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00 흑통] 주말에 축구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를 공부하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에 갔습니다.
사실 처음이라서 화각에 대한 고민을 올렸는데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384720
일단 가진것이 없어서 해상력 시험도 할겸 오랜만에 무거운 흑통을 들고 나갔습니다.
VIP석으로 티켓을 끊고 아이들과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전남의 선수. 이제는 용병이란 말대신 우리 팀 선수란 말을 사용했으면 하네요. 너무 옛날 용어에요.

경기도중 몸싸움. 저기 선수들 몸값이 얼마입니까..ㄷㄷㄷ

전남의 프리킥 상황. 조리개 2.8로 찍었는데 다행히도 잘 맞은듯? ㅎㅎ

위에 자리도 좋지만, 현장감은 역시 필드 바로앞이 좋아요.
오른쪽에 선수는 한때 서울에서도 뛰었고, 국가대표도 잠시 했던 최효진 선수

이런 사진은 스포츠 사진 기자들의 화각에서는 나올수 없는 장면같네요. 보통 골대 뒤에 위치하니까요.

센터링 장면. 제주가 축구를 잘해서 전반에는 상대편 진영에만 있었는데, 후반되니까 가까운곳에서 자주 봅니다.
뒤쪽은 하얗게 날라가 버렸네요 -_-;

2번째 골장면. 오늘의 입장객은 4,500명ㅜ 2만명 이벤트를 매번하지만 한번도 넘긴적이 없다죠ㅜ 마케팅의 문제일까요.

사진찍으시는 기자님들(?) 음..1D 급에 600MM 300MM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시더군요. ㄷㄷ
제가 원하는 사진은 1명의 정면 사진인데 일반 관람석에서는 그런 각도가 나오지 않네요! 공격방향이 가로방향이라서 말이죠.
서포터측 에서 장망원으로 찍어야 될것 같네요. 다음에 이렇게 해봐야지.
80-200 그리고 부족한 실력으로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해요(개인적으로는ㅜ) 골장면을 찍지 못하고 다 놓치고 말았고 이러한 작업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란 것도 새삼 느끼게 되네요.ㅎ 마지막 사진의 기자분들 대단합니다. 90분 내내 선수들과 같이 긴장감 속에서 결과물을 낸다는 것이 쉽지가 않죠. 차라리 골이라도 들어가면 좋은데 안들어가면 말그대로 결과가 없는 .....최악의 사태가...
이상 오랜만에 흑통 나들이 결과물 알려드립니다.
P.S 중간중간에 보면 주변부의 광량저하가 일어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