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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유로 떠나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스트레스로 여기서 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남성의 피해로 일군 안보 아래서 여성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받아간 상황...

미안하고 감사한건 기본 베이스고...
감사했으면 뭔가 했어야 정상 아닙니까?

주변에 다 군대 가는데, 가기 싫은 장소라는거 알았잖아요?
그동안 뭘 했는데요?
아무것도 안했으면 충분히 뻔뻔한거 아닙니까?

뻔뻔한걸 뻔뻔하다 말하는데 기분이 나쁘데요.
그만큼 뻔뻔해진거에요.

행동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근데 그럼 평등을 지향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정을 해야죠.
그 상황에서 여성의 불평등을 바란다면 이중잣대, 얌체인거 맞죠.

무슨 '남자들이 운동을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같은 소리가
개인페이지 가면 매우 정상적으로,
다른 분야에선 매우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댓글을 남기던 사람들 입에서 나와요.

애초에 이게 '남자의 문제'였던거에요.


그래요. 이해합니다.
나도 이기적인 인간이라, 당신이 남자의 문제에 이기적이라니
나 또한 여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 이기적으로 나오겠다는데
그건 또 여성혐오, 너무 나간 이야기래요.

역지사지가 아예 안되거나,
이게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문제'인거죠.

그런 인식 자체가 너무 저열했어요.
그런 저열한 인식을 가지고서 무슨 교양있고 도덕적인양
착함과 조곤조곤함으로 포장해서 글을 쓰는게 역겨웠어요.

그 안에 숨겨진 '처우 개선이 우선이다, 처우가 개선되면 가겠다, 근데 그건 니가 해라'하는 태도...
의무를 평등하게 하지 않으면 권리도 평등하지 못하는거에요.
앞으로 여성권익 얘기하지 마세요.
군대 문제 해결하고 오세요.

그 중간에 별의 별 꼬투리, 논점흐리기, 육아 출산 끌고오기, 여성혐오, 싸잡지 말라...

싸잡을거도 없는게
남자는 전원 징병대상이고
여자는 전원 면제인데

싸잡을 필요도 없이 논의 자체가 전체를 말하는거에요.


성갈등으로 번지면 안된다?

아니, 문제 자체가 법으로 정해놓은 성차별에 대한 얘기인데;;


그냥 마땅한 상식을 얘기하는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절대 그럴거란 상상도 못했고,
사건 중간까지도 절대 믿고싶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까지 보니 그냥 제 희망사항이었을 뿐...


이 나라는 기형적입니다.

남자는 법적인 의무가 많아요.
여자는 법적인 의무는 없으면서, 여자대학, 여성복지, 여성 할당제. 2년 빠른 사회진출, 양형감면...

심지어 남자와 법적인 문제를 다퉈도 유리해요.
양육권, 양육비, 성범죄...
그냥 지나가다 꼬라박아도 남자만 처벌받는게 가능한 사회고,
일단 성범죄 고소를 하면 무죄추정원칙이 적용되지도 않는 미친나라에요.

이렇게 차별이 심한 나라인데도
여전히 여성은 차별받는다며 권리를 뺏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여성들은 남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 실질적으로 행동하는게 없는 상황이에요.

여태 그걸 얘기하는데
듣기 싫다고, 감정적으로 반발이 난다고,
온갖... 파렴치한 수법으로 비꼬고 논지흐리고...

진짜 속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발적인 게릴라에 의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더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로그아웃하고 쉴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베스트, 베오베 댓글로 또 튀어나와서 내가 주장하지도 않은걸 만들어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위액이 막 넘어와서 버티지 못하고 떠납니다.
저는 떠나지만은 응원합니다.
진짜 사람대접, 의무를 하는만큼 대우를 해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댓글
  • 나노. 2017/03/18 01:43

    뭐 수고하십쇼.

    (4kmcpq)

  • 금메달리스트 2017/03/18 01:49

    좀 쉬다 오세요... 정말 과열되서 못버틸때는 바람도 쐬고 그러는거죠.

    (4kmcpq)

  • 감성나눔 2017/03/18 01:52

    사실 이상적인 대답은 '같이 하자.' 이상은 이상일 뿐인지 씁쓸하네요.

    (4kmcpq)

  • AShin 2017/03/18 01:53

    명언이네염
    뻔뻔한걸 뻔뻔하다했더니 기분이 나쁘데요. 뻔뻔해진거에요.
    현 상황을 정확히 꽤뚫어보셨다고 밖엔..

    (4kmcpq)

  • 스빠씨바 2017/03/18 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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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7사단장 2017/03/18 02:15

    부당함을 인지 하면서도  내 일이 아니니 관심없고 침묵한다는 여성분들의논리
    평소 당신들이 손가락질 하던 그것들의 행동양식과도 너무나도 닮아있지 않나요?

    (4kmcpq)

  • 스빠씨바 2017/03/18 02:16

    하도 어이가없어서;
    이번 논란 보다가 닉외운사람이 저분이였는데 그냥 남녀싸움 붙이고 저런 이상한글이나 올리고 제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저분글이랑 댓글들좀 보고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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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라면 2017/03/18 02:20

    그 반응패턴 물타기패턴도 여전한가보네요.. 하기사 그거말고 할수있는게 얼마나 있겠냐마는.. 여전스러운 뻔뻔함에 멀쩡한 사람들만 지쳐떨어져가는군요.. 힘내시고 바람좀 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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