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놈하고 싸웠더니 벌어졌던 일.txt

150명 내무반 생활 했는데
내 바로 윗 선임이 개념없는 3달 고참이였음.
이 새끼가 나이가 고참들보다 3-4살정도 많다보니까 선임말도 잘 안듣고 지랄 떨던 놈이였는데 후임들한테는 고참대우 받을라고 애들 괴롭혔음.
내가 24시간 당직 서고와도 세탁기 돌리라고 지랄하고 지가 당직서는대 내가 세탁기 안돌리면 또 지랄함. 암튼 점.....개시키였음 일병때부터 병장4호봉까지 같은 내무반에 있었는데.. 해군은 육상근무하면 보통 병장4호봉때까지 겁나 괴로움
하루는 이 고참놈이
고참 : 어이 박주혀니
나 : 병장 박주현
고참 : 오늘 과자 좀 먹자..
나 : 네.. 알겠습니다.
했더니 2만원을 나한테 줌
이때 그 고참놈이 원고, 내가 투고였음
그래서 막내한테 막내야~ 오늘 근무 끝나고 오는길에 과자 좀 사온나~~
했더니..
그 고참놈이.. 나를 갸우뚱 거리면서 쳐다보더니
고참 : 마.. 박주혀이 내가 니한테 사오라꼬 했지 막내 시켰나?
이지랄함..
나 : 아.. 박수뱀이 나한테 이야기하니 밑에 막내 시키는게 문제가 됩니까?
했더니 기합이 쳐 빠졌네 뭐하네 후임들 앞에서 지랄 떨길래
내무반 문짝 발로 꽝! 하고 차버리고
나 : 에잇 십할.. 군생활 x같아서 못해먹겠네... 그동안 내가 참으니까 개죠스로 보이쇼? 뭐 기합이 빠져?
고참 : 너..너.. 이새끼..
나 : 햐.. 씹알... 박수뱀 일병때부터 선임말들 X빠라라~ 하고 개지랄 떨었을때 내가 뭐라 했소? 야.. 후임 중에 내가 고참한테 이렇게 지랄하는거 봤냐? 느그들이 봐도 이건 좀 경우가 아니잖어?
그랬더니.,, 그 고참이 지 동기들란테 꼰지름 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이 고참놈이 쪽팔렸는지 내무반을 다 바꿈..
지 꼴리는대로 바꿨는데
내무반 바뀐날 나는 내무반장으로 점호 준비하고 있는데
한기수 후임이 덜렁 자세불량 앉아서 놀고 있길래
나 : 야.. 임OO 각 안잡어? 제대 얼마 안남았다고 그러기야? 빠져가지고
후임 : 병장 임OO
나 : 확~ C
농담 건네고 있는데 이 후임이 한마디함..
후임 : 와 씨바.. 내 군생활은 와 말년까지 꼬이노?
그러니까 후임들이.. 눈치보더니만 더 각을 잡음
나 : 왜 임마??
후임 : 아.. 내 진짜.. 박주현수뱀하고 와 내무반 안떨어지노??
나 : ㅋ
후임 : ㅋ
그 후임은 전역한지 20년 넘었는데 아직 연락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