문제가
무선충전방식은 발열이 너무 심합니다.
가뜩이나 발열때문에 영상도 오래 저장 못하는 이슈도 생기고
안정성에 언제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열 관리인데
일부러 본체가 오랜시간 달궈지는 방식을 채택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암튼 핵심은 그겁니다.
집에 돌아와서 편리한 방식으로 재충전할때 사용되는 기술로서 값어치가 있는가
그것이 카메라 수행능력중 으뜸으로 꼽히는 빠른 작동과 긴 수명에 지장은 주지 않는가
이걸 조합해 봤을때
무선충전 기능은 아마 당분간 안들어갈듯 합니다.
그게 가능해지려면
원거리 무선충전 + 빠른 시간 + 저 발열 을 모두 기술적으로 커버해야하는데
문과생이 봤을땐 물리적으로 힘들어보입니다~*.*
외계인 납치하면 금방 가능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