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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입장에서 본 군게 논란

안녕하세요 20대 여징어입니다  
최근 몇주동안 베오베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군게마크가 자주 눈에 띕니다.
 초반에는 군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었죠. 그다음에는 남자들은 군대가는 것이 당연하니 보상을 바라는 것은 차별이다 라고 외치는 일부 여성들에대한 분노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글들을보니 이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나머지 여성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저도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군게가 요란해지고 댓글을 보니 생리와 임신, 그리고 육아와 경력단절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더군요. 
 물론 육아 임신, 저 부분들또한 개선이 필요한 사회문제 입니다. 똑같이 공부하고 취직하고 일을해왔는데 임신을 이유로 모든걸 빼앗긴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당연히 모두가 힘을 합쳐서 개선해 나가야죠.    
그렇다면 군대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활짝 꽃피울 청춘에 꼬박 2년을 사람취급 못받고 강제로 끌려가 역을 마친 남성분들은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건 왜 당연한가요?
들어보니 가장 맘 편해야 할 식사 때조차 시간에 쫓겨 우걱우걱 밥을 먹는대요... 잔반도 남기지 말아야 하고, 행여 먹는 속도가 느리면 눈총을 받는답니다. 밥 먹을땐 진짜 건드리는거 아닌데 어휴ㅠ ㅠ
친구는 이 얘기 하면서 울더라구요. 식판에 얼굴 뭍고 안씹은채로 삼키는데 너무 비참해서 아직도 생생하대요. 그래서 아직도 누가 빨리 먹으라고 하면 체해요 걘.
남성분들이요, 상하관계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고개숙이고 허리숙이고 그렇게 2년을 구르다 왔어요. 이런나라지만 그래도 지킨다고.  
군대 편해졌다고 누가 그래요.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보는 각색된 군대의 모습을 봐도 저건 너무 비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늘 듭니다. 실제로는 얼마나 더할까요.    거기다 다치거나 죽어도 제대로된 보상도 못받죠. 말이 안되는 거에요. 싹 갈아엎어야지요.
 저는 여성 징집을 찬성합니다. 물론 너무 가기 싫지만, 휴전국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줄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전쟁발발시에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모른채 죽고싶지 않네요.
 그리고 국민전체의 문제로 떠오르는 순간 군대 개선도 더 쉽지 않을까요. 여성징집이 비용이나 현실적인 문제로 어렵다고 하지만 하면 안될게 뭐 있나요. 상황에 맞춰서 해나가는거죠.
아마 가는게 장기적으로 여성한테도 득이 될 겁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각자의 아픔이 너무 고통스러워 서로를 감싸고 이해하지 못하게 된것같아 마음이쓰려서 글 남깁니다. 
 여러분들이 하는말 중 그 어느것 하나도 억울하지 않은일 없어요.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 맞아요.  
내 일 아니라고 지나치지 마시고 읽어 주세요.  
정말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댓글
  • fishCutlet 2017/04/05 21:44

    좋은 글인데....엔터 좀 쳐주셨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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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쿠나마타타 2017/04/05 21:46

    어그로끌면서 사람들한테 상처준 사람한테는 뭐라 안하고 상처받은 사람들한테 뭐라하더라고요
    병역문제에 잇어서 남자가 피해자인데 가관임. 듣기 불편하다고 뻘소리해놓고 그 뻘소리 지적하면 지적했다고 뭐라그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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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엠페러 2017/04/05 22:23

    감사합니다 솔직히 진짜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은 얼마없을터인데
    너무 답답하게 말이 안통하다보니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작성자님같은 '정상적인' 의견이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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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4/05 22:25

    대부분의 군게 글 작성자들은 남성의 군복무와 여성의 출산, 육아, 생리가 같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군문제와 저것들을 동등가치로 놓고 비교하는 어그로꾼들과 싸우고 있어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겁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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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2000 2017/04/05 22:30

    그리고 생리문제는 생리문제대로 군대 인원부족 문젠 그 문제대로 분리해서 보고싶은데 지들 안가려고 생리출산을 갖다붙입니다.
    그래놓고 여혐거리니 사람 속이 안 뒤입어지는게 이상한거죠.
    아니 누가 같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참...
    요 근래 여러 사람의 민낯과 정치인의 속성에 대해서 제대로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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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主希 2017/04/05 22:34

