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 세종대교수 "위안부 행위가 매춘이며 일본군의 동지였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 할머니(86)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은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출판·판매·발행·복제·광고 등을 금지해 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할머니들은 한 사람에 3000만원씩 총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피해 할머니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자는 책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이나 일본군 협력자로 매도할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스스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한일 역사 갈등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간의 화해를 위해 자신들의 행위가 매춘이며 일본군의 동지였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는 박유하 교수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기술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들은 또 "고향에서 갑자기 일본군에게 끌려가 영문도 모르고 성 노예로 착취당했다"고 입을 모으며 "박 교수의 책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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