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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길고양이긴 했단 말이냥... 기억이 안난다냥~

집에 들어와서 산지 6개월 정도 되니 이제 완전 집고양이네요.
작년 11월에 들어온 후 예방접종 3차례 다 맞고 지난달 말에 스케일링이랑 발치까지 하고나니 이제 한숨 돌립니다.
5.25킬로일때 데리고 왔는데 지금은 6.15킬로 나가는 좀 뚠뚠한 냥이로 변했구요.
안고서 현관이나 베란다 쪽으로 가면 엄청나게 무서워하며 바로 도망가는 겁쟁이로 변했습니다.
혼자 그쪽으로 가기는 하는데 제가 데리고 가면 버리나 싶어 무서운건가 추측할뿐이죠.
요즘 넘 이뻐진듯해서 사진 좀 올려볼게요 ㅎㅎㄹ 
모바일이라 댓글로 이어갑니다.  
댓글
  • 할매감자 2017/05/08 13:34


    일본에서 뽑기로 건진 고양이 모자를 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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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36


    캣그라스를 여러개 심어봤는데 얘는 귀리만 먹네요. 어찌나 취향이 뚜렷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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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37


    사막왕자 같은 컨셉으로 제 눈에는 넘 멋진 오뎅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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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38


    집에서 주로 긴치마 입고있는데 얘는 치마속을 왜이리 좋아하는걸까요. 애기들이 엄마 치마속에 숨는거랑 비슷한걸까요?? 쪼그려 앉으면 들어와서 그르렁거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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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40


    저희집 왔을때 이미 아래위로 앞니가 하나씩만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메롱 하고있을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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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42


    똥그란 저 박스(?)를 좋아라해서 하나 더 사서 베란다 뒀더니 저기서 자주 자네요. 귀리말고 딴거도 좀 먹어라...이녀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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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44


    옷방을 좋아하는데 수납박스 위를 좋아하길래 스카프 둘러줬더니 낮에도 자주 쉬러가고 밤에는 꼭 저기서 자요. 애기들 이불로 텐트 만드는거 좋아하는거랑 같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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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45


    가끔 고창석씨가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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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47


    예전에는 저희집 강아지가 저기서 낮잠도 자고 바깥 구경도 하곤 했는데 이제 그 자리에 얘가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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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백수 2017/05/08 13:56

    전 글에서 고민 많이 하시고 들이셨는데 집고양이로 완전 적응 잘 됐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내년 이사때 지금 밥주는 애들 두놈 데리고 가서 실내 냥이로 강제 전입 시킬려고 하는데 적응 할 수 있을까 고민 중 인데 할매감자님 글 보니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원체 새끼때부터 저희집 마당에서 밥 얻어먹던 놈들이기도 하고. ㅎㅎ 가끔 집 안에 몰래 들어올려고 하기도 하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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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56


    가끔 근엄한척 하는 저 표정이 넘 귀요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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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3:58


    스케일링 하려고 마취하는데 개랑 다르게 고양이는 한참 걸리더라구요. 계속 안고 토닥토닥 하는데 옛날 생각 나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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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4:07


    리모컨 가져와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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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4:14

    사료 샘플 신청해서 먹여본 결과 연어만 먹으려 해서 생식본능 연어로 바꾸고나니 털도 넘 곱고 응가해도 냄새도 많이 안나서 만족해하고있어요.
    간식은 여전히 멸치를 젤 좋아해서 머리떼고 내장떼고 한 번 볶아놓은 육수용 멸치를 주고 있어요. 북어는 그냥저냥 먹네요. 회도 줘봤는데 광어만 조금 먹고 별 관심이 없어요. ㅎㅎ
    꾹꾹이는 여전히 가슴에 하는거 좋아해서 양쪽 가슴을 교대로 아주 정성스레 꾹꾹이 해주네요. 6키로 넘어서 무거운데 자꾸 가슴 위에 있으려 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커헉...
    요즘은 말도 엄청 늘었어요. 와... 진짜 시끄러워요... 첨에는 몇달동안 말이 전혀 없어서 벙어리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완전 수다쟁이에요. 주인과 교감하려고 말을 한다는데 이젠 말 좀 그만했으면 할 때도 있을정도로 말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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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쟁이아짐 2017/05/08 14:33

    오뎅이도 수다쟁이구나~~ㅋ
    오뎅이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거 같아요...사진만 봐도 느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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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검사 2017/05/08 14:54

    아고 ~~집사 잘만나 호강하네 ~~호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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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치 2017/05/08 15:07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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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구름210 2017/05/08 15:16

    고양이 확대범이 여기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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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별모양 2017/05/08 15:23

    ㅋㅋㅋ고양이 세마리 집사는 공감하고갑니다.
    이놈들이 방언터졌나 저는 고양이말을 못알아먹는데 자꾸 불러대서 시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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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5/08 15:27


    베오베라니요...ㅠㅠ 감사합니다. 잘 살아볼게요!!
    아직 고양이 초보라 도서관가서 책도 읽어보고 주문해서 읽어보기도 하며 차근차근 배우고 있답니다. 더욱 노력하는 캔따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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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재 2017/05/08 15:40

    좋은 집사 만나서 복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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