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선대위 "의원들, 험지로 下放해야"…'낮은 자세' 주문
지도부 "후보 동행보다 바닥 민심 중요…유세장 춤도 자제 필요"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혀" 경고…秋도 열세지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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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역구나 험지로의 '하방(下放)'을 주문하는 등 경계령을 내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샴페인'을 미리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며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26일 열린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거론하면서 의원들이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회의에서 "각 의원이 지나치게 문 후보의 동선에만 몰려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지역구 선거 유세에 집중해달라"는 취지의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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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는 아울러 현장에서 '기강'을 세우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최근 천안 유세에서 지지자가 무대에 올라와 문 후보에게 왕관을 씌우는 모습까지 있었다"며 "연단에 누가 올라갈지 등은 사회자가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유세장에서 의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SNS를 타고 퍼지는 것과 관련, "의원들끼리만 신이 나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춤추고 노는 것처럼 인식돼서는 안된다"며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공개발언에서 "우리가 조금 앞선다고 해서 자칫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힌다"며 "모든 사람이 선거에 좀 더 겸손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병두 공동 특보단장도 페이스북에 "마지막 2주를 더 포용하고, 더 겸손하게, 더 긴장해 움직여야 한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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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이 춤까지 추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안 좋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고,
당 지도부의 의견 충분히 공감합니다.
시기적절하게 목소리 내준 것 같아 고맙고,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긴장하며 이 느낌 그대로 이어갑시다 :)
도대체 왜이렇게 일을 잘하는지...
수권정당의 풍모를 갖추고 있네요ㅠㅠ
완전 칭찬합니다!!! 지지자도 겸손히 영업합니다~
ㅇㅈ
각 지역구 의원들이 좀 더 골목 깊숙히 들어가야합니다
얼마전 노컷이던가요? 민주당 의원 춤춘거랑 국민의당 간 그사람 우는 거랑 사진 붙여놓고 기사썼던거에 대한 우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에서 천안 유세때 지지자중 한명이 장난감 왕관을 문후보에게 씌워준 것을 가지고 무슨 왕관의 무게가 어쩌구 저쩌구 대변인이 논평을 냈더군요. 즐겁고 활기찬 선거운동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이들에게 좋지않게 비춰질까봐 미리 조심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여준이 전에그랬죠.. 선거도 안했는데 너는 여기가네 저기가네 벌써 판 다 끝난거마냥 굴었다고...
아~~~ 딱 적절해~~~~
정말 시기 적적하네요. 저도 느끼고 있었던 부분인데..
지역에서 문재인 유세하는 거 잘 못봤어요. 근데 민병두의원은..지역구인 전농동, 청량리 역 쪽 제가 매일 다니는데 매일 홍준표랑 안철수 유세 인사만 받네요..선대위 분들도 본인들 지역구 체크 다들 잘 하셔야 할듯...
다른 지역이지만 왕십리역도 매일 한두분 피켓 바닥에 두고 서있고.. 듣기로는 제 주변사람들 동네도 홍준표 안철수 유세원들은 많이 보는데 민주당 쪽은 동네에서는 많이 못 봤다고하네요...
요런 동네 쪽도 신경좀 써 주셨으면... 자유한국당이야 워낙 조직이 탄탄하다지만..국민의당보다도 적게 보여서 걱정스럽더라고요.
부산인데 제가 사는 지역구에도 홍준표, 안철수는 유세차량만 오고 문 후보님 유세차량은 못 본 것 같아요....
시기적절!!! 일사분란!!!! 해찬옹이 이끄는 선대위 막강하네요.
좀 걱정되던 부분이 정리되는것 같네요.
솔직히.. 분위기 업시키는것도 좋지만
맨날 춤추고 그런것만 올라와서 걱정되긴 했거든요.
ㅜㅜ
이렇게나 지지율이 높은데도
긴장을 풀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나라가 어쩌다가 이리 됐는지...
어쨌든 저쨌든
이제 다시 시작이다 생각 하고
화이팅 입니다
(그냥 응원만 하고 앉았는데도 몸살 날거 같아요 ;;;)
골목을 누비는 전략 좋네요
방송에 나오는 의원들 특히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고 신경써야 할듯 싶네요
요즘 특히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서 눈쌀 찌푸리게 하는 의원들 몇 있는데 단속 해야 할듯.......
역시..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우리,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것 맞나요?
순간 오바마 시절의 미국 민주당 얘기인줄 ... ㅎㅎ
우리 입장에선 평화적인 권력 교체지만, 상대는 무혈 왕위 찬탈로 느낄 수도 있죠.
선거가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될 날은 오늘은 아닌 듯 하니, 춧불처럼 잔잔하고, 장엄하게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