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 이후 MCU가 죽었다는 해외논평.jpg

 

베스트에 이런 논평이 올라왔음.

 

물론 저 다음에는 작성자 클라크 켄트. 데일리 플래닛이라는 게 붙은 평범한 드립짤이었지만

생각보다 놀라운건 댓글의 반응이었어

 

 

맞는 말 아님? 틀린 말 아니다. 지금 MCU는 DCEU하고 위치가 비슷함. 메이저 히어로 다 사라짐.

 

 

전부터 한번 쓰고 싶었던 글인데, 이걸 계기로 한번 써보게 되었네.

 

일단 그 위기라는 MCU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

어렵게 볼 것 없이 최근작인 블랙 위도우의 전 세계 흥행 성적을 보면 되겠지.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2021 현재 북미 흥행 1위

한국 흥행 1위

전세계 흥행 5위임.

 

 

코로나로 인해 신뢰가 어려운 수치다! 라고 얘기하면,

본격적으로 극장이 코로나로 작살나기 전,

 

엔드게임 직후 현타온다...이제 마블 더 볼거 있나 하던 때 나온 영화를 봅시다.

 

 

 

(대충 초대박쳤다는 꺼라위키 항목)

 

짧게 요약하자면, 2019년 전세계 영화 흥행 4위임. 

 1위는 엔겜이었고.

 

 

 

 "흥행만 한다고 전부냐? 마블은 이제 주력 히어로들이 다 없으니 볼 마음이 안난단 말이다!"

 

인터넷에서 여론이 어떻던 실제 흥행이 저렇게 나오는 건 부정할 수 없음.

물론 차후 MCU의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난항이 있을 것이다 예상하는 건 자유이고, 나 역시 환영하는 건전한 토론이지만

 

단순히 '난 별로더라'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난 별로니까 이제 마블도 끗인듯 ㅇㅇ' 하는건 말이 안된다 소리지.

왜냐면 그 사람 빼고 다들 본다는 흥행 성적이 나오고 있으니까.

 

 

2021년 절반 지나갔는데 나올 MCU 영화만 세편임. 샹치. 이터널즈. 스파이더맨3.

걔네 흥행을 살펴보고 평한 다음에도 늦진 않아.

적어도 코로나로 극장가 작살나기 이전 MCU의 성적은 긍정적이었고

지금 상황에서도 흥행이 그렇게 조졌다고 보기도 어려우니ㅇㅇ.

 

 

 

 

마지막에 달린 '지금 MCU 상황이 DCEU 상황이다!' 라는 댓글은....

 

난 그냥 헨리카빌 맨옵스2나 보고싶다. 벤플랙 주연 배트맨 솔로영화도 보고 싶었고.

적어도 마블은 단독 영화 여러개 내고 장례식까지 치뤄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