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옆구리 터진 기념 나름 분석

어제는 비주얼적인 충격이 커서 일단 쳐박아뒀습니다만, 자고 일어나서 정신차려서 살펴보니까 조금 의아했습니다.
김밥 옆구리가 터지다 못해 두동강이 날 정도였는데, 후드는 멀쩡합니다. 후드는 견딜 정도의 충격이었다는 반증이겠죠.

렌즈가 두동강날 정도인데, 마운트쪽도 육안상으로 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참고로 마운트 외부는 금속이라 튼튼해보이는데, 안쪽은 죄다 플라스틱 부품이네요.
금속링은 말그대로 장식. ㅜㅜ

몸통쪽도 별다른 상처는 안보입니다.

배선류가 끊긴 것외에 큰 상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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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개의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그부분만 힘을 못받고 다 깨져버렸습니다.

바디도 점검을 받아봐야되겠지만 상식적으로 렌즈가 두동강날 정도의 충격치고는 비교적 멀쩡합니다.
저도 몇번 떨어뜨려봤고 진짜 높은데서 떨어진 장비 사진 좀 봤습니다만, 아녀자가 가만히 들고 있다가 놓쳐서 떨어뜨린 높이가 기껏해봐야 1M 높이도 안될텐데, 두동강 날 정도라면 부품 결합부가 매우 약하게 설계되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24-70f2.8s같은 렌즈였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 같기도 하구요.
뭐 이걸로 면피해보자거나 니콘에게 보상을 요구할 건 아니고 충격의 강도나 다른 부품 내구성에 비해 85.8s 플라스틱 결합부 설계는 미스였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정도입니다.
같은 플라스틱이라도 F마운트 방식 렌즈였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던 것 같습니다. (마운트 휘어서 교체 정도?)
후드 장착상태였으니 재수 좋으면 후드만 좀 깨지는 정도?
Z마운트는 마운트쪽만 금속 부품으로 멋을 냈지만, 짬팔급들은 말그대로 멋이기만 하고 안쪽에 실제로 힘받는 부분은 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넓은 면이 아니라 나사 4개 힘 겨우 버티는 돌기형태로 설계를 해놨네요.
이 점은 추후 설계시 보강이 들어가야 될 부분 같습니다.
일단 수리 맡기고 이런 점을 전달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