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이전부터 카톨릭에서 심각하게 불거져 왔던 문제.jpg

교황 '알렉산드르 6세' : 본명 '로드리고 란조르 보르자 이 보르자' (1431년 1월 1일 ~ 1503년 8월 18일)

로마 바티칸의 카톨릭에서는 면죄부 판매 이전부터 암암리에 쉬쉬하고 있었던 큰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교황들의 사생아 문제였음.

알다시피 카톨릭에서는 사제와 수녀들은 절대로 결혼할 수가 없는데, 사생아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암암리에 성관계를 하고 자식을 만들어 왔다는 거임.

그래서 오래 전부터 교황들에게서 사생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심한 사람은 사진에 나오는 인물인

'알렉산드르 6세'였음. 이 사람은 사생아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있는 교황들 중에서도 가장 막장이었는데,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생아만 6명이었기 때문임.

심지어 알렉산드르 6세 본인도 친부인 스페인 발렌시아 교구의 대주교이자 전임 교황이었던 '칼리스터스 3세'의 사생아였음.

심지어 교황들 마저도 이랬기 때문에 각 유럽 국가들에 퍼져있던 수도원의 수도원장들은 말할 필요가 없었음. 일단 적당한 여성과 성관계를 즐기고

사생아를 만들어놓은 다음에 그 자식이 대놓고 아들이라는 말은 안하고 사제를 만든 다음에, 그 아들인 사제에게 수도원장 자리를 물려주는 식이었음.

마르틴 루터도 면죄부 문제 이전에, 카톨릭의 이런 문제를 심각한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결국 종교 개혁가로 완벽히 변신한 그가

가장 앞장서서 했던 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수도원의 사제들과 수녀들을 빼내와서 그들을 짝지어주고 결혼시켜주는 일이었고 주례까지 서준 일이었음.

마르틴 루터는 "성직자들이 결혼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마르틴 루터 스스로도 자의 반 타의 반 늦장가를 갔기 때문에

"성경 어디에도 성직자가 결혼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수도원에서 빼내온 전직 사제들과 수녀들을 결혼시켜줬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르틴 루터가 저렇게 한 이유는 신약 성경에서도 사도 바울이 대놓고 말한 부분이었는데, 성욕윽 주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결혼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임. 어차피 성관계를 할 거면 결혼을 해서 성욕을 풀고, 성욕 떄문에 죄를 짓지 말라는 취지에서 저렇게 해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