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싸울 때 고민게시판에 글 썼었는데요, 결국 쫑 나고 너무 답답해서 글로라도 뱉어내고 싶네요.
군대 가기 전, 고등학교 친구랑 해외여행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근데 싸움나고 출국 전 날에 여행 깨져버렸네요.
가이드 비용 아끼려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내용 공부하고, 자료들 뽑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전 군대가기전에 일본 아니면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였습니다. 어쩌다보니 고등학교 동창한테 그 얘기를 하게 됐고, 걔가 같이 가자더군요.
그래서 며칠 후에 만나서 여행지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오사카, 도쿄는 둘 다 가봤으니 일본에 가볼 만한 곳들을 추리고, 캄보디아에 대해 간단히 공부해서 만났습니다.
걔는 구체적인 지역은 생각 안 해봤고, 홍콩 쪽이나 일본 어디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전 둘 다 일본 여러번 가봤으니 캄보디아 어떠냐고 알아온 정보들 얘기해서 캄보디아로 가기로 했습니다.
서로 합의해서 고른 여행지인줄 알았는데 걔는 아니였나봐요.
겨울에 10분거리 음식점 간다고 걔 차에 탄 적 있었습니다. 근데 물어보지도 않고 고속도로 타더라고요. 양꼬치 먹으러 간다고요. 싫대도 안 내려주고 내리 3, 4시간 달려서 갔었네요.
제가 이걸 끌려갔다고 표현하니까 캄보디아로 여행지 결정 한 것도 '저 한테 끌려 가는 거'라네요.
자유 여행에서, 계획을 짤 때는 서로 의견을 말하고 합의해서 결정하지 않나요?
"난 이러이러하니 oo가 좋다", "나는 저러저러하니 xx가 좋다.". 그럼 서로 절충해서 "ox로 하자" 이런 식으로요.
걔는 자기 의견을 제대로 말 안 해요.
제가 여행계획을 각자 컴퓨터로 정보 찾아가면서, 메신저 통해서 짜자고 했습니다.
근데 싫대요. 불편하대요. "의사소통은 헤드폰 끼고 통화로 할 수 있고, 노트북 하나로 하는 거 보다 컴퓨터 하나씩 쓰는 게 좋지않냐"라고 말 했더니 그냥 그러라고 하네요.
그리고 '말했잖아, 난 온라인 불편하다고' 이 소리만 몇 번 들었습니다.
숙소 정할 때도 멀리 떨어진 두 군데 하자고 하더라고요. 떨어진 게 주변에 있는 것들 보기 좋다고요.
전 붙어도 다니기에 불편함 없고, 이동하기 편할 거라 생각해 "호텔 위치가 여기고 시내에 관광지들 걸어 갈 수 있다, 어디 가보고 싶길래 떨어진 걸 원하냐" 했더니 "내가 이래서 만나서 하쟀잖아" "그래 그냥 너가 하자는 대로 하자" 랍니다..
웬만해선 대답을 장문으로 받기 힘듭니다.
2시에 같이 일정 짜자고 미리 말 했더니 대답이 'ㅇㅅㅇ'으로 끝이에요. 그리고 2시에는 연락 두절이고요. 후에 연락 하더니 잤답니다.
걔가 하자고 제안해서, 걔가 예약한 거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일정이 어떻게 되냐, 언제 어디서 집합하고, 언제 어디서 끝나냐고요. "몰라, 아마 일출 보고 픽업 올 걸" 이렇게 대답 와요 ㅋㅋ..
그냥 저게 끝이에요. 뒤에 '알아볼게' 라던가 '찾아보자' 이런 얘기 없어요.
숙소는 가까운데로 했습니다.
일정 짤 때는 만나야 될 거 같으면 만나자고 했으나 거절 당했습니다.
결국 일정은 '이 정도면 걔도 괜찮겠지' 하면서 저 혼자 짰습니다.
그래도 쟤 태도는 안 변하네요. 출국 3일 전까지 위에 말했던 것들, 계속 반복되요.
"너가 항공권 예매하면 내가 음식점, 가볼 곳 알아볼게" 걔가 했던 말입니다.
근데 출국 3일전, 제 일정 받아 볼 때 까지 단 한 군데도 얘기 안 합니다. 심지어는 제가 가자고 했던 유적지도 까먹었습니다.
터졌던 계기는 이래요.
툭툭이라는 개인 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현장에서는 흥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사전에 예약하고 가자고 서로 얘기 마쳤었습니다.
예약을 하려면 일정을 주고, 그 일정에 맞춰 가격을 합의하는 게 보통이에요. (기본 15달러 + 먼 유적지 갈 떈 추가요금이 기본입니다)
직접 만나서 흥정하면 예약하는 이유가 없으니까요.
근데 얘는 아~~무 일정도 안 짜놓고, 내 일정만 보고 '그래 좋아', '그렇게 하자' 이 소리만 하네요.
