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화장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저번 글에 컨투어링을 얘기했던 만큼 혹시 도움이 될까 화장할때 열심히 찍어봣어요.
얼굴상태
:
기본 무쌍에 화장시 한쪽만 쌍거풀이 생기는 눈
가벼운 보정으로는 수정 안되는 모공
피부 트러블 (볼과 광대에 패치 붙어있어요. 광대 오른쪽이 좀 부어서 볼록합니다)
사진으로 유독 티나는 비대칭의 턱과 눈 크기
최대한 단점을 가리는 메이크업이에요.
공평성을 위해 같은 자리에서 무표정으로 찍었어요.
모바일이라 댓글로 차근차근 설명할게요. 기다려주세요
https://cohabe.com/sisa/1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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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얼입니다. 요새 물을 너무 적게 마셨는지 오른쪽에 뾰루지가 여럿 났어요. 턱쪽에는 트러블 흔적이 가득합니다
사진에선 크게 티가 안나나...?(다행)
스킨 로션 선크림을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를거에요. 저는 이 제품을 써요. 호수도 보이게 찍었습니다.
한번에 이만큼만 짜서 얼굴에 콕콕 나눠서 찍어놉니다. 처음엔 이만큼으로 얼굴 전체를 커버할거에요.
T존에는 파데를 찍어놓지 않습니다. 밝은 색의 컨실러나 파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백인용의 밝은 컨실러를 잘못사서 컨투어링 시 하이라이터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T존과 앞광대, 다크라인과 콧망울 옆은 이걸로 커버합니다.
파데와 잘 섞어가며 경계없이 두드려줘요
탑승!!! 잘 보고 있습니당
파운데이션을 다 바르고 나면.... 진한색의 스틱파데 준비! 아니면 크림타입의 브론져도 좋아요.
저는 이전에 쓰던 메이블린 핏미 스틱파데를 다 써서 다른 걸 사왔는데 원래보다 좀더 밝은 색상이었어요.
겁내지 말고 사정없이 턱을 깎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바른부분이 보일정도로 깎아요. 저는 아래턱 쪽을 좀더 콱콱 깎습니다. 서양인들은 광대를 살리는 메이크업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색을 죽여서 옆광대를 죽입니다
보고있어요! 풀메 사진 궁금 궁금ㅎㅎㅎ
오옹 실시간?-??-
팝코온!! ㅎㅎ 넘나재밋떠영
위에 스틱파데 바를때 헤어라인도 따라서 얼굴라인 전체를 두릅니다. 그리고 매우 잘 펴발라 줍니다. 얼굴 안쪽에서 밖으로 향하도록 쫙쫙 펴발라쥬세요. 얼굴껄 끌어모아서 목과 머리털에다 바른다 생각하시고..
잘못하면 밝음 어두움 다시 밝음이 되버려요
여튼 다 펴바른 후에 컨실러는 이걸로 했습니다
파우더는 이거.
블러셔는 찍는걸 깜박했어요 ㅠㅠ..
아까 컨투어링 할때 광대 깎아놨죠? 블러셔는 거기서 사선 아래로 발라주시면 돼요
중간에 얼굴 찍어논게 있긴 한데 너무 못생기게 찍어서 자삭했어요 ㅋㅋ 양해를...
아까 컨퉈링을 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다시 쉐이딩을 들어갑니다.
쉐이딩은 컨투어링을 한 면적의 두배를 한다 생각하시고 넓게 굴려주시면 돼요. 엄청 진한 색에 발색 좋은거 쓰지 않는 이상 별로 티가 안나더라고요. 제 피부가 어두워서 그런가..?
눈썹은 뒤부터 먼저 잡아줍니다.
눈썹 산의 꼭지점을 기준으로 앞에서 뒤로 눈꼬리를 그려줘요.
그런다음에 눈썹머리에서 꼭지점까지 직선으로 쭉쭉 위아래 그린 다음 사이를 채웁니다
눈썹 한쪽 안한쪽
눈썹을 진하게 그려서 눈화장을 안해놓으니 엄청 어색해요 ㅋㅋ
그리고 제가 홑꺼풀에 화장을 했을시에만 한쪽에 쌍거풀이 생겨요.
그래서 눈화장을 제 딴엔 매우 진하게 합니다.
밝은 색으로 앞꼬리를 밝혀준 후, 눈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를 발라줘요. 베이스부터 이미 피부보다 살짝 어두운 색입니다
탑승입니다~~
실시간은 재밌음.
본색상 들어가요. 무난하게 회갈색으로 했습니다. 눈꼬리를 올려 칠하기 때문에 눈꼬리쪽 외각을 먼저 잡아 준 후 안을 칠합니다.
실시간은 아니구 아침에 찍어논거에요 ㅋㅋㅋ 컴퓨터로 업로드하려다 귀찮아서 누워서 폰으로 올리고 있어요
아이쉐도우 가장 진한색까지 들어갔어요.