    1. 감사합니다.
    2. 의무복무 문제는 아마도 국민 주도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인구감소로 정부에서 먼저 꺼낼 수 밖에 없고 아마 조중동과 일베의 선동이 극심할텐데
    그때 국민의 인식이 얼마나 성숙해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겁니다.
    물론 누군가는 군대가기 싫으니 바른정당을 찍을 것이구요.
    3. 육아, 임신 문제는 물론 군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 역시 장차 정부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인데
    이전에는 [자기 자식은 사랑으로 알아서] 였다면
    앞으로는 [낳아만 주세요. 국가가 기릅니다.] 로 바뀌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출산율 감소는 정말 심각한 국가 위기에요.
    4. 다시한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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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변태 2017/04/05 22:35

    저는 이등병 때
    밥먹는 속도가 느리다고 심하게 욕을 먹고
    그 날 저녁 급하게 먹고 다 토했습니다.
    구렇다고 취사병 선임이 주는 밥을 적게 받을 수 없죠.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토하다 걸리면 일부러 토해서 간부한테 들키면 찌르려고 했냐고 갈굼먹고.
    만성비염인데 코골았다고 자다가 베개로 얼굴 풀파워로 맞고.
    이게 군대에요.
    저는 그래서 코고는거 가지고 뭐라하지 말라했죠
    제가 그 고통을 아니까.
    아무튼 이런 글 써주시니 마음이 위로받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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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4/05 22:36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댓글로 헛소리 적는거지
    대부분의 보통 여성 분들은 이부분에 많이 미안해 하고
    (친구 애인 남동생 오빠 등등등 보니까요 ㅠ)
    어떤 방향이던지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 이익이나 보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 큽니다 ㅠㅠㅠㅠㅠ
    말이 페미지 또라이인 인간들이 적은 이상한 헛소리 때문에 너무 상처 받지 말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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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主希 2017/04/05 22:45

    아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이 분열의 원흉은 꿀빠니즘으로 일관해온 페미 진영입니다.
    양성갈등이 아니라
    페미와 정상인의 갈등임을 기억해 주시고
    글 쓰시는 모든 분들도
    본인 경험담 쓰면서 "여자들은~" 하고 순간 흥분했다가도
    다시 읽으면서 '아 이건 표현을 잘못 썼군' 하고
    고쳐서 내보낼 수 있는 여유와 배려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누가 볼 것을 전제로 쓰는건데
    내가 얼마나 짜증났는지 알려주는게 그 목적은 아니겠죠.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엄한 사람이 다치지 글을 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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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기무 2017/04/05 22:59

    어짜피 이래도 군대 바뀔일 없구요. 여성이 징집되는 일도 없습니다. 불쌍한 남자아이들만 끌려갈거고 착취당할겁니다. 그렇다고 국방세를 걷는일도 오지않을겁니다. 그냥 이렇게 인터넷게시판에 글만 올라오고 공론화 한번 되지 못한채, 주기별로 떡밥만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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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장아장. 2017/04/05 23:48

    전 남동생이 이번에 가게 되니까 더 공감되고 걱정스럽습니다.
    아마 남동생이나 오빠 있는 여성들은 군대 문제에 대해 생각 많이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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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눈알 2017/04/05 23:50

    군대 갔다온 많은 사람들이
    많은걸 바란것도 아닙니다
    그냥 군대 얘기는 남자들끼리만 해요
    여자들한테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남잔
    굉장히 드물죠
    수고했다 이런 쉬운말조차 안해요
    당연히 갔다와야되는것쯤으로 치부하며
    일부 여성들의 불이익받는것만 생각한단 말이죠
    이제 제대한지가 까마득한 사람입니다만
    전 만약 제 자식이 남자애라면
    안보낼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절대 안보낼겁니다
    일부라기엔 너무 많은 여성들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자유 뺏겨봤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관리감독하에 2년 넘게
    지내보지도 않았으면서 너무 쉽게 얘기하는 부분이
    실망만 안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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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히 2017/04/06 00:05

    사실... 예비군 끝난지도 한참인... 아잰데...
    여자보고 무조건 군대가라!!! 이렇게 하고싶은 맘까진 없어요.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는거지...
    4대의무라며 병역의 의무를 주었으면... 그에 맞는 권리도 줘야죠...
    지난 일이지만... 신교대에서 누군가가 내무반에 장기판 좀 놔달라고 화장실에 썼다가 비오는 날 머리박고 전진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벌주는 중대장보다... 그 글을 쓴 놈을 욕하기 바빴습니다.
    노예화죠... 군대가 그런 시대는 갔고 이제 당연시 해야하는 시대는 간 것 같습니다.
    선배들이 먼저 인지했어야 하는데 불합리한 생각만 물려준 것 같아서 참 미안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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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월아 2017/04/06 00:36

