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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갈색병 여동생이 훔쳐간 글 보고 생각난 저와 저희언니(고구마주의)

갈색병 쓰고 싶으면 쓰고 싶다고 말을 했으면 언니가 충분히 같이 나눠 쓸수 있지 않나요..?ㅠ

물론 언니가 안된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거 겠지만...진짜 고구마 1000개 먹은듯한 느낌이에요.

저 글 읽으면서 저랑 저희언니 사이가 생각났는데 저는....부처 인듯.... 생각해보니 좀 만 예민하게 생각하면 우리언니도 만만치 않거든요.
제가 좀..코덕이라 ㅎㅎ 학생일땐 로드샵에서 싼거 어마어마하게 쟁겨 놓고 그랬었는데
이제 돈을 벌기 시작하니....백화점 브랜드를 쟁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슬슬 제거 중에 맘에 드는게 생기나봐요 ㅎㅎ

좀만 안쓰다보면 (자주 쓰는 립과 자주 쓰지 않는 립이 있고, 또 가을에 어울린만한 색은 여름에 안쓰잖아요?)
자꾸 화장품이 없어지는 거에요.. 그럼 100퍼 언니 파우치안에;;;;;

루비우 사자마자 2번 바르고 좀 안어울리네..싶어서 화장대에 올려 뒀는데 (아, 언니와 저는 어쩔수 없이 현재 화장대를 같이 쓰는 중입니다)
신경 못 쓰고 있다가, 어느날 외출 할때 오늘은 루비우를 발라야지! 하고 옷이랑 다 맞춰 입고 보니...없어!!!!!
언니 가방을 뒤지면 나옵니다................
(차라리 이땐 언니가 집에 있으니 다행이죠...저보다 먼저 나갔음..뭐.. 못바르고 나가는거죠)

제가 어머니한테 받은 랑콤 팩트를 거의 4년째 쓰다보니 새로 사야 겠다 싶어서 산 메이컵포레버 팩트...
아끼고자 쓰던거 좀 만 더 쓰고 써야지 했는데.... 어느날 화장 하다 언니 파우치를 보니...그 안에 있습니다....
참고로 언니.. 팩트 디올거 쓰다가 말고 화장대에 박아두고.. 바비브라운 팩트 쓰고 있습니다..
왜 남의것 쓰냐고 물어보니, 새거라 써보고 싶었답니다...(할말이 없죠..?)

남자친구가 캐나가 갔다가 사다줄거 없냐고 물어봐서 부탁한 어반디케이 팔레트..(그땐 한국에 없어써요ㅠ)
본가 부산인데...그 당시 전 부산에 있었고 언니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던 때인데... 잠깐 언니가 본가에 내려 와서는 갖고 싶다고 빼액....
결국 언니가 가져갔습니다....

전 언니 물건 쓰냐구요? 전 완전 라이트봄?봄라이트?(맨날 헷갈려요) 이고 언니는 가을이라....
제가 언니 화장품 쓰면 얼굴이 완전 칙칙해보여요...그래서 안씁니다..

위같은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허허허허....
화장품 뿐만 아니라 뭐든지 없어지면 언니 가방이나 파우치에서 나옵니다...
제가 아끼는 겨울 장갑...어느날 안보여서 물어보니.. 쑥쓰러운 표정으로 술쳐드시고 택시에서 잃어버렸답니다....

ㅎㅎㅎ 근데 전 이게... 언니랑 저렇게 산지 2n년이라....
무덤덤합니다...허허허허..
가끔 진짜 딥빡침이 올라오는데..나중에 생각해보면 뭐..물건이야..담에 또 사면 되는거고............(쓰다보니 이건 좀 아닌것 같군요)
뭐...이렇게 쓰다보니 ㅋㅋㅋ 전 정말 착한 동생 아닌가...? 싶네요.
위에 생각난 3개 케이스 다.. 제가 그냥 줘버렸거든요.. 가지고 싶다는데...저야 또 사면 되는거고..
장갑은 빡치지만 겨울되면 사준다니까 뭐(사실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헷.. 너무 고구마 결론인가요?

