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네요.
오래간만에 아이와 산책하려 아파트 한바퀴 돌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흰 개가 짖어대며 달려오네요.
혹시나싶어 아이를 감싸고 오른다리를 허공에 휘 저으며 개를 쫒았지요.
그 멀리서 들리는 또 하나의 개소리
"우리개는 안물어요"
당신개가 무는지 안무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구 이사람아..
반려동물이랑 같이 산책을 나갈땐
"목줄을 하세요"
"배변처리도구를 지참하세요"
그리고 당신반려동물로 인하여 누군가가 위협감을 느끼고 불편함이 있었다면
"사과를 하세요"
3~4m 지나서 개를 다시 내려놓길래 개줄 묶고 다니라는 소리에 비아냥 대듯이
"에예~. 아. 에예.... 알았다구요!"
너무나 기분이 안좋아 어떻게 엿먹일까 많이 알아봐도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경찰서에 물어봐도 개한테 물리는등의 어떤 상해가 없었다면 소관이 아니고
구청에 물어봐도 가해자를 특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이 아니라 그러고
아파트 내 관리소에 물어봐도 형식적인 방송만 할수 있을뿐이고...
답답하네요.
목줄 안묶은 당신 반려동물은 우리에겐 혐오동물일 뿐입니다.
저도 작년에 중랑천에서 산책하는데 왠 강아지 두마리가 저를 막 핥아대서 엄청 놀랐네요...... 주인은 사과도 없고 개들만 부른다는...
정말 놀라셨겠어요.... ㅜㅜ
몇년 전에는 아버지께서 떠돌이 개한테 물리셔서 광견병 주사를 일주일 동안 맞으셨어요.... 진짜로 물려보지 않은 사람...
안일한 개 주인들은 모릅니다.....
모르는 개들이 달려들면 얼마나 무서운지......
맞아요. 또 화나는건 자기 개가 차에 치여죽었다고 울면서 속상하다고 하는데 목줄안하고 배변하라고 매일 개혼자 밖에 내보내는 집이였거든요. 시골아니구요. 차마 앞에서는 말못하지만 속으로 니 개는 니가 죽인거다 싶었습니다.
목줄안하다가 사고나면 차탓하겠죠.
즈이동네 할머니 말티즈 목줄 하라 그래도 안하고 산책시키난 결국 그 집 말티즈 남의집에 들어가서 진돗개한테 물려서 중상입었대요 열흘째 입원중이라고
저 산책시키는데 와서 하소연하듯이 울먹이며 말하는데 개만 불쌍했어요 목줄만 했음 안다쳤을텐데 싶어서요.....
어릴 때 개 목줄을 잠깐 풀었고 그날 바로 죽었습니다.
만약 타임머신 있어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진심으로 그날의 저부터 때려패고 싶네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타고가다가 목줄안한 개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피하다가 사고낫습니다. 자전거 반파되고 저도 다쳤구요.(자전거가 부서지면서 충격량을 다 먹어서 그나마 제가 크게안다친듯) 근데 개주인은 개데리고 도망쳤더라구요. 지 개 피하다가 다쳤는데 지 개만 챙겨서 휙가버리더라구요. 아직도 그 개X끼 이름은 기억함. '사탕이' ㅆㅂ 담부턴 개 튀어나와도 안피할꺼라고 다짐했습니다.
자기 개가 문다는 개주인 못봤네요. 자기들한테나 안무는거지 남도 같냐고! 게다가 어린애는 더 알아보고 덤비는걸. 제발 목줄 하고 다니세요
제가 자전거 타고다니거나
차 운전하다가 목줄 안한개 튀어나오면..솔직히 피하려다 더 큰 사고 내느니 그냥 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무개념 견주 많아졌어요.
'일부'라고 하기엔 집근처 공원에서 너무 자주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