    사십대 아줌마가 생각하기에도 우리나라여성은 너무 안하는거 같긴해요 예전고등학교때 교련시간이라고 이었는데 지금은 없죠?  최소한 사격과호신술정도라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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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콤칠리새우 2017/04/06 00:44

    페미들 논리보면 <여.자.라.서> 차별받았다면서 <남.자.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작 내용을 자세히 보면 본질적으로 여자라서 생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이런 잘못된 생각만 아니면 이번 일처럼 많은 남성분들이 상처받는 일은 없었을텐데 말예요...
    그놈의 "여자라서", "여자라서", "여자라서".....ㅎ
    여자들 인권이 그렇게 소중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며
    우리나라를 위해 군복무중인 남성분들 인권부터 챙겨보라고 해야돼요.
    타인의 인권은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본인들 인권보호만 주장하는거 진짜 극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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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태양 2017/04/06 00:46

    개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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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혁 2017/04/06 00:54

    군대가 힘든 이유는...
    사실 밥 먹을때 비인간적으로 빨리 먹으라고 하거나, 행군이 힘들거나 그런 에피소드 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 가는 날짜가 딱 정해져 있어서, 기다리기만 하면 집에 가는데, 20초반에 자살율이 어떤 대조군이랑 비교해도 최고입니다.
    그 힘들다는 고3이나 기타 여러가지 자살자가 많은 계층이랑 비교해도 몇배는 많은 자살자가 나오는게 군대입니다.
    실제 자살자가 나오면, 그 부대는 후폭풍으로 장교들부터 초토화가 되기 때문에, 사고사로 위장하는 경우까지 하면 실제 자살자는 더많을 겁니다.
    이 세상에 그어떤 힘든 일을 가지고 와서 이보다 자살자가 많지 않습니다.
    나라마다 죄를 지은 사람을 벌주는 방식들은 다 달라도, 현대 사회에서 세계 공통의 형벌 제도가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강제로 끌고 가서, 머리를 깍고, 개인 물품들을 전부 뺏은 다음. 똑같은 옷을 입혀서, 이름대신 번호를 붙여서 부릅니다.
    자라는 시간에 자야 하고, 깨라는 시간에 깨야 합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형벌이 가해집니다.
    정해진 시간이 줄서서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며, 위에서 배분해 지는 일을 정해진 시간에 합니다.
    다들 아다시피 이곳을 '교도소'라고 부릅니다.
    먹여주고 재워주지만, 세계 공통의 형벌제도 이며. 대부분이 이곳에 가길 꺼리며. 죄를 지었더라도, 조금이라도 이곳에 있는 기간을 줄이고자 무슨 짓이든 합니다.
    위에 말한것중. 군대랑 다른것은 없습니다. 똑같죠.
    결백한 20대에 갖 접어든 남자애들을 끌고 가서 저 생활을 시키는 겁니다.
    교도소행이 결정 되었는데 경찰서도 도망치면. 어떻게 될까요. 공소시효 까지만 도망다니면. 이후 죄가 없어집니다. 사람을 죽여도 10여년만 안잡히면 죄는 사라집니다.
    군대 오라는 영장 나왔는데. 입대를 안하면?
    공소시효 없습니다. 죽기 전까지 계속 범법자 입니다.
    왜냐하면 군대 2년 갔다오면 끝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예비군,민방위... 늙은 아저씨 될때까지 계속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복무기피 공소시효가 끝나면 자동으로 예비군, 민방위로 소장이 넘어가며 살인자보다 더한 처벌이 따라옵니다.
    그럼 교도소안의 범죄자와 의무징병된 군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딱하나죠.
    '그래도 나라를 지키는데 보탬이 되었다는 한줌의 자부심.'
    ,,,그런데, 그거 한줌 차이인데, 그거 한줌이라도 없으면 죄없이 고통받은 시간들이. 자살율1위 단체에서 버틴 시간들이 미칠것 같은데.
    그걸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본다면?
    그래서 군대 갔다온 아재들이 군대 얘기 나오면 광분(?) 하는 겁니다. 그것만큼은 절대 건드리면 안됩니다.
    결론 : 군대라는 곳은. 해병대 캠프에서나 하는 고된 훈련을 해서 힘든곳이 아닙니다.
    대부분 교도소 경험이 없을테니 그 고통을 모르겠지만. 전세계가 사용하는 벌주는 방법입니다. 인간을 죽도록 괴롭히는 효과적인 방법인거죠.
    그거랑 한국 군대는 동일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아, 추가로 산업재해 수준으로 불구가 되도록 다치는 비율은 교도소보다 군대가 수십배 더 높기 까지 합니다. 상상할수 조차 없도록 힘든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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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검은콩 2017/04/06 00:57

