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과 관련해서 미국이 후회하고 치우고 싶어하는 흑역사.jpg

1946년 2월 28일에 베트남의 호치민이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낸 전보인데, 전보의 내용은 대략 "친애하는 트루먼 대통령님,

 나는 당신네 미국과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내고 싶고,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는 내용의 전보였음.

호치민 자신은 공산주의자이기 이전에 민족주의자라고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미국에 저런 편지를 보냈던 것이지.

하지만 미국이 호치민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호치민이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미국과 잘 지내보고 싶다는 저런 내용의 전보를

아주 깔끔하게 무시했음. 뭐 이로부터 약 20년 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

미국은 당시 소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냉전에 함몰되어 있어서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 국가라면 모조리 미국의 적으로 규정했고

결국 저것들을 놔두면 큰일난다는 프랑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패전이라는 베트남 전쟁에 발을 들여놓았으니까.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호치민이 친하게 지내자는 전보를 대통령에게 보냈을 때, 그걸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 싶은 IF는 베트남 전쟁을

후회하는 미국인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IF이기도 하거든. 저 때 호치민의 손을 잡아주었다면 미국의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