아 뭐 그럴수도 있지.. 참았습니다.
그리고 '툭툭은 얼마선에서 예약할래?' 물어보니 '하루 20달러 정도, 15~20달러 선이래' 이게 끝입니다.
제 입장에선 '예약 하자더니 툭툭 추가금액이 있는 것도 모른다', '하루에 15~20달러 정도 한다고 하더라. 이제 니 차례다' ㅋㅋ..
짜증나서 장문으로 그럼 예약하는 이유가 뭐냐, 호텔 프론트에서 대절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니까 'ㅇㅅㅇ 그것도 좋음' 끝이에요. 진짜 딱 저렇게만 왔어요.
하 ㅋㅋㅋ
그 뒤론 딱 '난 너한테 캄보디아로 끌려간다', '너 잘못도 있지않냐 왜 사과 안 하냐', ' 나도 짜증나는데, 너 너무 이기적이다' 딱 이렇게 말해요. 미치겠네요. 에휴..
대화태도가 왜 그러냐고만 따졌지 '너 왜이렇게 하는 게 없냐' 이런 소리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너가 일정 많이 짜는 게 싫으면 말 하지 그랬냐' 이 소리도 들었어요 ㅋㅋ
'그냥 여행 안 간다' 는 소리도 제가 걔한테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싫다 진짜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인생에서 이렇게 짜증 나는 거 처음이에요.
몸 떨리고, 며칠간 속을 납덩이가 누르고 있는 느낌이네요.
진짜 내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여행한번 다녀오고 걸러내면됩니다..
여행 가거나 가기전에 성격 다나와요.. 그래서 여행은 혼자 여유롭게 가야하는거 같아요
양꼬치 먹으러 못내리게 하고 3-4시간 달려서 간 이유가..
너도 느꼈지? 내가 지금 그런 기분이야
이말 하려고 그런거라면 좀 무섭네요
진짜 차라리 여행취소한게 잘된듯도;;; 가서도 진짜 조금만 피곤하면 불평할 스타일인거 같아요.
작성자님 토닥토닥 ㅠㅠㅠ
본문만 보면 지금이라도 취소한게 다행이라고 보이네요.
ㅂㄷㅂㄷ 하네요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진지하게 고려해보셔야 해요.
이 여행을 망쳐도 된다는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누구와 함께 여행하는 건 고려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여행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이기적으로 되기 때문이죠.
캄보디아를 택하게 된 지점부터 아마 많이 갈린것 같아요. 작성자분께서는 최대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려 하였지만,
이미 캄보디아에서 갈린것 같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처럼 여행보다는 관광개념이 큰 지역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친구분은 일본-홍콩처럼 도심여행을 생각하다 갑자기 관광지로 가게 되는거고, 작성자분은 관광지도 예전부터 옵션에 넣어두고 계셨던
곳이기도 하구요. 글을보니 작성자분은 굉장히 계획을 다 세우고 미리 예약도 하는걸 원하는 스타일이지만, 친구분은 그런스타일이 아니네요.
이건 친구분이 성의없고가 아니라 그냥 여행스타일이 다른겁니다.. 이게 안맞으면 같이가서도 서로 고생하구요.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여행하기도 하고 크게 계획을 안세우고 가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도 작성자분께 없는것 같아요. 결론을 낼걸도 없고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작성자분도 나중에라도 여행을 다른사람과 하시려면 어느정도 다른 스타일을 받아들이시기도 하셔야 할꺼에요.
갓 결혼한 신혼부부도 신혼여행에서 싸워서 헤어지는 경우 종종 있는데 어중간한 사이라면 안가는게 나음
이 글 정말 공감하는게 ㅠㅠㅠㅠㅠㅠ 아니 그 친구는 뭣땜에 같이 간다 했대요??? 아무것도 여행가는 사람으로써의 자세가 안되더있는데???
나도 컴퓨터로 찾아보고 전화로 통화하면서 이야기 하고싶은데 친구는 그럴시간 없다고 찾지도 않고, 알려줘도 대충 들어서 결국 제가 전부 프린트해서 만나서 얘기 했는데도 여행지에 대한 이해도 0이었어요 ㅋㅋ...
지금 이렇게 여행깨진게 속상하시겠지만 차라리 그 친구랑 안가는게 글쓴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좋은일인것같아요. ㅠㅠ
토닥토닥 ㅠㅠㅠㅠ
멘붕 ;;; 저는 그래서 아예 일주일 넘어가는 여행같은 경우엔 그냥 혼자다녀요 차라리 그게 맘편한듯 해서요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혼자서라도 캄보디아나, 정말 시간 안되신다면 일본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요?
