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벤누 FC-240 무선동조기 사용기

1. 송신기 & 수신기 채널을 똑같이 맞춘다. 1~4 채널 중 하나 정해서 일치시켜준다.
2. 베터리를 타는 경향이 있는거 같으므로, 가급적 좋은 베터리를 장착한다.
3. 외장플래시 설정 : M 모드. 광량은 1/1 ~ 1/32 사이로 조정. 찍어보면서 조정할 것. 1/1이 광량이 세고, 1/32가 광량이 약하다. 1/1은 광량이 세지만, 재충전이 오래걸리고 먹통이 될 때가 많으므로, 1/8 정도로 설정하고, 노출은 카메라 조리개값 또는, ISO 로 조절한다.
4. 카메라 셔속은 1/30로 고정한다. 왜냐하면, 호루스벤누 FC-240 이 펜탁스 바디에서 1/30에서만 동조가 맞는다. 펜탁스 바디 셔속을 1/30 말고 다른 셔속으로 두면, 플래시가 안터지거나, 플래시가 터지더라도 sync가 안맞는건지 사진에 플래시광이 찍히지 않는다. 고속동조는 당연히 안될뿐더러, 1/125, 1/160...이런 셔속으로 조차 찍히지 않는다. 이게 펜탁스 바디 문제인지, 호루스벤누 FC-240 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내용추가: 셔터 버튼을 꾸욱 눌러서 연사로 찍으면, 연사로 찍은 여러장 가운데 중간중간 몇몇은 1/100, 1/125, 1/160...등 다른 셔속으로 놓고도 찍힌다. 그마저도 1/160이 최고 속도이다. 1/200 셔속으로도 안 찍히고, 고속동조도 안되므로 주간 야외에서는 전혀 쓸 수 없다. 한 장 한 장 찍을 때 마다 플래시가 정확히 터지는 건 1/30 셔속일 때 뿐이다. 실내에서 1/30 셔속으로만 한장씩 찍는 상황에 한해서 그럭저럭 쓸 수 있다. )
5. 사진을 찍었는데도, 플래시가 안터지면, 송신기 전원을 껐다가 다시 킨후 사진을 찍으면 플래시가 터진다. 이건 펜탁스 카메라가 후져서 그렇다기 보다는, 호루스벤누 FC-240 이 후져서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FC-240 송신기가 10초~20초 정도 대기상태로 있다가 저절로 꺼지는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셔터를 눌렀는데도 플래시가 안터지면, 송신기만 껐다켰다하면 된다. 수신기는 계속 켜져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송신기, 수신기 둘 다 껐다켰다하면 속터질듯.
(내용추가: 송신기를 껐다켜는 대신, 바디 전원을 껐다켜도 됨. 구지 쓴다면 바디 전원을 껐다키는게 훨씬 편하지만... 송신기가 정말정말 수시로 저절로 꺼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6. 위 내용들과 별개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셔터를 누르지 않았음에도, 뜬금없이 지멋대로 플래시가 터지곤한다. 보통은 셔터를 누르고 2~3초 정도 있다가 뜬금없이 혼자 저절로 터진다. 송신기에서든, 수신기에서든 어떤 오류가 있어서 잘못된 신호를 지들 멋대로 주고받으면서 플래시가 불규칙적으로 터지는거 같다.
7. 이게 순전히 뽑기 문제인지, 호루스벤누 FC-240 무선동조기가 원래 쓰레기 제품이라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다.
오늘 택배로 받아보고 오늘 써본 사용기라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사용기지만...
위와같은 문제가 없어지기를 기대하며 1년 동안 계속 쓴다한들 결과는 똑같을 것 같다.
8. 혹시라도 호루스벤누 FC-240 무선동조기를 살까말까 고민중이라면... 이런 희한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 써봤습니다. FC-240을 잘 쓰고계시는 분이 있다면, 사용법 좀 알려주시고... 아니면, 저와같이 FC-240 으로 인한 나쁜 경험이 있으시다면... 게시판에 널리알려... 이런 쓰레기 제품을 사는 분들이 없도록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