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어제 애기 출산해서 근처 교촌 통닭집에 전화 해서 통닭시킴..
전화 받는데 아주머니가 그냥 야깐 투덜되면서 전화 받으심.
그리고 통닭이 와서 반먹고(레드윙) 간장 먹을려고 잡는순간...
머리카락이 한바퀴 휘감겨 있음...
바로전화함..
배달갔어요.. 하면서 전화 끈을려고 하길래..
말씀드림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 갑자기 목소리톤이 바뀜.
아 죄송합니다.. 근데 붓으로 칠하는거라서 붓이 아닐까요?
내가 붓털하고 머리카락 구분 못할까요? 한바퀴를 그냥 휘감았는데요..
되물어보니 죄송합니다..하시네요
그리고 모자를 써서 머리카락이 들어갈일이 없는데... 하심..
그리고 계속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더이상 할말 없어서.. 그냥 알겠어요.. 하고 전화 끈음..
가만생각하니.. 산부인과병원에 배달하면서 이렇게 오면.. 겁나는군요..
만약 산모가 먹었으면.. 쩝..
ps. 사진반대편까지 휘감겨 있네요 위에사진처럼..
식약청에 신고 ㄷㄷㄷ
제가 좀 털털 한걸까요? 거시기털 아니면 그런갑다 합니다.
업체에서 사과를 진심껏 했다면 한번쯤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정말 깨끗한 업체에서 만들고 관리해도 머리카랔은 들어갈 수 있을거같네요~~
저도...저런건 뭐...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음식 만들다 보면 그럴수 있다 싶어서 넘어가네요
업체 잘못이고, 찝찝하긴 하네요
근데 머리카락보다는
오히려 짜고 기름진 치킨 자체가 더 건강에 안좋을듯...
머리카락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