캄보디아는 몰라도 일본은 혼자 여행하기 불편함이 거의 없는 나라에요. 특히 오사카 도쿄 등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요. 오키나와도 좋구요
속상하겠지만 조금만 속상하셨음 좋겠어요. 가족끼리 가면서도 싸우게 되는게 여행이더라구요.
물론 저 싸가지 같은 경우는 경우가 다르지만ㅂㄷㅂㄷ 저런 놈이랑은 놀지 마세요!
저 친구랑 여행을 다녀왔다면 님은 생돈 들이고 저 불만 투정 다 들어가면서 여행이 아니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왔을거에요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제대까지 쭉 가시길 바랍니다^^
핑프면 좀 무던하기라도 하던가 존나 예민하네;;
출국 안한게 다행이네요
뭐랄까 저는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같이 해보고싶은 사람인데
제가 너무 성급한게 아니었나 싶네요
좀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꼭 저렇게 여행가는거에 꼽사리껴서 가려는 것들이 딱 저러더군요 ㅎㅏ...
저는 여행 갔다와서 친구한테 서로 실망해서 거의 절교까지 갔다가 회복하고..
이후로 친구들끼리 여행가는거 엄청 무서워합니다.
여행가면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서 가지 전에 잘 알아보고 갔어도 가면 부딪칠 일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다 정해놓고 같이 갔는데도..
갑자기 한명이 몸이 안좋아져서 일정 다 어그러질수도 있는데 그거 이해해 주는 친구일지도 잘 모르는 일이고요;;
(제가 친구랑 군산 갔는데 여행 당일날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돌아다니자고 했던거 반도 못돌고.. 미안은 한데 너무 힘든..그런 상황이었죠;;)
가기전에 의견이 밍밍하면 절대 같이 가면 안됩니다.
평소에 돌아다닐때도 둥글둥글해서 어떻게 해도 오케이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100퍼센트 싸웁니다...-_-;;
그러니 가기전에 파토난거는 정말 하늘이 도운겁니다.. 다행이네요
혼자라도 가시지 안타깝네요..ㅠㅠ저는 캄보디아 혼자 갔었거든요~정말정말 좋았어요. 나중에라도 꼭 가보세요!!
여행은 정말 아무랑 가는게 아니에요ㅋ잘 지내던 베프도 여행 스타일도 안맞고 평소에는 안하던 꼬투리 잡기부터 시비거는 말투등..안보고 싶을정도로 짜증났었거든요ㅋㅋ그 친구는 몇년뒤에 깨닫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저보고 어떻게 참았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베프중에 한명하고 절교 한적도 있구요^^근데 그 친구는 좋을때도 있었지만 성향 자체가 안맞아서 그런거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기분 푸세요~
애초에 친구분이 캄보디아에 맘이없으셨던것같은데요
해외여행가기로했는데 막상 맘에안드는데로 가서...취소하도 그렇고 하니
친구분은 친구분나름대로 캄보디아여행 같이 '가준다'고 생각했을듯ㅋㅋㅋ
저랑 제친구생각나네요
여행 스타일이 저어언혀 다르신것 같아요.
안타깝네요ㅠㅠ 혼자라도 갈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저는 비슷한 경우에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못온다 하고 예약한게 아까워서,
에라모르겠다 하고 혼자 다녀온 경험이 있어요.
스트레스만 잔뜩 쌓이셨을 두분이 안쓰럽네요ㅠㅠ
친구분은 .. 일본 아니면 캄보디아 라고 말했을때 일본을 생각하고 같이 가자고 한거 같은데, 님이 캄보디아를 권하면서 계속 설득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끌려간거 같아요.
저는 제가 일정 다 짜는데 의논은 만나서 하지 카톡이나 온라인으로는 못하구요. 마찬가지로 모든 문자나 카톡 답도 다 단답형이예요. 그냥 두분이 안 맞는거죠. 기껏 시간내서 가는 여행인데 썩 가고싶진 않은데 뱉은 말이 있으니 꾸역꾸역.. 친구분이 다 잘했단건 아니지만 일본 or 캄보디아는 여행 테마가 완전 다른데.. 처음부터 잘못꿴 단추구만요..
여행도 스타일이 있어서 맞는사람하고 가세요... 저도 친한 고등학교 친구랑 여행 자주 가는데 여행스타일이 비슷하고 각자 관심사가 있어서 서로 조율해서 가면 모르던것도 보고 좋은데 그래도 꼭 한번은 싸워요.... 여행스탈도 각자 다르니 글쓴분은 여행갔어도 100% 싸웠을거 같기도 하구요... 어쩔땐 혼자가 편하죠
저도 꽤 오랫동안 알고 친하게 지낸 분이랑 여행 다녀왔다가....
가기전에 싸운게 다행일지도 몰라요! 힘내요!
