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친구가 결혼후 했던 이야기인데
좀 신기해서요
결혼 전에는 뭐 특별히
두사람간의 문제만 아니면 주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이야기를 못들었는데
하고 난 후
두사람은 그대로인데 달라진 점이
일단 남편이 살이찌면
친구한테 살많이 쪘다고 뭐라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살이 빠지면 잘 안챙겨 주는거냐고 친구한테 뭐라고 하고
남편분이 원래 옷을 잘 입는 타입이 아닌데
결혼전에는 이게 아무 문제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하는사람도 없었는데
결혼후에는 남편 옷이 좀 편한복장이면
친구한테 잘 챙겨 입히라고 그런다고
주위에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
참고로 친구는 전업주부도 아니었고
오히려 친구가 외벌이로 일해서 먹고 살았거든요.. 신혼때
이거 듣고 좀 멘붕(?) 이었어요 ㅋㅋ
요즘으로 치면 좀 빨리 한 편이긴 한데
너무 생각지도 못한 걸로 이야기들 들으니까
결혼이 이런거구나... 깨달음을 주었던...
게다가 남편이 나이도 훨씬 많았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꼭 친구가 보호자인것 마냥...
이 친구 주위사람만 특이한 거겠죠?
https://cohabe.com/sisa/15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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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시나봅니다 ㅎㅎ
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이요 ㅋㅋ
제친구 신랑이 과체중이었어요.
그래서 독하게 살빼고 시댁이 멀어 명절에만 방문하는데 오랜만에 살빠져서 갔더니
제친구한데 시어머님이 완전 뭐라 그러셨다는 ㅋㅋㅋㅋ
남편이 살쪄도 내잘못 살빠져도 내잘못
이건 100% 공감해요ㅋㅋㅋㅋ 시어머님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도 그러심..ㅋ
그외 남편이 아침 안먹는것도 내잘못. 고딩때부터 십수년을 안먹다가 결혼한 사람인데 하루아침에 그게 내잘못. 아침차려놔도 10분 더잔다고 안먹고 식탁에서 식어빠지게 만드는데 그것도 내잘못. 그래서 억지로 일찍 깨워서 먹였더니 안먹던 시간에 먹어서 설사나고 고생하는데 그것도 내잘못. 암튼 내잘못ㅋㅋㅋㅋㅋㅋ
아뇨. 특이한게 아닙니다.ㅋㅋ
저 결혼하고 제사갔다가 남편 살쪘다고 시할머님께 혼났어요ㅋㅋ
10키로 쪘거든요. 임신기간에 같이 먹다보니 저도 찌고 남편도 찌고ㅡㅡ
시댁이 워낙 살찌면 잔소리하는 타입이라ㅋㅋㅋ
살찐건 죄더라구요ㅜㅜ
여튼 옷은 모르겠고 살 찌고 빠지는건 와이프탓인가봐요...또르르
명절전에 살빼야할듯요ㅜㅜ
결혼전에는 전혀 아무 문제 없던 것이
하고 나니까 여자한테만 뭐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둘다 성인이고 각자 알아서 살을 빼든 찌든
옷을 뭘 입던 본인 주관대로 하는거지
왜 그걸 가지고 굳이 맘에 안들면 직접 본인 한테 말하면 되지.. 애완견도 아니고
배우자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말못하는 애완동물 키우는줄...
아무튼 저는 이상했어요 ㅋㅋ
무거운거 들고가면 남편도 혼나요 이런걸들게하냐면서
형광등거 혼자 갈았다고하면 남편뭐하냐고 하져
다 비슷해요~~ㅋㅋ너무 심하지않으면 그냥 ㅋ
위에 극락하키부님 말씀에 공감이요.
배우자로써 포지션이 생기면서 각자 역할이 또 생기는거죠. 여자는 저런 이야길 듣지만, 또 남자는 남자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듣는 이야기가 있겠죠.
그리고 결혼하면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건 맞아요.
