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오베에 올라간 빵곰이(닉언죄)님의 카페에 갔어요! :)
우선 가게된 이유가 저는 다게에 상주하며 다이어트를 하고있는데 최근 정체기가 왔어요.
스트레스도 같이 어마어마하게 쌓인 와중에 케이크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습니다. ㅠㅠ
그것도 그냥저냥 사먹기보다 정말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싶었고
마침 아끼는 동생 두명이 시간이 맞아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 한명은 처음으로 부산에서 서울로 저희를 만나기 위해 아침 새벽부터 찾아왔기에
정말 맛있는 걸 맛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게를 물색하던 와중에 하이드처럼 다게와 요게를 왔다갔다 거리던
저에게 계시같은..! 케이크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신촌에서 놀다가 버스를 타고 카페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길칠의 위치 팁이라면 망원동이지만 망원역보다는 마포구청역에 가까워요!
우선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본인 동네인데 지도보고 동생들이 찾아줌..) 간 카페의 메뉴사진을 올려봅니당.
이 사진은 들어가자마자 찍기보다는 케이크를 허겁지겁 다먹고;
케이크 이름을 기억해두기 위해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나가기전 급하게 찍다보니 더욱 반짝반짝하게 찍지 못했네요(시무룩..)
가게에 들어서니 굉장히 상냥하게 맞아주셔서 저는 일단
오유에서 왔다고 미리 먼저 말씀을 드렸어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쑥스*'ㅅ'*
일단 케이크를 보고 막 가슴이 쿵쾅쿵쾅 설렜는데
이 자태를 보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케이크인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선택장애가 있는 저는 동공에 지진이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과일류 케이크를 좋아해서 블랙포레스트, 동생들은 러시안 허니케익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해서 리얼 마스카포네 티라미수를 주문했어요!
글에 쓰신것처럼 10% 할인해주셨는데 음료도 같이 주문(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2)하니 또 같이 할인이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솔직히 선택장애가 너무 왔는데 동생들이 남동생들이고 해서
단걸 많이 못먹을거같아서 종류별로 못먹을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세개 시키면서도 애플파이는 꼭 더 시켜야지라고 이미 주문이 나오기전에 결심을 하고있었습니다ㅎㅅㅎ
서론이 길었네요! 댓글로 케이크 사진올리면서 이어가겠습니다!
첫번째로 클래식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사진입니다! :)
헐 비주얼 대박;;
저 상큼상큼 체리가 흘러내리시는거 보이시나요...!
저 흘러내리는 모습을 요게여러분들께 자랑하기위해 얘가 고운 자태로 누워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케이크가 살짝 누워있는 이유는 케이크가 부들부들 몽실몽실하기 때문이라고 직접 자리로 오셔서 설명해주셨어요
케이크가 나올때마다 와서 어떤 재료를 쓰셨는지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즐거웠답니다
맛은 체리가 씹혀서 진짜 상큼상큼했어요! 오늘 처음 나온거라고 하셨었어요!
저는 거북한 단맛을 싫어하는 편인데 케이크 자체가 정말 부드럽고 가볍고 상큼했어요!
저는 이런 상큼한 류의 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케이크들이 다 맛있었지만 이건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 다음으로는 리얼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입니다.
냉동될 때에는 아이스크림 같은 맛, 녹았을때는 치즈의 풍미가 강해진다고 하셨는데 정말 말씀 그대로 였어요.
냉동되었을 때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라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아이스크림인 상태가 좋았고
동생들은 녹았을때가 더 좋았다고 하더군요! 두가지 느낌을 같이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찬가지로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파우더의 색상이 살짝 다른데 사진을 찍으면서 비주얼이 너무 예뻐서 영혼을 다해 찍으려고
노력하다보니ㅋㅋㅋㅋ이렇게 필터로 인해 살짝씩 다른 색상이 나옵니당 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동생이 선택한 러시안 허니 케이크 입니다!
이 케이크는 좀 편한 단맛이라고 표현해야하나요? 달달한 느낌의 케이크 였어요!
약간 끝맛이 캐러멜향? 허니향?이 느껴지고 시트는 폭신폭신한데 위에 꽂혀있는 과자는 바삭바삭하기보다
왜 설탕과자처럼 입안에서 바스락바스락 부서지는 느낌이었어요! 견과류도 같이 있었어요!
폭신한 시트랑 바삭한 과자랑 같이 먹으니 식감이 참 재밌었어요
과자가 옆으로 찍혀서 다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헤헿....자세히들 보셔요 헿...♡
여기까지 먹고 애플파이를 시키려고했는데 세상에나 서비스로 케이크를 하나 더 주시더라고요ㅠㅠㅠ
그러지 않으셔도 먹다보면 다 시키려고했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스모어 타르트입니다!
