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연락했다고...
개운한 기분으로 차단했어요.
연락할 일도 없을거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슬퍼하는 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헤어질 당시엔 많이 사랑했었고 많이 도움을 받아서 감정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오히려 더 행복해지고
정신이 건강해져서 그런가 몸도 좋아지면서 건강한 연애가 아니었단 걸 깨달았었어요.
분명 그사람과 연애할때로 돌아가고 싶어었는데 다시 돌아보니 제가 맘고생 많이 했던 게 떠오르기도하고...
이제는 미운감정도 점점 줄어들었어요
이런 적 없던것도 아닌데 새삼 신기해요.
되게 좋아했었고 많이 생각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아무 감정 없게 될 수 도 있구나 싶은게요.
주변에서 헤어지고 힘들어하면 정말 이런 순간이 오긴 온다고 말하며 위로해주는데
마냥 또 이런 것이 기쁜건 아닌 거 같아요.
어떤 연애든간에 헤어지면 힘들어도 감정이 정리 될 수도 있단걸 스스로 증명해 버린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관계 유지에 많이 신경 써야겠습니다.
이제는 연인과 헤어져 감정 정리되는 일보다 지금 만나는 사람과 오래 감정을 쌓고 싶어요.
토닥토닥
잘하셨어요
전남친이란 말에 흐믓한 마음에 클릭해 읽기 시작함.
찌질하게 문자보내는 전남친에게 쿨하게 차단 했다는 내용에 역시 흐뭇함.
연애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 토로해서 역시 흐뭇함.
막줄에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만나는 사람? 아....뒷목 잡음...
술 먹었나 보네요. 내가 다 찔리네 ㅋㅋ
어구어구 잘해쪄욤 ㅠㅠㅠㅠㅠ아놩 괜히 내가 빙의된 기분..ㅠㅠㅠ ㅗ이거 하나 보내고 차단했음 하고 괜히 또 내가 난리..아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