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기가 어려웠네요ㅠ

큰틀에서는 신념때문이었을 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사랑하는 연인이여도 자기가 원하는 부분과 다 일치할 수는 없잖아요. 다만, 저분들의 신념 때문일 듯 합니다.

저도 노대통령의 모든 정책을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도 있고...과도 있으신 분입니다.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재명 시장님 역시 마찬가지구요.
한 후보의 모든 정책이 100% 맘에 든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이 부분은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신념....때문에 지지를 한다고 하셨는데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의 어떤 신념때문에 확고하게 지지를 하셨나요?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어떤 신념이 맘에 들어서 지지를 하게 된건가요??

저는 유시민씨의 생각에 다 공감하고, 동의를 합니다. 다만 유시민씨의 대북정책이나 안보는 지지하지 않아요.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봉하마을에 갔을때도 그러했고,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행정수도라는 방안을 가지고 나왔을 때에도 혜안이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 노무현이란 사람은 아주아주 존경합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저는 선호하지 않았지만, 그런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노무현 대통령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지도자였기때문인 듯 하네요. 이재명 시장은 , 저는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닮았다 생각하기에...이건 지극히 개인적 생각인데,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은 안희정이나 문재인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라 생각하는 견해입니다. (근데 저는 글 길게 쓰는거 손아파서 힘들어합니다. 짧게 뻘글이 좋아요...진지하게 물어보시길래ㅠ)

그리고 저는 임시정부때부터, 우리나라에 작금의 문제가 초래된게 프랑스처럼 제대로 된 반민족행위 처벌에 대한 청산이 부족했다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말 중에 아직도 생생한게, 반민족행위자 척결이 우선이고, 경제는 그 다음이다. 갑자기 그 말이 생각이 나네요...노래도 있잖아요.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있겠냐고, 마찬가지로 지지하는것도 이유가 하나뿐은 아니겠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그래서 물어본겁니다.
대북정책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부분은 알겠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정책은 노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시는거고...
이재명 시장 역시 이런 노대통령의 정책을 그대고 승계(?)하는거 같아서 지지하시는거 맞나요??
유승민은....새누리당에서 갖은 권력을 누린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대부분의 정책이나 노선이 노대통령과 전혀 다릅니다.
거의 반대라고 봐도 될 정도의 대척점에 서 있었고...그런 발언들과 정책들을 찬성해봤습니다.
이 부분은 2번과 거의 동일하죠..
이재명 시장 역시 이런 새누리나 그 일당들을 척결해야 될 정도로 강한 발언을 했는데...
그런 사람이나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유권자가.유승민 후보를 좋아할 수가 있는지요.

반민족행위자가....새누리이고..
그 당에서 수십년 권력을 누린사람이 홍/유...라는걸 모르시는 거가요??
아니면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을 하시는건가요???

역사를 봐도, 중도좌파였던 몽양선생은 민족을 위해서 극좌나 중도우파와도 연계하셨죠. 저는 애초에 좌파 우파라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성립되지 않는거라 생각해서요. 우파도 혁신적일 수 있는거고 좌파도 지키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서요. 아래 댓글과 같다 생각합니다. 2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 썼구요. 저는 장준하 선생이 실족사 한 부분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큰 중심을 잡지 못한 순간 우리나라가 어두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이시영 손자이신 국회의원분,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분이 이재명 시장을 지지선언 하셨지요. 그런 의미랄까요. 그리고 제 기준에서 "유"는 최소한 반민족행위자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점만을 따진다면, 님께서는 "문"후보에 대해 조금의 비난만 있어도 언짢아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목숨걸고 탈북해서 넘어온, 탈북자들을 북으로 다시 돌려보낸 그래서 그들이 참수된,,,그런 부분은 노무현대통령 정부시절 일이지만 그런부분엔 반대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는데 매조지 하자면 "유" 라는 인물은 집안 대대로 보수이지 님께서 말하는 반민족행위자 집안까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유"라는 집안은 박정희 때도, 박정희의 옳지 못한 일에 지적했던 적도 있구요 말이 너무 길어지네요. "유" 라는 인물은 본인이 박근혜정부시절에 일조 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사과를 토론에서 까지 했었고, 그렇게까지 인격에 문제가 있는 후보라 생각 하지 않습니다.