그래서 해외여행가기전에 국내여행 1박2일이라도 같이 다녀오면서 서로 스타일이 맞는지 확인하는게 필요한가 보네요
여행은 스타일이 맞아야해서.. 혼자가는게 더 좋고... 같이가도 아침먹을때와 주요관광지 정도 같이가고 각자 놀아요 ㅎㅎ
걍 일본으로 편하게 놀다오고싶었는데 여행내용이 점점 귀찮아져가니까 가기싫은데
삐져서 니맘대로 해라 하고 포기한거 같아요
'내가 이렇게 삐진티 내니까 언젠간 알아듣고 다시 내맘을 돌리려면 내말을 듣겠지' 라는 느낌?
친구사이면 편하게 첨부터 캄보디아 가기싫다 난 빠질게 하면되지... 왜 친구사이에 밀당을 하지;;;
안좋게 생각할일은 아닌듯 합니다.
만약 같이갔다면 어떤꼴 봤을지 상상이 되네요
여행 가기전에 파토난게 다행입니다. 저는 한달짜리 유럽여행가서 깨졌거든요. 서로 불만이 있는데 얘기 안하고 넘기다가 점점 불편해지고 예정에 없던 유레일 패스에 넣지도 않은 나라의 도시를 가자고 해서 따로 여행하고 출국지에서 만나자 했더니 그건 죽어도 안된다고 졸라서 같이 갔는데 남자 따라 가자고 한거였고 나는 안중에도 없고 남자랑 시시덕거리더니 막판에 터져서 크게 싸웠는데 내맘대로 끌고다녔다고 하더라고요. 그친구가 하나도 안알아보고 여기에 뭐뭐뭐가 있다더라 그중에 어딜 가고싶으냐 일일이 물어봐도 다 좋다면서 다한테 일정짜기 길찾기 숙소잡기 다 떠넘겨놓고... 그 이후로 여행은 혼자다녀요.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친구맞나요? 저같으면 저런 사람과는 친구안할텐데;; 취소되서 같이 안간게 천만다행이네요~
여행 가기전에 안만나는게 답이었던듯...
그냥...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봉사활동으로 대학에서 학생에게 가르쳤고...
먹고 살기보다는 여윳돈을 만들기 위해서... 가이드를... (그전 13년동안 엄청나게 공부를 하고.. 거기서 1년 이상 공부를 더 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캄보디아 씨엠립의 앙코르와트 유적군은... 단 시간 공부하기보다는...
한인게하의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가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들은... 비하발언이 아니고 역사학과 교수들도 한인 가이드에 비해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던... ㅠㅠ
그냥 경험입니다... (씨엠립 여행사는 아직 현직이지만... 그때 빚을 졌던걸 갚기 위해서 한국에서 난리치는중입니다 ㅠㅠ ... 너무 놀기만 했나봐요 ㅠㅠ)
저도 준비과정에서 제가 한 게 대부분 많고 분배하려고 뭐알아보라 알아보라 했었는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나혼자 가는 여행도 아닌데.. 여기서부터 서운함의 시작. 상대방은 하하호호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스타일 ..전 생색내기 쪼잔스러워서 상대방이 말이라도 좀 고마워해주길 바랬는데 당연시 여기더라구요 ㅋ그러고나서도 표면적으로 잘 지내긴했는데 결국엔 지금은 절교했어요..사소한게 큰거같아요 .스타일이 안 맞음 어쩔수 없는듯 평생갈 친구인줄 알았는데
걔가 나쁜애라서가 아니고 스타일이 안맞은걸 바로바로 표현하고 서로 맞춰나가지 않는 한 ..둘다 만족하긴 힘든게 여행인듯
걍 두분이 애초부터 안맞네요.... 이런 경우 같이 여행하면 피곤하기만 해요. 잘 파토난 것 같아요.
전 반대로 글쓴님처럼 여행하면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구여. (가이드북은 비행기에서 한시간 훑어보는걸로 땡입니다.) 물론 전 그래서 저랑 맞는 사람하고만 여행하긴 하는데 ㅋㅋ
글고 글쓴님 친구는 캄보디아 가기 싫었던게 맞는거같네요. 친구분도 싫으면 싫다 의견피력을 했어야하는데...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첨가는 여행이면 절대 같이 가면 안댐.
특히나 해외여행...
팁하나 드리자면
찜질방부터 시작해서
근교여행
국내여행
해외여행
순으로 다니면서 걸러내세여.
3시간을 아무말없이 달렸다는 것과 말안하고 티안내다가 불평불만한다는거 보고 옛날생각 나더라구요.
계획짤때 이거저거 말할땔 가만있다가 막상 가니까 사실 이거 싫다 저거싫다.... 다신 걔랑 여행 안가겠다고 마음먹었네요 ㅋㅋ
같이 즐기러 가는거지 비위맞춰주는 비서노릇하려고 가는건 아니잖아요
작성자님 힘내시고 나중에는 마음맞는분이랑 여행갈수 있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