제가 이번에 출산하면서 되게 감동이었던게, 신랑이 참 고맙더라고요. 아기가 카서 수술했었는데, 너무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줘서 간호사쌤이 신랑 너무 다정하다고 소문이 짜하게 났다고 할 정도로 잘해줬어요. 커다란 남자가 쬐깐한 간이침대에 쭈굴치고 자는데 그러다가 내가 자기, 하고 작게 불러도 벌떡 일어나서 왜 뭐뭐, 하는데 아 이래서 결혼하는구나... 싶었어요.
어차피 오지라퍼들은 별의별거가지고도 트레를 틀어요.
원래 주변 어른들 혹은 오지라퍼들이 그러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근데 반대로 남편에겐
네 부인 힘들게 하지 마라며 또다른 책임감을 부여하더군요.
그런 거 보면 결혼하고 이전에 없었던 부담감을
여자만 지게 되는 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로 떠안는 거죠.
어우;; 글보면 핵 발암 핵 노답..;;;;
저희 집은 남편이 입이 짧은데.. 어머님께서 먹는걸로 잔소리하면 차려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케바케 사바사라고 믿고싶어요.
하..저도 이거 들어봤어요ㅎ
남편 살 찐다고 나보고 관리 좀 하라고....아니 내가 뭘 어째야 하는데?
마자요 ㅋㅋ 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덩치 있던 남편이었는데 결혼하니까 애 살 좀 빼게 하라구...
시댁 올 때 며느리 옷은 세련됐는데 아들 옷은 허름하면 맘이 안 좋다 그러시고...그래서 저는 시댁 갈 때 전 편한 옷 입어도 남편 겁내 새 옷 입힙니당(친정 갈 땐 남편이 추리닝을 입든 말든 상관 안 함ㅋ)
신발 가지고도 그러시고....제일 참기 함든 건 종교문제죠 ㅋ
남편 교회 좀 나가게 하라고(전 천주교 신자임ㅎㅎ) 어머님 본인도 못 보낸 교회를 이제 12년 만난 제가 어찌 보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처음엔 남편이 살이 빠지면 시댁에서 ㅇㅇ이가(저) 요리를 못하는구나 이러셔서 완전 속상했었는데
시댁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친정에서도 우리사위는 볼때마다 살이 빠지네 ㅇㅇ이가 바가지 긁니? 이러고
심지어 남편이 몸무게가 그대로인데도 매번 볼때마다 살빠졌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요새는 "똑같이 차려놓고 먹는 양도 오빠가 더 많은데 저만 살쪄서 억울해요" 하면서 누가 말하기도 전에 하소연을 먼저 합니다...
실제로 제가 남편이랑 연애하기 전에 몸무게가 50이었는데 1년에 1키로씩 쪄서 지금 60이 되었어요...
살 이야기만 나오면 그냥 푸념을 쏟아냈더니 시댁 친정 양쪽다 결혼하고 신랑 보기좋아졌다고 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전 결혼하고 남편이 살이 올라 시댁에 가니 보기 좋아졌다고 울 며느리가 잘 해먹이는가보다~ 건강해졌네 하며 칭찬해주시고
남편이 살이 빠져 시댁에 가니 아들이 운동 열심히 하나보네~ 하며 칭찬해주셔서 다행이에요....ㅎㅎ
댓글에 서로의 보호자가 된다는 말 좋고도 공감되네요.
시댁이 천주굔데 신랑이 담배를 펴서 기도하라구.. 기도를 해야 된다고 저보고 기도하래요ㅋㅋㅋㅋㅋ
남편이 아파도 아내잘못
살찌고 빠져도 내 탓
아내가 아프거나 체중변화생기면 본인이 알아서 몸관리 안한 탓
저희 남편, 분가 후에 10kg 쪘을때 시댁가니 시어머니가
남편보고 너 요새 왜이리 살이 빠졌냐고 안쓰런 표정...
진심으로 어이가 없어서 10kg 쪘다고 하니까
그 담부턴 살빼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냥 며느리가 싫은듯 ㅎㅎ
사회 인식상 아직 여자가 더 많이 듣겠지만, 아무래도 결혼을 하면 서로 챙겨줘야 하니까 스스로 못하는거 같으면 주위 사람들이 배우자한테 좀 잘 챙겨주라고 그냥 한 마디씩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듣는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들은 끈질기고 진지하게 지적 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 빼곤 그냥 서로 잘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