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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울엄마가 살아생전에 부르시던 내몸의 이름들

젤 위에 ... 멀꺼디이
그 밑에 ... 대구빠리
고 밑에 ... 이마빼기
이마빼기 아래에              ... 눈서부리
눈서부리 밑에 ... 눈까리
눈까리 주변은 ... 눈티이
얻어 터지면 ... 반티이
양쪽 눈티이 밑에 ... 코디이
속에는 ... 코구녕
코디이 양옆에 ... 뽈때기
뽈때기 옆에 ... 기싸대기
뽈때기 밑에 ... 입서부리
거기를 ... 아가리
또다른 말로 ... 주디
화나시면 ... 아구빠리
아구빠리 속에는 ... 셋빠대기
그 밑에 ... 택쭈가리
택쭈가리 아래에 ... 모가지
모가지 밑에 ... 가심패기
가심패기 양옆에 자트레기
그 위쪽은 ... 어깨쭉지
그 뒤에는 ... 등더리
가심패기 아래에 ... 복재이
복재이 밑에 ... 배때기
그 속에는 ... 창대기
배때기 뒤로 돌아가면            그 밑에 ... 궁디이
궁디이 밑에는 ... 미자바리
앞으로 돌아오면 ... 사타리
밑으로 더내려오면 장개이
뒤에는 ... 오금재기
앉으면 ... 무울패기
그 밑에는 ... 촛대빼
야단 치실때는 ... 다리몽디이
촛대빼 밑에는 ... 복성씨
복성씨 밑에는 ... 발모가지
그 밑에는 ... 발등더리
젤로 밑에 ... 발빠대기
댓글
  • 고려 2017/04/16 01:00

    입서불에 묻체가메
    을마나 댄지가치 먹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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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4/16 01:02

    배때지가 등짜기에 붙었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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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4/16 01:03

    장개이 구브리바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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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4/16 01:04

    만다꼬 까부리쌋다가
    눈써불 싸글이 끄시키래가 왔노 소상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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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4/16 01:08

    정겨운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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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없는바람 2017/04/16 02:27

    우와~ 정말 오랫만에 귀에 들리는 듯 하다.
    저걸 그 동안 다 잊고 살았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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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잘했쪄 2017/04/16 02:51

    소중한 언어자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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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시 2017/04/16 03:21

    눈티 반티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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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e 2017/04/16 14:10

    경상도 말 중에서도 경북 쪽 말인 듯,
    좋게 말해서 약간 심하게 격 없는 말을 주로 쓰셨군요.
    어머니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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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피아노 2017/04/16 18:31

    다 더하면... 문디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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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하게가자 2017/04/16 18:33

    다 합쳐서
    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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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NCMAIN 2017/04/16 18:42

    역시 언어는 외우는게 아니라 습득하는거. 경북 사람으로서 글로 보니까 이질감이 있네요 ㅎㅎ
    근데 실생활에서 듣거나 사용했던 기억 떠올리니까 아~ 하게 됩니다. 외국인들이 저거 암기하려면 머리 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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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마늘 2017/04/16 18:48

    으아 진짜 오랫만에 듣는 단어들 ㅠㅠㅠ
    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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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로파시 2017/04/16 18:51

    경북에서도 동남쪽 말인거 같네요 ㅎㅎ 포항 경주 영천 쪽 말 같네요 ㅎㅎ
    아 저는 의성입니다. ㅎㅎ 혀를 '쎄빠닥'이라 듣고 컷습니다 ㅋㅋ
    경북에서도 북부쪽 말은 강원도 사투리와 적절히 섞이죠 ㅎㅎ 고양이를 경상도에서 '괭이'라고 하지만 저는 '고내이'라고 듣고 살았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고내이 라는 말을 쓰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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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아님 2017/04/16 18:51

    전체를 아울러서 - 응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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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아님 2017/04/16 18:52

    경상도 사투리 중에 재미난게 많죠
    언니를 응가 라고 부름..
    큰응가야~ 작은응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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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힝 2017/04/16 20:12

    잘은 모르겠지만 실제 소리로 들어보고 싶네요~
    신기하고 재미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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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맘 2017/04/16 20:54

    저도 우리할머니 경상도분이신데
    어렸을때 부모님+할머니 손에 자라서
    사투리 쓸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손녀가 귀여울때면
    아이고 고마 요요 주디를 고마 트자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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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오징거 2017/04/16 21:05

    사타리새 똑디 씻처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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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띠 2017/04/16 21:07

    빠진것
    신다리-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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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고창신 2017/04/16 21:08

    안동사람도 왔다가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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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띠 2017/04/16 21:10

    사투리는 표준화가 안되어서 사람마다 다르게, 한사람이라도 때때로 다르게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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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카와톡 2017/04/16 21:15

    강원인데 왜 익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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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inim 2017/04/16 21:16

    혼자 감성에 젖어서 드는 생각인 것 같지만...첨엔 재밌게 봤다가 중간쯤부터 약간 울컥하네요 귀한 내새끼 몸 구석구석 이름이 없는 곳, 내가 못 부를 곳이 없구나 싶어서...그만큼 몸 곳곳을 두루 다 돌보고 신경써주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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