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사격은 개구라ㅋㅋㅋㅋ 못하는 놈이 도구 탓 한다고 하지만 예비군 총은 진짜 답이 없음

신교대 훈련 끝나고 자대 배치 받아서 GOP 올라감 ㅋㅋ
첫날 부소대장(중사진) 따라서 올라갔는데 이양반은 약간 유쾌한 사람
그리고 초소 올라가서 만난 병장사수랑 이등병 부사수
이 이등병 부사수가 내 3개월 고참 이었는데
당시 기합이 바짝 들어가 있어서
돌 먹으라고 시키면 바위도 갈아 마실 정도였음
부소대장이 이 이등병한테 야~ 총검술 해봐방~
하니깐 바로 자세 잡고
부소대장이 "좌 젖히고 돌려쳐~"
이게 원래 왼쪽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총으로 젖히고 개머리판으로 돌려치는 자세인데
정면으로 발차기를 하고 돌려치는게 아니겠음 ㅋㅋㅋ
부소대장이 뭐하냐?? 이르케 하는건데 하면서 시범 보이니깐
그 이등병이 ㅋㅋㅋㅋㅋㅋ
"자지차고 돌려치라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그양반 잘 살고 있을라나..

똑같은게 몇번을 올라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소할땐 발업질럿

ㅋㅋㅋㅋ 제일 웃긴 총검술
근데 진짜 살아있어~~~`

음...영 군필분들은 아시것지만 영점 안맞추고 10발 다맞추는건 불가능하죠. 우연히 영점이 이미 나한테 맞춰져 있는게 아니라면~

이게 영점 안잡고 잘쏘는건 가능합니다..
일단 탄착군형성이 되면 잘쏜거죠.
그리고 영점을 표준으로 잡아놓는 것 같더라구요.
K2 10발 한번에 쐈는데, 중지랑 엄지로 동그라미만든 크기안에 다 들어갔고 크리크 아래로 1칸 내리면 정중앙 쐈겠더라구요.
(한달전에 예비군 4년차 갔다왔습니다..)

예비군 훈련 한 시간 일찍 퇴소시켜 준다 하면 평양 가서 김정은 목까지 따 올 수 있는 게 우리나라 예비군 저력.

마지막...ㅎㅎㅎ 아저씨들...ㅋㅋㅋ
근데 정말 대단하네요. 저 정도로 훈련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솔직히 좀 멋짐.
군인 여러분, 예비군 여러분 나라 지키느라 수고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애초에 훈련때도 만발을 요구하지도 않아요ㅋㅋ
그냥 표적지 안에 다 들어가고 탄착군만 제대로 형성되면 되죠.
그 다음부턴 영점 맞추면 제대로 맞을테지만...영점 맞추는 과정 따윈 없고ㅋㅋㅋ

초반에 자기들끼리 ㅋㅋㅋㅋ거리는 분위기가
너무 웃기기도 한데 쫌 많이 멋있기도 하고
누가 뭐라해도 이십대 초중반
뭣도 모르고 한창 싱그러울 나이에
정말 고생들 많으셨네요 ㅠㅠ

참 남자에게 군대란...ㅋㅋㅋ..ㅠㅠ

글쎄요
예비군 6년찬데 요즘 가보면
같은 조원들 진짜 ... 답이
없어요 총기분해도 못하던디 .......

총검술 보니까 김광규 생각나요 ㅋㅋ 따샷~~~!

마지막이 리얼.
좀비처럼 흐물대던 사람들이
장구류 반납하고 필증 받으면
우사인 볼트가 따로 없음.
훈련장이 외진 곳에 있어서 자가용으로 많이들 오는데
늦게 가면 주차장이 혼잡해서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이 높아서 저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저런가요?! 중고등학교때 급식실 뛰어가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

말도 안되는 소리 마세요.
전역한다고 모두 다 저러지 않아요.
대구 수성못에서 인형뽑기총 쏴봤는데 진심 하나도 못 맞춤. 옆에 5살 여자애도 3발 맞췄는데..아줌마가 군대 안다녀왔냐길래 병장만기 제대라니까 불쌍해서 비누방울총 줌ㅜㅜ

저도 예비군 1년차에 m16처음 써보고 감 못잡았다가 2년차때 감잡고 쏘니까 5발중 5발 탄착군 만들기 쉽더라구요.. 역시 몸이 익혔나 봅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퇴소할때 왜 저렇게 뛰는거예요???? 그냥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싶은건가여?? 아니면 차끌고와서 차 빼야하는데 차 밀릴까봐????

난 해군 나와서 예비군 훈련 하나도 모르겠던데....m16도 훈병때 만져보고 군생활 내내 안만져봄. 예비군 가서 총 쏘라는데 그래서 겁나 어리버리 까고. 탄착군은 당연히 형성 안되고. 대신에 지금 배타면서 군생활내내 썼던 모르스부호나 함기는 아직도 거의 기억함...... 항해일지랑 조타사일지 지금 작성하라고 해도 작성할 수 있을듯.
가끔 꿈에서 복습도 함 ...ㅠㅠㅠㅠ...

총검술 하면 떠오르는 일화가 있습니다.
밀리니엄이니 하는 2000년도에 제주도 전경 이었습니다.
전경은 의경과 다르게 소총을 가지고 군인처럼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총검술도을 연마를 합니다.
그리고 그당시 제주도는 한 초소당 15명정도 씩  약 70여개의 초소가 제주도를 방위하고 있었는데
초소마다 총검술을 자기들 나름대로 합을 맞추기 편하게 하거나 좀더 멋진 동작으로 조금씩 개량을 해나갔죠.
말하자면 제주도에는 총검술에 관해서 약 70여개의 작은 총검술 문파가 존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대본부에서 더이상 이렇게 놔둘수 없다며 총검술 초식의 통일화를 위해 각초소 사람들을 불러모았는데
다들 이미 몸에뿌리 박혀버린 초식을 고칠수가 없었죠.
분명히 총검술인데 종류가 70가지.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ps
(제주도에서 컴컴하다고 차몰고 나가서 여친이랑 뻘짓하면 안되는 이유가  안보이는 곳마다 이 전경들이 다 짱박혀 있고 야시경을 가지고 있슴
포복으로 야시경 끼고 기어가는 애들도 있슴 내가 했다는 건 아님 험험....)

이게 되는게 예비군이 이런 훈련 받는게 제대하고 몇년 안되서라 아직 몸이 기억하고 있는 기간인지라 그렇죠
상병장모아서 대결시키면 비슷한데 군대라는게 일이등병도 있는거라 평균으로 가면 예비군이 이길 수 뿐이 없어요

총 조교가 다 셋팅 해놔서 쏘믄다 맞든뎅ㅋㅋ

휴 몇번을 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