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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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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큰 불이 났다 하여 사람들이 나를 불렀다.

 

불이 마을을 덥치기 전에 꺼줄 것을 기대하는 듯 했다.

 

 

불 안에서 한 남자를 보았다.

 

동화에서나 나오던 그 남자를.

 

불 안에서 헤엄치며 재를 마시고

 

화염을 숨쉬며 공기에 질식하는 불의 아이를.

 

 

나는 사람들에게 돌아와 말했다.

 

불 안에 물고기가 있소.

 

너무나도 외롭고 혼자일수밖에 없는 가엾은 물고기.

 

저 불이 없으면 물고기는 죽고 말거야.

 

나는 저 불을 끄지 않겠소.

 

 

 

그들은 나를 묶고 돌을 던

 

 

 

댓글
  • 응답없음 2021/09/02 20:33

    불고기라고 했으면 살려줬다

  • 뒤잡기 2021/09/02 20:32

    전 앤 파이터


  • 뒤잡기
    2021/09/02 20:32

    전 앤 파이터

    (Ur6W5P)


  • 응답없음
    2021/09/02 20:33

    불고기라고 했으면 살려줬다

    (Ur6W5P)


  • 알터드
    2021/09/02 20:34

    눈알 압류당했냐 이 인간아. 저건 물고기가 아니라 불고기야.
    덤으로 다음날 아침엔 우리도 불고기가 될 거라고 -by 마을사람

    (Ur6W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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