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Z6 II, Z7 II의 핵심은 속도와 확장성?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니콘의 행보를 보면, 이미지 품질면에서는 경쟁사에 밀리지 않거나 버틸만 하다고 판단하고,
속도를 높여서 사용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재사용하고 듀얼 프로세서 채탁과 투슬롯 메모리 포트만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개발비도 절약할 수 있구요. 일석이조.)
듀얼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확실히 속도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소비전력 측면에서는 불리합니다.
아마도 캐논, 소니 성능을 벤치마킹해서 클록 스피드와 동작 전압을 최대한 낮춰서 소비전력 상승을
억제했으리라 봅니다.
그것은 뒤집어 보면 훗날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Z6 II와 Z7 II의 핵심을 속도와 확장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Z6 II, Z7 II를 구입하는 유저분들은 펌웨어 업데이트 혜택을 확실히 볼 껍니다. 물론 성능 향상에
반비례해서 사용시간이 짧아지겠지만 못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새로운 고용량 배터리를 출시하거나 세로그립을 이용해서 보완할 여지도 있구요.
니콘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준비된 상태이냐는 Z8에서 드러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센서, 새로운 프로세서, 새로운 인터페이스 ...
그래서 저는 Z8이 니콘의 진정한 2세대 미러리스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Z5, Z6 II, Z7 II, Z8이 150만원 이상 차이를 둬서 간극을 확실히 둘 것으로 보이네요.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DSLR 시절보다 판매 가격이 올라갈 꺼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f/1.8s 렌즈 성능을
높이고 f/1.2s 렌즈를 출시하는 것도 판매 가격을 올리기 위한 짓이죠.
그러니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더 많이 모으거나,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취미로서의 사진을
포기하거나 ... ㅋ
추석 연휴 첫날에 시간이 남아서 긴글 적어 봤습니다.
2주 뒤에 발표되고 유튜브에 사용기가 하나, 둘씩 올라 오면 올해 연말까지 심심하지 않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