유승민이란 사람이 새누리당에서 많은 권력을 누렸다라...ㅎㅎ "유" 라는 사람 집안은 더 많은 권력 가질 수 있던 사람인데, 박정희 때부터 일정부분 손해본 부분이 있지요. 그리고 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와 정책노선이 다른 사람을 지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고는 닫힌 사고라 생각합니다만....연애를 예로 들어도. 귀여운 이성을 좋아하다 섹시한 이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ㅎㅎ

아뇨..문재인 후보의 정책에 대한 부분이나 비난을 하는건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문후보를 비방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한적도 전혀 없습니다. ^^
만일 님께서 유승민이 아니라 홍을 지지한다고 해도.... 전혀 불만이 토로하거나 뭐라고 하고 싶지 않구요.
제가 문제삼을 자격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구요.
제가 계속 질문을 드리는건요...
노대통령을 좋아하면서 유승민을 지지한다는 부분입니다.
난 하나님의 자식이야!!! 아멘~~~을 외치면서
매일매일 불공을 드리는 거....로 보이거든요.
좌/우...가 갈라져서 무조건 서로 대립해야된다?? 이런건 없습니다.
좌/우는 편의상의 구분일뿐이고
서로의 정책이 같으면 손잡고 반대라면 토론하고 서로의 신념을 위해 싸우기도 하죠.

좌/우 얘기를 한건 대립을 의미 한게 아니라, 좌쪽을 선호하는 사람이 "우" 쪽에 대해 지지를 표할 수 있다 에둘러 말한 의도 였습니다. 굳이 따지면 저는 중도진보진영 같아서요.

노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유승민을 지지하는 사람들 자게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이해가 안됩니다. 노대통령을 지지하면 유승민 지지하면 안되나요? 자게에서 심상정(좌) 유승민(우) 누구 투표할지 고민이란 글을 며칠전에도 봤는데요....ㅎㅎ

저도 님께서 "악의" 가 있어서 그런 의도로 물어보신게 아니란걸 아는데..."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유승민을 지지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은,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지 난감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사람"을 먼저 봅니다. 저도 당연히 김무성의 바른정당 싫죠. 그래도 탄핵에 한표 던진 바른정당이 한국당보다는 낫죠, 유승민에 표를 던지려다 망설인 부분에 그런 이유 분명히 있지요.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반민족행위자 이런거 정말 싫어합니다만 , "유"를 그런 범주에 넣는건 실례가 되는 일입니다. 시간 되시면 "유" 라는 인물의 집안에 대해 보고 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님 믿는다고 부처님 믿는 사람...저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정말 지도자라면, 그 분들이 신이라면 아멘을 외치다가, 불공을 드릴 수도 있는거고, 종교도 지도자도 결국엔 큰 틀에선 어떤 마음이 중요한 거라 생각해서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이번 유승민 후보도 모두"국민"을 생각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승민의 집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지하면 안된다는게 아니라....동시에 지지를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거죠.
홍/유...누가 더 낫나요...라고 제게 물어본다면.
바로 유가 더 낫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홍/유는 어떤 사람인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둘 다 부역자들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좌/우...를 둘 다 하면 안되나요?? 됩니다.
유는...적폐의 대상입니다.
여지껏 그래왔고...타고 있던 배가 기우니 그걸 가장 빨리 버리고 자기 배로 탄 사람일 뿐입니다.
일제 식민지를 거치고 6.25를 겪고.
자유당부터 군사정권까지...그 시절 그 당에 몸담으면서 가장 꿀을 빨던 사람들이
이제와서..난 상관없음...한마디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저는 그렇다고 생각 안합니다. 배가 기울어서 탈출한게 아니라, 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했고, 그래서 안되니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로 따지면 새누리 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반민족행위 세력이 못지않게 많았습니다. 새누리만이 문제는 아닌거지요.

민주당에도 있고 다른데도 있고.....숨어있는 인간도 있죠.
이재명 시장 말처럼 그런 인간들 다 찾아내서...조져야죠.

두분 말씀에 저도 한수 배웁니다..간만에 좋은 토론을 본듯하네요 ..

정확히 찝어주셨네요 1, 3, 4, 5 투표하신 분들다 공약의 평가로 갈렸고 저도 공약의 평가와 여러가지로 4,5 고민하다 5번 다녀왔는데 다들 그러더군요. 만약에 1번 2번 양자구도면 다들 1번 간다고,,,뭐 저도 그렀구요

저도 우선은 정권교체가 최우선인데, 아마 1번후보가 2번과 격차가 별로 없다면 무조건 고민없이 1번에 투표했을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격차에선 무조건 소신투표하는게, 어떤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소신투표조차 어려웠네요. 저 같은 경우엔 원래 3번 생각하다가 4번, 5번 넘어온거라서인지 몰라도

비슷하시네요...저도 심상정 후보 투표를 결국 하기는 했는데...정의당의 안보정책은 다 저랑 불호라서ㅠㅠㅠ 5번 할걸 그랬나 라는 생각하다가, 그래도 4번이 잘했나 싶고 계속 생각만 했습니다...애초에 사람마다 견해와 생각이 큰틀에서 같다 해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 서로 다른거니까...자기 입맛에 오롯이 맞는 후보란 건 없을테니까요...미련두지 않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