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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프리미엄 핀교정 서비스를 눈팅하며 느낀점..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돈아까우면 계속 지금처럼 핀교정 대충해서 돌려보낼테니 꼬우면 돈 더 주시든가.'로 요약되는것 같네요.
가격이 비싼 것보다 이러한 캐논의 태도가 제일 보기 싫습니다. 그리고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무상 핀교정 서비스의 수준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여태까지는 캐논이 하는 핀교정이 하나였기에 '오차범위 안쪽 입니다.'라는 말을 했다면 앞으로는 '고객님 같은 예민하신 분들을 위한 고급 써ㅡ비스가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라고 하겠죠.
역설적으로 이제 캐논은 무상핀교정의 품질에 대해 당당해질 수 있게 된겁니다. 표현은 애둘러 했지만 결국 무상 핀교정을 '원래 맞을수도 안 맞을수도 있는 싸구려 서비스'로 규정해버렸으니까요.
니콘의 전조정은 바디를 뜯어야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추가로 청구되고요. 하지만 지금 나온 말 대로라면 캐논의 프리미엄 핀교정은 이러한 과정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진행되는것 같던데 이건 돈 더 받을 이유가 없지요.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전 캐논 쓰지도 않고 앞으로 쓸 일도 없어서 상관없는 일이지만 이건 잘 대처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골치아파질것 같습니다.
P.S. 근데 오막포 미세핀조정 디테일하게 안되나요? 나사풀린 소니도 99ii부터 줌렌즈는 원거리/근거리, 그리고 우상단/좌상단/우하단/좌하단/중앙 이렇게 나눠서 조정 가능한것 같던데 말이죠.
이걸로 버티시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ㄷㄷㄷ

댓글
  • 제니퍼캐논 2017/03/28 11:21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핀교정이란 자체가 에러인듯합니다. 소비자가 돈을 주고 산 새 물품에 하자가 발견하되었는데 이걸 돈주고 수리하란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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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1:24

    원래 기계적인거라서 언젠가는 틀어질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광축 틀어진게 아닌 이상 새 제품 핀교정 다시 받는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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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Mark4]에이치~★ 2017/03/28 11:30

    전직 캐논직영수리점에서 근무하셨던 엔지니어분께
    어제 잠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이러더군요.
    "우리나라 사람 왤케 핀이 민감하냐고" ㄷㄷㄷ
    결국 캐코는 소비자를 개호구로 본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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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1:35

    센터 갔다 와도 아주 심각한 상태인것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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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월 2017/03/28 12:12

    사설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런거라 봅니다.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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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진홍 2017/03/28 11:32

    사실 원칙대로라면
    애초에
    핀교정을 해서 내보내야하는 게 맞죠
    신품 사자마자 바로 핀교정 맞겨야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이자 지출이거든요
    더 코미디인 것
    같은 바디 두대를 들고가도
    각각 따로 핀을 맞춰야하는 건 뭐
    타사 바디 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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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1:35

    새제품 아무리 정확히 핀교정해도 기차로, 자동차로 운반하면서 충격이가서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부분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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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1:36

    귀찮고 손해인것 다 맞지만 DSLR의 구조적 한계때문에 원래 새거 사면 렌즈 한보따리 싸들고 가서 핀교정부터 받고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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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꿈의대화 2017/03/28 11:42

    새 제품을 사고도 핀이 엇나갔으면 돈을 내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판매자가 굽신거리며 교정해줘도 모자를 판에.
    결국 이겁니다.
    전체 소비자 중에 핀교정 어쩌구로 까다로운 사람들 몇명 안되니
    그런 사람들 때문에 골치 아프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인력, 장비 더 들일 필요도 없으니
    아쉬우면 너희가 돈 내던가,
    너희 없어도 우리 매출에 지장 없고.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성토대회만 할 것이 아니라
    힘을 모아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성토대회를 캐논 앞에서 하던가
    촛불 시위를 하던가
    이것을 사회 문제화 시키던가
    어떤 방법으로든 이슈화 해서
    캐논의 이 억지스러움을 알리고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저요,
    캐논 바디 4개, 렌즈 12개 갖고 있습니다.
    갑자기 정내미는 떨어지는데
    이 많은 장비,
    이제껏 익숙한 캐논의 조작 감각 등등이
    약오르고 화나는데요,
    그렇다고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기엔
    너무 많은 장비들과 세월이 흘렀습니다.
    장비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기대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주 제대로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각자가 이렇게 떠들어봐야 소용없고요,
    이제는 뭉쳐서 캐논의 횡포를 알리고
    말도 안되는 이런 짓거리,
    다시는 못하게 해야 합니다.
    나 하나 쯤이야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연대를 만들어
    적극 항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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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1:50

    ㅠ 님같은 분들이 많으신 걸 캐논이 알고 있으니 더욱 이런 배짱장사를 하는것 같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시니 답답하겠습니다. 어서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일단 확정 공지부터 나와야지 뭐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제품을 핀교정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당연히 최고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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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꿈의대화 2017/03/28 12:00

    이런저런 논지를 떠나서,
    어느 공산품이건,
    새 제품인데 하자있다.
    그러면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무상 a/s해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장사해 먹겠다,
    왜냐하면 그럴 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 많은 무상 서비스 대상자를 상대해 주려면
    인력과 장비가 절대 모자라니 돈내라 - 이건데요,
    그럼 처음부터 제품을 잘 만들던가 (렌즈 특성을 모르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 아닙니다)
    그게 안되면 무상서비스 정책을 늘리던가.
    캐논이 참 바보입니다.
    현재 서비스센터의 서비스를 몇 번 받아본 소비바의 입자에서 본다면요,
    프리미엄인지 뭔지 하는 서비스,
    처음 실시하면 좀 사람들이 몰릴지 몰라도
    시간 지나면 지금의 서비스 시간과 인력 이상 더 몰리지 않습니다.
    결국 자기네 장비 들여온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라는 이야기 외에 아무 내용도 아닙니다.
    이런 뭐같은 경우가 있습니까?
    제품은 자기네가 잘못 만들어 놓고
    그래서 교정 장비를 들여왔는데
    그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라니...
    일단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만,
    정책이 확정되는 모양새 봐가면서
    캐논유저들이 단체행동을 하는 모임을 만들자고 할 것입니다.
    이건 내 바디와 렌즈 문제 이전에
    대한민국 소비자를 우롱하는
    엉터리 기업의 횡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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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03/28 12:12

    캐논이 바보가 아니라 아주 영악한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뭐? 나 캐논인데? 꼬우면 딴거 쓰던가 그러게 누가 캐논 쓰라했냐? 어차피 다른데 가지도 못 하지? 그니까 그냥 곱게 돈 많이 내고 핀교정 받자?^^
    이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불편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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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꿈의대화 2017/03/28 12:16

    그렇게 나오면 그렇게 대응해야지요.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지요.
    아직 소비자 무서운 줄 모르고, 세상 변한 줄 몰라서 그러는데요,
    언론, 대중매체, 다 동원해서 이따위 얍삽함을 다 알리고
    소비자보호원을 비롯한 모든 곳에 진성서를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갖고 있는 캐논 바디와 렌즈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순진한 캐논 사용자들이 봉 취급 안 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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