댓글
  • 청자몽 2017/05/03 14:43

    고구마백개 먹은것가타옄ㅋㅋㅋㅋㅋㅋ
    가족에게 남보다 더 잘해야하는데 남한테는 안그러는 사람들이 가족들한테 함부로 대하는경우가 많다죠...
    밖에서는 친구꺼 갖고싶다고 빼액 하지는 않을거아니에요?ㅋㅋㅋㅋㅋ하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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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장만세 2017/05/03 14:50

    아.....제발 이런 고구마 백천만개 먹은듯한 느낌!!!!!!!!!!!!!!!!!!악!!!!!!!!!!!!
    전 제 물건에 집착(?)이랄까 누가 만지는걸 정말 극혐하는사람인지라 절대 절대 이렇게 안둬요
    아 물론 부탁을한다면 잘 들어줍니다 소분도 해주기도하구요...
    자매는 아니고 남매라 다행인거겠지만 암튼 전 가족이든 정말 친한친구든 허락을 받지않으면 절대 만지질않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있고 저만해도 그런성향이니 남들도 기분나쁠꺼라고 생각하는것도 있기 때문인거같긴해요 ㅎㅎ;
    제 친척중에 개썅사촌언니라는 사람아닌사람이 존재하는터라 더욱 이런사항에 민감하구요...
    암튼 가족이라고 함부로 물건 좀 만지지말고 제발 개념있게 물어보고 허락받으면 만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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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뤼 2017/05/03 15:10

    전 남자형제밖에 없어서 저런 건 한 번도 못 느껴봤는데ㅋㅋ 저런 자매 있으면 진심 뭐랄까 험한 말 나올거 같아요 전 성격이 제거 건드리는 거 진짜 싫어해서 제거 저렇게 가져가면 그냥 가져가라고 하고 돈을 가격 그대로 받아서 다시 살 거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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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양갱 2017/05/03 15:45

    동생이 특별히 뭐라 안 하고 다주니까 언니가 계속 그러시는거 같네요.
    전 이거 '동생 줘라' 이것도 싫어해서요.
    누가 제 물건 손대는게 싫은지라 극혐이예요..
    뭐 친한 사이에 뭐든 막 만지는건 괜찮은데.
    허락없이 가져간다면 지랄했을거예요.
    차라리 달라고 하면 주죠.
    물건에 애착이 심하거든요.
    게다가 함부로 가지고 가는건 존중하지 않기때문에 하는것 아닌가요..
    작성자님은 다행히 크게 신경 안 쓰신다니 다행인데요.
    동생 남친한태 받은 선물까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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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힝홍행홍 2017/05/03 15:46

    와 제가 오유생활 처음으로 출처에 추천을 다 눌러보네요
    언니분 보고있다면 정신좀 차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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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왜사냐 2017/05/03 15:47

    동생이 뒤집지 않는 이상 언니는 앞으로도 저럴 거에요 ㅠㅠ
    엄청 보살이시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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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코랄더쿠 2017/05/03 15:53

    다른건 몰라도 선물받은 거, 그것도 애인한테 선물 받은 건 양보하시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애인한테 선물했는데 애인의 형제자매가 갖고싶다고 졸라서 줘버렸다 하면 엄청 서운하고 다음부턴 선물 주기도 싫을 거 같은데요;;;
    가져가도 동생분은 별 신경 안쓰시니까 이래도 되나보다 하고 계속 그러실 거 같네요
    저랑 제 여동생이었으면 쌍욕 오가고 집안 뒤집고 대판 싸웠어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본인 물건 아닌 거에 함부로 손대는 건 예의 없는 짓이 맞고, 좀 심하게 말하면 도둑질이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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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쏠로탈춤 2017/05/03 15:54