오 블랙포레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이 굉장히 탐스럽지요? 이건 정말 영혼을 다해 찍었어옄ㅋㅋㅋㅋㅋ
마시멜로?에 안쪽에는 칼리바우트 초콜렛을 쓰셨대요! (열심히 기억하려고 메모를..)
처음 먹었을때는 진한 단맛이 싸대기를 치고들어오는 맛입니다!
보드라운 마시멜로?(칼리바우트만 메모해서..)의 단맛이랑 초콜릿의 진한 맛이
정말 단맛을 한껏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같이 먹던 바닐라 라떼보다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이 케이크 하나면
그 날 디저트는 다 먹은 것같은 충만함을 느낄수 있으실것같아요 ㅋㅋㅋㅋ
서비스 케이크를 먹고도 동생들과 저는 눈을 마주치며 다음 메뉴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케이크를 이렇게 많이 먹게 될줄은 저희도 몰랐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정말 이건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클래식 애플 파이입니다.
저는 과일덕후라서 케이크도 과일 들어간 걸 정말 정말 좋아해요!
동생이 주문했지만 주문할때 아이스크림을 올릴지 물어봐주신 것 같았어요!
조금 뭉근하고 따듯한 사과와 타르트가 스모어 타르트 보다 부드러웠어요! 타르트 쪽은 따듯한데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서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따듯해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서로 후딱후딱 먹었습니다 ㅎㅎ
케이크를 계속 먹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케이크를 먹고난후의 향긋함이 굉장히 오래남았던게 기억나네요!
마지막은 라즈베리 쇼트 케이크와 한정판인ㅋㅋㅋㅋ피넛 버터 케이크에요!
라즈베리 쇼트 케이크같은 경우 시트에 후르츠가 콕콕 박혀있고 향이 코로 훅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이쯤 되니 맛은 있는데 단걸 이렇게 흡입한데다 음료도 동생하나 빼고는 단음료였어서 남기게 될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참 아쉬웠어요ㅠㅠ
피넛버터 케이크는 또 서비스라며 주셨는데 진짜 너무ㅠㅠㅠ감사했습니다 그치만 다 못먹어써요ㅠㅠㅠ흐헤헹..ㅠㅠㅠ
피넛버터에 쓰인 초콜렛같은 경우 구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해주셨었어요!
근데 슬프게도 제가 견과류쪽의 고소함을 너무나도 싫어하는지라 입에 대지 않아요ㅠㅠ 그치만 넘나 궁금한것..구하기 어려우시다고
하시니 궁금해서 먹었는데 고소함이 훅 치고들어오기보다 고급스러운 초콜릿맛에 끝맛에 고소한 향이 감도는? 정도라
싫어하는 피넛임에도 불구하고 두 세번 더 먹었습니다! 고소한 피넛버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정말 추천합니당!
역시 앞모습만으로는 아쉬워서 한컷 더!
제가 기억하기로는 케이크의 단맛의 정도가
스모어타르트>클래식 애플파이>러시안 허니>피넛버터
블랙체리=라즈베리쇼트=리얼 마스카포네 순이었던 것 같습니당!
그리고 가기 직전에는 방금 끓인 사과소스? 이 소스 종류를 뭐라고하는지 잘 모르겠네욥;ㅁ;
를 조금 담아주셨는데 굉장히 체리와는 다른 체리보다는 좀더 상큼한 느낌이 들었어서 라즈베리케이크에 조금 덜어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케이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설명해주시고 ㅠㅠㅠ서비스도 많이 해주셔서
케이크로 배부른 적은 처음이라고 이야기하며 나왔습니당 ㅠㅠㅠ♡
부산에서 왔던 동생도 이렇게 케이크를 많이 먹어본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이어트를 하니...자제를..했어야했는데...그런거 없다(와장창)
이렇게 먹었어도 후회는 ㅇ없었습니다 흐흡... 다음에 다이어트가 끝나면(울먹) 다시 먹으러 가고 싶어요!
이 댓글로 게시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늦은 밤임에도 운동을 하러가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달콤한 밤 되세요 :)
헐 뭐야 대박... 우울하고 단거 땡길때 먹으러 가면 완전 좋겠네요. 맛있겠다...
우와....지방인은 지방지방하고 웁니다ㅠㅜ
방금 다른 글에서 지도보고 위치 본 후에 아 너무 멀다...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ㅜㅜㅜㅠㅠㅠ 사진들을 보니ㅠㅜㅠㅠㅜㅠㅜㅜ안갈수가 없잖아요....!!!!!!!
꼭 가겠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참....닉네임을 볼 때마다 뜨끔거려요....
어머낫 회사에서 가까워요 ㅜㅜ 가봐야지 ㅜㅜ 너무 맛있겠어요
오유에서 왔습니다!
사건의 지평선 너머에 있는 행성이죠.. 후후..
케익도 케익이지만 맛표현이 대박이네요
으아니이이이이! 이토록 맛있어 보일 수 있다니!
저도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군요!(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