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752987&rtn=%2Fmycommunity%3Fcid%3Db3BocXRvcGhyM29waHFmb3BocWVvcGhzbW9waHNtb3Boc2w%253D]
20세가 되던해 부터 혼자서 살았습니다.
군대생활을 포함하여 결혼하기까지 13년을 혼자 살았네요.
총각시절 급여도 또래 친구들보다 많아서 즐겁게 총각생활을 즐겼습니다.
계속된 혼자 생활을 염려하신 부모님들은 결혼을 독촉하였고, 외할머님의 소개로 여자를 소개받았습니다.
여자는 저보다 4살어렸고, 직업은 간호사였습니다. 외모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수수한 면이 맘에 들더군요.
어머님이 항상 여자는 사치가 있으면 안된다고 하셔서인지 끌렸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연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처음 문제가 생겼습니다. 불꽃축제를 보러가기로 약속하고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집 방문으로
인하여 부득이 약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방생활을 하다보니 2달에 한번씩은 내려오셔서 볼일도 보시고
혼자사는 집에 반찬도 해주시고 가십니다. 그렇게 내려오신터라 어쩔수 없이 약속을 취소하려고 하자 엄청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어머님을 외가에 모셔다 드리고 늦게나마 만났는데...짜증이 장난아니더군요. 내가 먼저 약속했는데...
어머니 내려오신게 머가 그리 중요하기에 내 약속을 취소할려고 하냐고...그래서 사정을 설명하였습니다.
2달에 한번 내려오시고 갑자기 내려오신거라 미리 얘기를 못한거는 미안하다고...그렇게 처음 싸움을 하였습니다.
그 싸움으로 저는 어머님깨 짜증을 내버렸고...그렇게 두사람 다 서운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랑 다투신 어머님은 다음날 새벽에 제가 잠들어 있는 상태에 화가나 올라가셨고, 그게 저희 누나 귀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부딪히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누나가 다혈질이라 주선자(와이프친구)에게 전화하여 여자의 연락처를 묻는 과정에서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그게 여자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누나의 사과가 있어야한다고 하였고 저는 화가나 누나랑 다툼이
생기고 부득이하게 누나에게 말한죄로 어머님이 대신사과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연애 8개월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에 인사를 하니 당연하다는듯이 양가가 반대를 하였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설득하였고...무엇보다 사치가 없고 절약하는 것을 보시고 맘에 들어하셨으나, 여자어머님은 집도 제대로 못해온다며
계속하여 반대를 하셨습니다. 결혼당시 부모님명의의 주택이 비어있어서 거기에 신혼집을 하라고 하셨는데...주택이 싫다는 이유로
19평짜리 역세권 주거용오피스텔을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돈이 부족하여 대출을 받았구요. 그래서 반대를 하셨습니다.
여자는 자기 어머니에게 제 부모님이 전부 다 해준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허락을 받았구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여자와 여자 어머니는 무조건 다이아는 받아야 된다고 하여
총각시절 모아둔 비상금으로 다이아를 선물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좋았죠...어머님이 사치를 싫어하셔서 실용적인걸 좋아하시는
성격이라 한복은 잘 입지도 않으니 저렴한걸로 하고, 양장을 한벌 사주기로 약속하시면서 시장에 있는 한복집에서 한복을
맞추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순금으로 팔찌, 목걸이, 반지를 해주셨구요.
그날 저녁 여자의 어머니가 전화가 왔더군요. 여자가 들어오자말자 계속 운다구요.
그래서 바로 찾아가니 한복을 시장에서 맞춘것과, 순금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 였습니다.
자기를 무시하는거 같다고...그 사건이 있기까지 여자의 어머니는 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홀어머니입니다.)
그렇게 다시한번 사과를 하고 한복은 결국 저희가 알아본곳으로 옮겼습니다.
예단비 생략하기로 하였고, 저희집에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예단비가 오더군요.
부모님은 고맙다고 받으셨지만...문제는 있었습니다. 같이 올라가 드리는 차안에서 형식상 주는거니 그대로 다 받아오라는
여자와 여자의 어머니의 명령이 전달되더군요. 이게 먼가 싶었습니다. 차라리 주질말지...근데 안된답니다.
아무래도 저희집에서 무시하는거 같으니 주긴주는데 다시 다 받아오랍니다.
