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비명을 꺄~ 지르길래 나가보니
길냥이가 갓 낳은 새끼고양이들을 품고 으르르릉 거리고 있더라고요.
와이파이님이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창문아래 화분을 모아놨는데 빈 큰 화분안에 들어앉아 있음.
이 냥이는 작년부터 우리집 현관에서 빤히 밥 먹는 우릴 구경하던 대담한 녀석이었고
이후에도 집근처를 어슬렁거렸는데 기어코 사고를 쳤네요.
일단 담요와 참치캔 뜯어서 주고 물도 주고 했는데
아침에 보니 먹을 것은 다 먹고 아기고양이 다섯마리가 꼬물거리며 젖을 먹고 있네요.
아직까지 긴장하고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귀엽기는 엄청 귀엽네요.
내치진 않을껀데 얼마나 우리집에 머물 것인지가...
마눌님이 지금 막 닭가슴살 캔을 뜯어 나가네요. 저런게 있었어?
https://cohabe.com/sisa/16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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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 주시고 물좀 주시면 복 받으실거에요~~
고양이밥을 하나 주문해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ㅋ
코스트코 다니시면 11키로에 3만원도 안되는 사료 있어요 가성비 최고 사료 입니다 저도 길고양이들이 이거 먹이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까지 돌보시고 훌륭하십니다. 11킬로에 3만원이면 쌀값보다도 비싼데...
보통 로얄캐닌은 10키로 정도에 9만원입니다~~~
식구 느셨네요 ㄷㄷㄷ
맘 같아선 거두고 싶지만... 아니되옵니다~~
미역국
고양이도 미역국이 좋을까요? 참치미역국을 끓여줘야 하나
사진보고싶네요
조금 있다가 망원으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복받으실겁니다 ㅎㅎㅎ 잘 보살펴 주세유 ㅎㅎㅎ
사무실 나오자마자 기분좋은 글을 봅니다...
고양이를 원래 키우던 사람이 없어서 미숙하지만
잘 챙겨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출근하시다니; 화이팅하십시오~
저런게 있었어? ㅋㅋㅋㅋㅋ 주말잘보내세유
순간 놀라서 '그거 나 줘' 할뻔 했습니다. ㅋㅋㅋ
어이구 업둥이 얻으셨네요 잘해주세요 복받을겁니다.. 저도 3년째 아파트 화단에 고양이들 밥주고있습니다 매달 사료값 장난아니고 어디 멀리 여행도 가기 힘들어요 그래도 애들이 반겨주는거 보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앞으로 어떡하지? 어떻게 될까? 의견이 분분합니다 ㅎ 일단 냥이 여섯식구가 모두 건강하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오면 잘해주겠지만 지금 자리에 주저 앉으면 그거대로 곤란...
최대한 멀리계세요
위협을 느끼면 새끼를 어미가죽이는경우도 있더라구요
귀엽겠다
그런데 외출을 하려면 그 옆을 꼭 지나야 합니다. ㅜㅜ
먹이 줄때 외에는 일부러 접근은 자제하고 있어요.
그렇게 집사는 탄생하고..
안되요 ㅋ
참치는 고양이용 따로 쓰셔야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헙. 몰랐던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염분 없는걸로 주셔야 할거에요
이것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음식은 고양이 용으로 주셔야 어미가 건강합니다 ^^
오전에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어미가 건강해야 아가들도 건강하겠죠.
기분좋은 글입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사람 먹는 참치캔은 아니지요?
암튼 머무는동안 잘부탁합니다
사람 먹는 양념없는 참치캔입니다. 몰라서 그걸 줬습니다 ㅠㅠ
짠 음식은 냥이한테 안좋아요
조금있으면 쥐도잡아다놓고 족제비도 잡아다놓고 그럴겁니다
시골집 길고양이한테 아버지가 밥주고 그러는데 고맙다고 들짐승들 잡아다 놓고 그런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집에 찾아왔을때 먹을것을 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챙겨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네요;;
고양이가 새끼를 낳기전에
그동네 여기저기 온데만데 다 돌아다녔을겁니다
그리고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곳에서
새끼를 낳죠
집고양이도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곳 편안한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구석진곳에 박스놔두고
이불깔아주곤하죠
이미 글쓴이분 댁에 자주와서 보고 좋은사람들이다
안전하다 생각해서
자리 잡은것입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저도 누가버린 애기 주워왔는데...
꼬물이가....
헐...심쿵.
이렇게 자랐어요ㅎ
박스~이따 오후에 박스를 하나 해줘야겠네요. 지금은 빈 화분에 들어 앉아 있어서요 --
지금 자리가 낮에 햇빛이 제일 잘 드는 자리이고 아직도 으르릉거려서 접근은 자제하고 있고요.
오후엔 보금자리 공사를 해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냥이사진도 너무 이뻐요 ㅎ
병실에 누워있는데 아침부터 기분좋을 글이네요. 그냥 동거인처럼 생활하시면 될듯. 하지만 결국 집사,,, ^^;
from SLRoid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손님대접은 해주겠지만 집사까진 안될고양.
헉~ 말투가 왜 이렇게 되었지?
우선정말 복받으실겁니다ㅎㅎㅎ
윗분들도 말하셨지만 사람용 참치는 안좋아유 ㅜ
쿠x같은데서 대용량 저가 사료(고양이용 캔은 좀비쌉니다) 만원짜리인가 사서 주셔도 잘먹을거에요
사료 이름은 갑자기 기억안나는데 캐츠랑??같은거 있습니다
물론 실제키우는분들은저가사료는 안먹이지만 길고양이들한테는 쓰레기뒤지는것보다야 낫다고 생각됩니다
쪽집게 정보 감사합니다. 캣츠랑 5kg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화,수쯤에 올테니 집앞 수퍼에 가서 뭐 좀 간단한거 사와야겠네요.
전 어릴때 시골에 살아 고양이는 도둑 고양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고양이만 보이면 돌 던지고 좇아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불안 가랭이 사이에서 자고 있네요.
똥꼬를 코에 갖다내도 향기롭게 느껴지고 생활을 고양이에 맞추고 있네요.
내가 너희를 간택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