    페미니스트가 여성우월주의자들이던 남녀평등주의자들이던 전 관심 없습니다만... 만약 앞서 말한것들중 하나가 페미라면 전 단호하게 말할수있을것 같네요.. "페미니스트?? 웃기고 앉았네.. 대한민국에 페미니스트가 어디있어. 다 짝퉁이고 사기꾼들이지, 보수와 진보도 짝퉁인것처럼말이야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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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이곰씨 2017/04/06 00:58

    저는 정말 이번 논란이 이해가 안갑니다ㅠㅜ 군대의 경우 남자의 공간이고 여자가 상상하기에는 좀 한정적인 구역이죠..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요.. 한마디로 잘 모르겠죠. 여자들은. 근데 그걸 일부 여자들이 생각하기에 남자들만 하니까 자기들은 그럼 여자만 하는 일이 뭘까 하니 출산과 생리 정도 밖에 없는겁니다 ㅜ 그런 일차원적인 생각으로 말하는 사람들과 무슨 말을 여기까지 끌고 왔는지 이해가 안가요ㅠ 오유에서 여혐이라니 ㅜ 안타깝네요 ㅜㅠ사람은 당해봐야알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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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선 2017/04/06 01:01

    힐링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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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l 2017/04/06 01:02

    제가 예전에 여직원들..(사상은 조금 페미쪽에 가깝습니다.)과 식사하면서 군가산점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여직원들이 군가산점 왜 주냐고...당연한 의무 한건데, 그거 주면 안된다는 소릴 하길레..
    저도 군가산점 반대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오~ 사상이 획기적이시네요 라고 칭찬하더군요.
    하지만, 공무원시험 안칠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전혀 쓸모도 없는 가산점 뭣 하러 주냐고...그딴거 주면서 정부는 생색내고 여자남자랑 싸움만 난다고.
    차라리 2년동안 공공교통비 무료로 해주든지, 2년동안 대학등록금 지원하라고...미국이 그렇게 하니, 이게 맞다고 이야기 했더니..
    여자들이 그건 안돼지! 하면서 반대하더군요..ㅎㅎ
    딱 한소리 했습니다. 전 군대에서 월13000원 받고 일했다. 그것도 병장월급으로...
    이건 감옥에 있는 죄수들도 이것보다는 더 나은 돈을 받는다. 내가 왜 2년동안 죄수만도 못한 대우 받아야 하냐고 정색하고 따졌더니..
    그때부터 전 철없는 어른 되었습니다.ㅋㅋㅋㅋ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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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 2017/04/06 01:11

    많은 여자분들이 관심 없듯.
    많은 남자분들도 관심이 없을 겁니다.
    그게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여서요.
    다만 분노하는 남자분들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주는 이런 토닥거림을 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논란 일때 참 어처구니가 없었거든요.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그냥 풉 하고 웃는 이야기거든요.
    왜냐면 공무원에게나 적용되는건데 무슨 특혜!!!!!
    뭐 어쨌든 분개하는 남자분들도 이해가 가고 저처럼 뭐 ㅅㅂ 어차피 지난시간 관심도 없어 하는 분들도 많을꺼에요.
    다만!!!!!!
    우리가 2년여를 바쳐 지키고 있는 국방을 폄하 하는건 지금 다시 들어도 분노 할 만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끌시끌 한것 같습니다.
    남여 문제가 아니라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지내고 온 분들에게 자부심은 커녕 자괴감을 주지는 말자는게 저같은 사람들 요점입니다.
    여자 사병이요??? 뭐 가던말던 필요하면 가게 되겠고 아니면 뭐로든 대체 하겠죠.
    다만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에 2년여를 국방의 의무로 지고 온 청년들에게 개소리는 하지 말자는 겁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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