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입한 카메라와 렌즈 두개 모두 센터에 점검 보냈습니다.

지난 주에 첫 촬영 후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제목은 '일요일 80D와 55-250mm IS STM 첫 촬영. 궁금한 것도 있어요~'라고 올렸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389078&cm...
그 때 둘째 아들 사진이 블러 현상 비슷하게 나와서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지난 일요일에 둘째의 연습경기가 있어 이번에는 제대로 찍어보자 하고 모노포드를 준비하였습니다.
흔들리는 사진이 나올까봐 셔속은 1/1000로 고정시켜놓고 찍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지난 주와 다르지 않더군요.
어제 라이트룸 공부한다고 불러와서 보니 렌즈 촬영 거리에 따라 분류가 되어 확대해서 살펴보니,
135mm까지는 선명하다가 더 망원 쪽으로 가면 사진이 전체가 다 초점이 안맞는 사진처럼 나오는 걸 확인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 둘째 아들의 사진이고, 두번째 좌타자는 아들 친구의 사진입니다.
초점거리가 각각 250mm, 135mm입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그래서 사진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니 135mm를 넘어가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온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허탈 그 자체더군요.
아무래도 제 사진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오늘 캐논 주안센터에 맡기고 왔습니다.
오늘 센터에 방문하기 전에 55-250mm 뿐만 아니라 18-55mm도 삼각대에 물려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망원 쪽인 55mm에서 비슷하게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을 보여줬더니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이곳이 아니었으면 원래 그러려니 하고 계속 썼을지도 모르는데 회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망원줌은 내수라 비용이 발생하네요. 2만원 좀 넘을거라 하네요.
수리 끝나고 돌아오면 테스트 후 사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