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잘아시는분> 형사 사건 검.경 조사시 변호인이 해주는 역할이 무엇인가요

잘 모르지만.. 형사면 초기에, 초기부터 변호사 도움받는 게 중요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라면 바로 선임할 듯.
또 재판이 시작되더라도 구속상태와 집에 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죠.
불구속 상태라는 거 저채가 재판에서 장어를 준비하는 데 109배 유리

아마 형사사건이라면 글쓴이님이 참고인 조사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시점이네요.
주지하듯이 우리나라는 검찰만 기소권이 있네요. 따라서 경찰에서 글쓴이님에 대한
1. 피의자 신분조서 작성, 2.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 3. 검찰에서 글쓴이 소환 조사
4. 검찰에서 기소여부 결정
이 순으로 진행될텐데 조서 작성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본인의 확인을 받는 절차가 있어요.
일단 본인의 진술이 기소시 법정에서 증거능력으로 활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변호인을
선임하여 경찰 및 검찰 조사 시, 조서 작성 후 본인 확인 후 날인(?)할 때 법적인 문제를 피하는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조사 단계나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선임비를 각각 청구하는 겁니다.

경찰 조서 작성시에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변호사가 알아서 필터링 해주고요...
제일 중요한 검찰조사시에 변호사가 있냐?없냐?는 하늘과 땅차이임요...
우리나라 검사가 하루에 처리하는 업무량이 어마어마한데 왠만해서 거의 공식대로
처리해버림(다툼여지가 있는지?경찰조서에 문제가 있는지? 등등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무조건 기소하고 법원에 공식대로 형량 때려버립니다...
근데 여기서 변호사가 개입하게 되면 그나마 서류라도 읽어보고 다툼의 여지에 대해서 고려해
주죠(거기다가 유능한 변호사는 연줄 이용해서 사바사바 해줍니다...왠만한 강력사건 아니고는
검사도 연줄 닿아버리면 참작해주고요...)
여기서 또 법원에 간다???...그러면 거기가서 재판받을때 판사도 공식대로 그냥 무조건 선고
하는데(한번 가보시면 압니다...몇분만에 바로 형량 나옵니다..이게 과연 재판인가?싶을 정도로
빛의 속도로 끝납니다...) 여기서 변호사가 끼면 또 앞의 검사와 같이 그나마 사건경위라도
읽어보는거죠 또 판사도 연줄이 있으면 유리하구요...

사건 내용을 자세히 알아야 조언을 드릴텐데..
지금 불구속 수사중인상태인것 같으신데.. 큰 사건이 아니면 불구속기소로 갈테니 영장실질받을일은 없을거구요..
조서 작성시 변호인 참여 할수 있으나 역할이 크게 없죠.. 변호인있으니 절차 신경쓰라고, 아다르고 어다를수 있는 애매한 문구 같은거 신경 쓰게 하는 역할 정도..
보통 큰사건이 아니면 검찰에서 약식기소로 벌금이나 집행유예로 끝나고.. 이때 가장 중요한게 합의죠..
정식 재판되면 그때 변호사 필요하죠..
수사 단계 에서는 본인이 정신 바짝 차리고 주변에 간단한 대응 방법 물어 보는 걸로도 충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