    전 제꺼 누가 건드리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뭐라 한 마디 할 것 같은데 보살이시네요..
    남치니가 사준걸 지가 갖고싶다고 징징대는거 보면 존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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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이쁨 2017/05/03 15:58

    와 전 여동생이나 언니가 없어서 다행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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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감튀 2017/05/03 16:07

    ㄷㄷ 저랑 언니는 예전에 어릴적에 폭력으로 해결해서 그런지 성인되서 노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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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냥냐하 2017/05/03 16:20

    헐 무슨 언니가 저래요?? 전 동생이랑 화장대 같이 쓸때  걘 건성 전 복합성이라 맞는게 잘 없어서 화장대 터짐...
    근데 선을 그으세요 ㅠㅠ
    내가 너한테 똑같이 그랬을때 너도 받아줄거면 인정!
    첨에 동생이 저걸 못받아들였어요.
    언니가 되서 동생이 좀 쓰면 어떠냐고... 그랬는데 내가 니 엄마도 아니고 우린 그냥 자매다 너가 짜증나는거 나도 짜증난다 고마워할줄 모르면 안줄거다
    내거 가지고 싶으면 너도 나 하나 주면서 달라해라
    계속 세뇌시켰어요.  그 과정이 계속 다툼이지만 견디면 그담부턴 알아서 지꺼 내꺼 가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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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냥야옹 2017/05/03 16:38

    와... 나는 남친분이 참 속상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ㅠ
    물론 쓰니님은... 열반의 경지에 오르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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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폴레 2017/05/03 17:19

    언니분 보고 있으면 정신 차리고 철 좀 드세요. 동생이 너무 보살이라 넘어가는 것 같은데 그거 도둑질이거든요. 도둑질이요. 집에 가서 왜 오유에 글 올려서 나 욕먹게 하냐고 혹시나 난리치지 말구요. 남한테는 그딴 짓 안하는 거 보면 잘못된 거 본인도 안다는 건데, 가장 가까운 가족한테 잘해야죠. 앞으론 도둑질 좀 그만 해요. 형제 자매끼리 물건 막 쓰는 거 종종 일어나긴 하지만 동생이 싫다고 몇번을 말했으면 좀 쳐알아먹어요. 그리고 남친이 사다준 한국에서 구하기도 힘든 귀한 거 강탈해가지 말고. 동생한테도 민폐 남친한테도 민폐.
    그리고 글쓴분도 좀 그러네요. 남친이 준 선물을 그냥 언니한테 넘겨주고. 본인은 싸워보고 저항해봤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잘 이해는 안되요. 남친한테 정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첫번째 잘못은 언니가 한거지만요.
    이 밑에는 그냥 제 솔직한 생각이지만 오지랖이기도
    하니까 본인 생각에 아니다 싶으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저는 글에 나온 정보로만 판단한 거고, 님이랑 님 남친 사이는 둘이 젤 잘 아니까요. 비공 각오하고 쓸게요.
    남친이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고 하는 건지, 여친이랑 여친 엄마까지 여친언니 편을 드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남친이 속으로 '만약 이 여자랑 결혼하면 처형이 나한테 안좋은 언행을 해도 이 여자는 전혀 내 편 들어주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하고 있음 어쩌시려고 그러나요. 만약 현 남친하고 결혼 생각 없이 교제만 하는 거라 해도, 작성자님이 항상 이런 식이라면 미래 남편은 그런 생각 안 할까요? 본인 가정 문제로 남자친구까지 상처입고 기분 상하고 속상하게 하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언니가 정말 말귀가 안 통할 정도로 미X년이면 더 미X년처럼 하세요. 길길이 날뛰고 언니꺼 부시고 언니 주변에 도둑년이라고 소문을 내던 뭘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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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tape 2017/05/03 17:32

