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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편의점 일기.TXT

"편의점을 노키즈존&노시니어존으로 해야한다"
듣는순간 '미친놈 개소리 하네...' 싶죠?
제 말이 아니라 편의점 근무자들이 서로 의견교환하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글입니다.
참 오래전부터 봐왔던 글이고, 공감 전혀 안되던 부분이었는데
이 일 하루이틀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저말에 공감이 되고
그냥... 왜 저런이야기가 나왔나... 하고 이해가 되네요.
오늘은 딱히 큰?일은 없고
소소하게 로스가 좀 있습니다.
일단 카운터에 올려놓은 판매매대에 진열되어있던 초코바.
할아버지가 "이건 서비스로 하나 주는거지?!" 말함과 동시에 바로 포장 까서 입에 털어 넣으셔서 가신 이후에 제 돈으로 결제했고
아이들 다섯명이랑 어른 둘이 와서 이래저래 사면서 온 매장을 뛰어다니고 난리피고 물건 다 집어 던지고 등등...
혼이 다 빠져나간 상태로 결제하고 손님 보내고 나니 젤리나 사탕쪽에서 로스가 4500원정도 났네요. 그냥 집어갔나봐요 꼬마들이.
이래저래 참...
그냥 쿨하게 넘어갈수도 있을텐데
사람 상대하며 쌓인 피로감은 회복이 되지 않는지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많이 우울햐지네요.
오늘은 뭐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댓글
  • midsummer 2017/04/08 03:18

    계산도 안하고 처먹는 강아지는 어떻구요
    컵라면이나 술처마시고 치우지않는 젊은강아지와 늙은 강아지는 또 어떻구요
    치우는사람이 아주 극소수니 문제죠 ㄷㄷㄷ

    (IvQkjN)

  • openinfo 2017/04/08 03:21

    손님 뭐 두신후에 시식대 매번 체크하는데
    먹기전과 떠난 이후 시식대가 동일한 상태이면
    정말 그 사람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IvQkjN)

  • ▶◀500mm1.4 2017/04/08 03:47

    와 미친것들 많네요

    (IvQkjN)

(IvQk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