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slr클럽 하면서, 이런글을 내얼굴에 침뱉기라... 한번도 안올렸는데..
오늘 아침에 너무 짜증이 나서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와이프는 대학때 만났습니다. 결혼전도 그렇고, 결혼 후도 그렇고, 일해본적이 없습니다.
처갓집에서는 1남 2녀 장녀로, 장인어른한테 정말 오냐오냐 해달라는거 다 받고 자란 타입입니다.
저는지방에 의료기쪽 종사자입니다.
서울에 kimes 의료기기 박람회가 있어서, 오늘 점심이후에 서울에 올라가는데요.
내일 내려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카톡으로 저런말을 하는데... 미쳐버리겠네요.
저희는 주5일에 금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회식을 일찍 시작해서, 빠른술을 하고
오후7시~8시 이전에 2차없이 마무리가 됩니다. 그런데도, 회식가는걸 이해를 안해줍니다.
"오빠가 꼭가야되냐" "저는 집에 애가 있어서, 일찍들어가봐야될것같습니다" 라고 말하고 빠지면안되냐
이런말을 하고...
이렇게 저렇게 다빼다가, 도저히 뺄 수 없는 회식에는, 퇴근하고 2~3시간 집에 없다고, 말도없이 처갓집에 가버리고...
왜 처갓집에 갓냐 그러면, 오빠 오늘 회식이라며, 니 좋아하는 술 많이 먹어라. 이런식으로 삐딱하게 말하고...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그냥 아침부터 기분이 다운되네요.. 하 ㅠㅠ
추가..) 더 화나는건 제가 저렇게 얘기를 하면, 자기는 직장 구해서, 어떻게 하는지 보라면서 똑같이 회식하고, 그럴거라면서... 그러면 저는 걍 멍합니다. 할 말이 없어요. 속이 타들어가네요...
https://cohabe.com/sisa/14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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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아이 보고 있는 걸 못 견뎌 하는 스타일이군요, 힘드시겠어요.
맞습니다.. 주5일 근무에, 9시출근 빠르면 퇴근은 빠르면 5시~늦어도 7시정도인데도 저럽니다..
아... 어렵네요.
누구는 조빠지게 일하는데 저래사믄
ㄷㄷㄷ 이건 좀...
새벽까지 회식하다 집에들어가는것도 아니고 5시부터 2~3시간 회식하는것은 다른 직장인들 퇴근시간에 회식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수준인데 ㄷㄷㄷ
설명만 보면 이기적인 멘탈같은데 답답하시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서로 절충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일이야기 앞으로 안한다니 다행이네요
저건 안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뭐랄까;;;아!!됐어~~몰라!!~이런 느낌??
아내분께 대게 부드럽게 설명잘하고 맞춰주시는 타입인듯..
한번쯤은 독한맘먹고.. 고쳐야될땐 고쳐야..
왕데쑤님 말씀이 정답인것같습니다... 저도 말씀해주신것처럼 원만하게 풀고 이해를 해줬으면 했었는데, 몇일 못가더라구요 ㅠㅠ;
답 없네요.
제 친구와이프도 저런식인데..
친구 혼자 어디 가는꼴을 못봄.
장모님한테는 미안하지만 애기데리고 친정 가있어라고 하세요...
그래도 대화로 풀어야 해요. 안그럼 답없어요. 부부사이는 누가 중재가 안됨 ㄷㄷ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이유로 주말에 물건하나 박살냈습니다
솔직히 지금 근무 조건도 주5일이면 괜찬은 편인데 거기다 마지막주 금요일 회식정도는 이해해
줘야지...
평일날 저는 퇴근해서 집에가면 10시인데 저처럼 일하면 와이프분 우울하다고 할꺼라고 말할꺼 같네요...
댓글보면서 위안삼고있습니다.. ㅠㅠ 토닥토닥좀 해주세요 ㅠㅠ
이래서 사회경험이 필요한거지요..
누구는 회식 하는중에도 와이프가 전화하더군요.. 같이 있는 사람까지도 피곤하더란....