물론 아이라이너를 그린 다음에 아이쉐도우를 좀더 진하게 보충하긴 합니다 ㅋㅋ 안그러면 눈 떴을때 눈화장이 눈꼬리밖에 안보이는 경우가 생겨서요 ㅋ큐ㅠㅠㅠㅠ
아이라이너와 아이쉐도 보수공사 후, 마스카라를 칠해요
*뷰러는 아이쉐도우 칠하기 전 찝어줍니다. 그래야 뷰러가 덜 더러워지더라고요. 아이쉐도도 닦이지 않구요.
마스카라를 칠할때는 예전에 오유분이 추천해 주신건데, 속눈썹 가운데를 먼저 아래서 위로 쓸어준 다음에 전체를 위에서 아래로 쓸고 마지막에 다시 전체를 아래서 쓸어요.
뭐가 더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시킨대로 하고 있습니다 ㅋㅋ
제가 사진상의 왼쪽눈이 더 커요. 그래서 눈화장은 오른쪽을 더 진하고 넓게 합니다
눈화장 완성 후 눈 감았을 때
눈 떴을때
헤어스타일은 엉망인 그대로 우선 찍은 화장 완성샷입니다.
블러가 안들어갔으면 좋겠는데 햇볕이 이상한지 보정을 안해도 이렇게 찍히더라고요 ㅠㅠ 양해해주세요
눈화장 완전 내스타일...♥
사용하신 섀도우도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용?
머리 말린 후.
가르마가 반대가 되었죠? 저는 머리 쳐지지 말라고 화장하는 동안에는 가르마를 반대로 해 놓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머리로 한쪽 얼굴을 가리면 짜잔! 비대칭도 별로 티가 안나요. 광대에 나서 보기 싫었던 트러블도 해결!
립은 아르마니 립마에(...인가..?) 501번이에요
그리고 업로드 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자랑겸 셀카 ㅋㅋ
원래 저렇게 고양이 상이 아닌데 화장덕분에 요염한 고양이상이 되었어요
우앜ㅋㅋㅋㅋ 같이 준비한 늬낌><
메컵 잘어울리세용
근데 살짝 미소지으신거에 심쿵... 무표정이랑 느낌이 완전 달라요 ㄷㄷㄷㄷ
마지막 사진 낯이 많이 익다 싶었는데 수현을 닮으셨네요
사실은 제가 턱 라인이 약간 컴플렉스가 되었어요. 요새 대세 미형인 브이라인이 아닌건 알지만 저는 u라인도 둥그렇고 좋다고 생각하며 평생을 지냈는데,
전에 사겼던 사람이 하던 말이 '턱이 브이라인이면 더 예쁘겠다(그것도 말 조심한다고 돌려 한게 지금도 예쁘지만 더 예쁠것이다였어요)' 이거였는데, 예쁘다는 칭찬이 아니라 저더러 잘생겼다고 하질 않나...
물론 동양형미인이라기엔 외국인처럼 강약 딱딱 주는 메컵이 어울린다는건 인정하지만 전 솔직히 '이만하면 예쁘지'라는 자화자찬에 빠져 살았거든요. 부모님도 저를 워낙 워화둥둥하시기도 하고요. 세상에 예쁜 사람 많다는 건 알지만 솔직히 남친한테서 외모지적 받으니 첨엔 속상하다가 점점 '아 내가 딱히 엄청 예쁘거나 한 얼굴은 아니구나' 싶게 되더라고요. 재수없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동안 좋은게 좋은거라고 세상에서 내가 젤 이쁨! 적어도 우리 동네에선 내가 짱임! 이런 자존감 뿜뿜으로 지냈었으니까요.
한번 헤어졌다 다시 사귄 후로는 너무 예쁘다. 자기 눈이 삐었었다.. 이렇게 말하곤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제와서?' 좀 이런 심정이었어요.
외모 컴플렉스 없이 '나는 내 팔에 수북히 난 털도 사랑해요 엄마!!'라는 명언을 남겼던 저였는데 어느샌가 턱이 컴플렉스가 되어있더라구요.
턱가지고 자꾸 언급하는 제게 답정너 아니냐 라는 시선이 올까봐 사실 저번 글을 올리고 나서 좀 걱정했었어요.
모두가 자신의 외모를 사랑해주는 사람 옆에서 행복하게 자라나서 행복하게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존예!!! 넘나 아름다우신분 -
자존감 깎아 내리는 말에 아파하지 마셔요~ 아름다우십니다.
저도 짝눈이라서 메컵 따라해봐야겠어요.
쌩얼이랑 큰 차이 없으시군요 ㅠ 이뻐요!!
턱이 왜 컴플렉시이신지 전혀 모르겠는데...
턱컴플렉스 뭔지 알아여... 저도 계란형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진찍으면 좀 네모로 나오고 그래서 엄청 스트레스받고
막 턱깍고 싶고, 친구들한테 계속 묻고.. ㅜㅜ 완전 공감합니당... 근데 그냥... 돈많이 벌ㅇㅓ서 경락이라든가, 보톡스맞으려구여 ㅋㅋㅋㅋㅋㅋ
우리 힘내여!
완전 미인이셔요! 화장도 분위기에 잘맞게 하고 자기 매력을 잘 아는거같아요!! 넘 예쁨!!!
남친분 눈 진짜로 삐었던거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