그렇게 전 저희 부모님과의 전쟁을 치뤄야 했습니다. 부모님은 안 받는걸로 아시다가 받으니 좋으셨는데
제가 돈 다시 돌려줘야된다고 하니...시부모가지고 장난치냐고 노발대발 하시더군요. 어차피 다줄생각이었는데
괘씸해서 못 주겠답니다. 하~~다시 지겨운 전쟁끝에 부모님을 이겼죠...근데 예의는 차리지 않으셨어요
예단비를 남자측에서 보낼때 비단 봉투에 보내야 되는데..그냥 희봉투에 주셨습니다.
그걸 여자 어머니에게 주니 저한테 던지시더군요. 어차피 그거 여자 돈이니 너거 쓰라고 하시면서요.
이때 아차 싶었지만 파혼이라는 무서운 생각에 참고 넘어갔습니다.
아~~~쓸려니 너무 기네요. 추천 10분이라도 계시면 궁금 하신줄 알고 다음글 이어 나가겠습니다.
아.. 눈이 아퍼..
나이를 먹엇나..
다음글은 감사하지만 제발 패스
못읽겠다. 그냥 패스..
악 내눈
심봉사 될뻔했네,,
지금도 사시나요?
다음글 궁금해서 추천합니다.
읽기 넘 불편함....
읽으면서 짜증나네요 행복한 결말이기를 바랍니다
아 X발 눈 아픈것 보니 배드 엔딩일듯~
1. 우선 여자가 간호사라는 설정에서 실수 한듯 ~ 간호사면 3교대 직종이라서 밤 근무 뺄려고 이욕저욕 다 먹었을건데.. 그 약속 뒤틀리게 했으니 속상했을듯~~
2. 예단비 문제는 좀 그럼.. 나도 결혼할때 처가쪽에서 예단비 받아서 그대로 돌려주는 형식으로 했음. 처가가 대구인데, 대구쪽이 원래 좀 그런듯 ~ 그런데 어디 싸가지 없이 예단비를 봉투에다가 주는 곳이 다 있음. ???
눈이 너무아픈 댓가 치고는 너무 허무하네요.
패스 패스 패스 내 꿈은 축구왕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아웅.. 나 같으면 뒤도 안돌아 보고 이혼 하겠구만... 뭔 미련이 남아서 ..
결론은 그런거 반대하고 결혼했는데 아니다 싶어서 이혼했음.. 끝...
아~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ㅈㅉㅉㅉ 진작에 파혼했어야지요
쓰다마요 거 준구형 너무 한거 아니오
다음글은 편하게 읽기 쉽도록요.~
아 머리아퍼, 사람살려!
결혼생활은 닥추..
나도 결혼생활하면서 이상한 생각을 막 하고 그래서 "쒸팍, 나 정신병임?"하고 많이 고민했음..
다른사람 결혼생활이 넘 궁금함.. 부디 내가 정신병이 아니길 바라며....
아니 저렇게 불화가보이는데 밀어붙이는이유흘모르겠네
글 좀 제대로 정리해서 쓰세요....
죄송한데요..
이런 여자와 결혼까지 생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연애야 1-2년이지만 결혼은 수십년인데.. 에효..
결과가 뻔한데 왜 결혼하셨어요 결혼생활글도 보니 역시나네요
결국 결혼하셨네요.
글쓴이가 우유부단하신 거 같습니다~
미련도 많구요.
이혼이 정답은 아니지만 평생 같이 살만한 사람인지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내가 딱 저꼴이었지요. 마인드가 가족이 똑같아요. 17년만에 파토났지만
참 힘든 삶의 선택이시군요.
궁금 추천 입니다..다음편
예물, 예식장비용만 줄여도 반은 줄임니다..
결혼반지나 예물, 웨딩패키지 이게 가장 쓸데없이 나가는 비용이에요(나중에 다 집안 구석에 처박혀서 안나옴)
이런데 나갈 돈으로 차라리 집이나 차에 투자를 하시는게 이후 더 고급진 삶을 산다는걸,
양가 부모님들께 어필하세요. 이거 이해 못하시면 진짜.. 헬조선 입니다......
어렵다 어려워
결론은 그거죠 뭐
결혼은 남녀 둘이 하는 게 아니라 양가 가정이 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