출퇴근만 가지고 저래도 암걸릴꺼 같은데
다른것들까지 저래 융통성 없으면 답답해 죽을거 같네요
휴...맞벌이인데도 제가 아침에 유치원 델다주고 하면서도
이런 것만 없으면 회사에 집중하고 일좀 하고 저 스스로도 발전되게 하고픈데
참...힘드시겠습니다;;
힘내세요~~ 평소엔 일찍 끝나시니 부럽네요
와이프께서 회사일이 쉬워보이시나 봅니다...
아주 티나게 힘든일 하는거 보여주면 안그럴까요..
저도 결혼 13년차인데 결혼 초기에 2년정도 거의 반노가다 하면서 밤낮없이 일하고 옷 맨날 그지꼴로 들어가는 일 할때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집에선 손까락 까딱안해도 되게 해주더군요..
지금은 맞벌이 한다고 막부려먹지만요..
와이프님 편을 들자면..
이번일 하나로 그러는건 아닌거같고 그동안 쌓인거같네요.
그리고 금요일 마다 회식이 있나요? 아무리 빠른 술이라도 금요일 주말 저녁에 술먹고 오면 그냥 싫을거같은데..
한달 4번 회식하면, 3번빠지고 겨우 한번 참석합니다. 5시정도 시작해서, 빠술하고 대게 7시에는 마치고 다 헤어집니다.
해결방법은
맞벌이 하자고 해보세요.
대화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직접겪어봐야 입다물거에요.
애기 있으신가요? 막 신생아 있으면 와이프 분이 좀 이해가 되려 하더라도
출장나가는 걸 외박이라고.....
올해 4살된 딸이있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네 살이면 손도 그리 많이 가지도 않을 나이인데...
뭐 아버지가 다 안고 가야죠 어쩌겠어요 ㅠㅠ
육아란게 힘들긴하죠 남편이 외박까지하면 많이힘들듯
사회경험이 없어서 제대로 이해나 공감을 못해주는게 있긴하겠지만...
반대로 와이프님도 외박이나 회식 좀 적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그럴 때 마다 일이다- 는 말만 하고 넘기시는게 싫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편이 맨날 힘들게 일하는거 좋아할 사람없어요.
근데 그게 제대로 안 풀리고 누적되면 그 상황이 아니라 사람까지 싫어지기 시작합니다.
딱 그렇게 진행되는걸로 보이네요 ㄷㄷㄷ
남의 돈 먹기가 그리 쉬운게 아닌데...
입장을 바꿔 네가 남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아마도 자쯩을 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부인께서 전영역에 다 그러실꺼 같다는....
진짜 남의 집 귀한 사모님한테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보는 제가 암걸리겠네요...
진짜 내 여동생 같았음 존나게 패 버리고 싶어지네요...
우리 마누라하고 같네요. 고생이많으시네요.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집니다.
회식 자체가 좀 개념도 없고 어이도 없는 악습이죠. 본인이 아랫 직원이면 사회 생활 특성상 회식은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한다는 걸 조곤조곤 화내지 말고 설득력 있게 잘 말씀하세요. 본인이 회식을 주최하는 위치면 회식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출장에 관해서는 강하게 나가세요. 회식이야 업무 외적인 것인데 출장은 아니잖아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먹고 사는데 그것 가지고 태클을 걸면 어쩌라는 건지... 위에 쓴 것처럼 처음엔 조곤조곤 잘 말하시고 안되면 이 사안에 대해선 돈줄 끊어버리던가 해야 합니다.
맞벌이 하면
문제 해결될 가능성이 높네요..,..
육아가 사회활동보다 어렵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온종일 집안에만 갖혀서 애랑만 씨름해야하기도 하고요. 시야가 엄청 좁아지고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돈 벌어오기 어쩔수 없다란 말보다 더 힘들수 있는 상대를 다독여주고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야 합니다.
어쩌면 함께있을때 공허함이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한편으로 글쓴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답답하시겠습니다
요즘 남편들은 참 불쌍해요
앞으로 얼마를 더 오래 살아도 성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참고 살던지 헤어지던지 해야죠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