    본인이 담담하시다면 3자인 제가 오지랖을 떨 자격은 없지만...읽으면서 제가 막 화가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언니는 없고 여동생만 있는데 친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비수 찌르는 심한 말도 하는 사이에요. 서로에 대해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그걸 즉시 엄청 신랄하게 까는거죠ㅋㅋㅋ 넘어가거나 참는일이 없...
    그러다 보니 싫어하는거 좋아하는거는 자세히 알고 있게 되고 저도 동생 안 건드리고 동생도 저한테 그 자리에 붙잡혀서 쌍욕듣기 싫으면 제가 하지 말라고 하는건 안 하거든요.
    괜찮다고 하셔도 글까지 올릴 정도라면 사실 스트레스가 쌓인게 꽤 있으실 듯 해요. 그냥 한판 싸우는거 각오하시고 언니분과 선을 명확히 긋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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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뿌로 2017/05/03 17:42

    제발 이 글 언니가 봤으면 좋겠다.... 쌍욕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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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5/03 18:07

    우왕 나같으면 언니 대머리 만들어놨을텐데 작성자분 보살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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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엠프레스 2017/05/03 18:56

    ㄷㄷ 어으 난 절대이해못하겠어.....
    진짜 집 뒤집어서라도 못가져가게 개지랄하거나
    언니물건 싹 다 찢어서 갖다버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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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퍄 2017/05/03 18:57

    진짜 내동생이 그러면  ..방문닫아놓고 진짜 인간의 몸의 내구성을 실험할꺼같은데 .... ...
    다른것도아니고 말안하고 남에 물건 손대는거는 가족이든 뭐든 인간적인 개념이 안되보여서 ..
    사람될때까지 폭력으로 해결할듯 ..
    인성문제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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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하마 2017/05/04 05:29

    헐 진짜  내 언니가 그러면 전 가만있지 않겠어요!! 결단내리시죠 작성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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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小瀬川白望 2017/05/04 05:43

    갈색병이 그 15정도 하던 화장품 맞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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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누나 2017/05/04 05:50

    과격하게 말하자면 지금 남친이나 미래의 남편까지 언니한테 골수 뽑히겠네요,,
    본인은 본인이 괜찮아서 넘어간다지만 나중에 화장품뿐만 아니라 결혼해서도 언니가 급하게 돈 몇 천만원 필요하다고 좀 빌려달라고 빼액!!! 하면 친정 엄마도 좀 주라고 언니 성격 알잖냐고 할테고 그거 들은 글쓴님은 고스란히 남편한테 가서 언니가 좀 그러니까 주자,,,,, 이럴 가능성도 충분히 보이네요.
    화장품 하나가 몇 천만원이랑 같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돈 천원짜리 머리끈이 었어도 남친이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준비했고 여친이 행복해 하고 예쁘게 하고 다닐 모습을 기대하며 샀을텐데,,, 천원, 몇 만원, 몇 천만원이 중요한 건 아니겠죠.
    지금 가족분을 행동이나 생각이 남친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요. 얼마나 글쓴님을 가족이 우습게 생각하는지 보이는데 사랑하는 남친까지 그 가격에 후려치기 당하는건 불쌍한거예요.
    내 물건 못지킨건 글쓴님 사정이지만,,, 적어도 내 사람은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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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러시 2017/05/04 06:22

    엄마가 저 어릴때 오빠랑 싸우는거 보면서 독하다고 했던게 이해가 안됐는데.. 작성자님 보니 엄마의 말도 이해가 갈것같습니다.
    저라면 언니가 자꾸 그러면 언니의 아끼는 물건 제가 쓰는... 것을 넘어서서 눈에 보이게.. 예를 들면 언니가 아끼는 크림 절반을 쓰레기통에 넣어놓던지 할것 같아요. 언니 열받으라구요..
    물론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만 제 물건에 대한 소유권을 지키기 위해 그럴것 같습니다.
    작성자님 정말 착하십니다
    저는 아무래도.. 넘나 못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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