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에 제목 그대로 주인집 아주머니가 제 방 도어락키를 막 누르시면서 들어오려고 하셨습니다. 저는 20대 여자이고, 현재 전세 2년 계약을 한 상태로 이 방에서 1년 2개월째 사는 중입니다.
저는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있었고 갑자기 주인집 아주머니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동시에 저희 집 도어락키 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며 "아 이게 아닌가?" 이러시는데 주인집 아줌마였습니다.
옷을 안 입고 있어서 바로 나가보지는 못하고ㅠㅠ 당장 전화를 받았더니 00씨 집에 있어요? 있으면 문 좀 열어줘요.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 무단으로 들어오려고 하셨지 않냐, 너무 기분나쁘고 그러지 마시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내가 뭘~? 이러시더니 다시 한 번 설명드리니 아 내가 그랬나?^^;; 미안합니다~ 이러시는 거에요.
결과적으로 아줌마가 문은 못 열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제 비밀번호를 알려드린 적 없구요.
도어락 말고 밑에 그냥 문고리 있죠, 그걸 잠그고 있었어서 여는 데 실패했는지, 비밀번호를 모르는데도 시도한 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후자 같기는 합니다....
저희 집 밑에가 바로 주차장인데 정화조 배수구관같은 게 새서 공사 중이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제 방에서 물을 틀어 확인하려고 하셨답니다. 결국은 전화 끊고 10분 후에 공사 인부 분이 다시 오셨길래 문 열어드리고 확인 시켜드렸어요.
정말 멘붕이네요...
참고로 작년에 이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도 이유를 정확히 안 밝히고 자기가 가끔 들어가보겠다며(????) 전화로 제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하셨어요. 당연히 제가 화를 내며 알려드릴 이유 없다고 하며 안 알려드렸고 그러시지 말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비밀번호를 바꾸었고, 현재는 한 번 더 바꾼 상태입니다. 진짜 화나는데 전세계약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요약
1. 건물 공사 때문에 주인집 아줌마가 내 방에 미리 고지없이 들어오려고 했음
2. 비밀번호 알려준 적도 없고 심지어 한 번은 나한테 알려달라고까지 햇었음
3. 비번을 모르는데도 그냥 무작정 침입하려고 했던 건지 진짜 어떻게 해서 알고 잇는건지 모르겠지만 넘 불안하고 무지 황당함. 너무 짜증나는데 해결방법을 모르겠음.
모바일이라 이상하게 보일거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https://cohabe.com/sisa/145439
주인집아줌마가 도어락키를 막 누르면서 들어오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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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일 있었는데 제가 회사에 있을동안 주인아저씨가 같은 이유로 집에 들어가도 되지? 하고 전화가 오신거에요
근데 제 방에 건조대에 속옷이 널려있고 그런상황이라서 지금은 안될것같은데 제가 퇴근하고 확인하시면 안되냐니까
아가씨 속옷 아무도 신경안쓴다고 배관 공사하시는 분이랑 잠깐 들어갔다 나올꺼라고 하셔서 제가 그건 좀 곤란하다고 그랬더니
오히려 기분나빠하시더라고요 ..
결국엔 집주인 아주머니가 들어가서 확인하는걸로 합의 봤는데 황당하고 불쾌했어요
적어도 하루전이나 출근전에 미리 얘기해주시면 혹시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귀중품도 챙겨놓고 속옷도 치워놓고 할텐데
갑자기 제 방에 들어가야된다니까 황당하더라고요 ..
이럴때 만약 남자 세입자가 아무것도 안걸치고 문 열어주면
각각 어떤 법에 걸리는건가요?
계약은 쌈싸먹었나
지네집인줄 아나보네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셨지만...)
이후 화를 조금 식히고 주인 아주머니께 앞으로는 미리 문자나 전화 반드시 남기시라고 부탁했습니다...;; 여자 혼자 사는데 자꾸 이러시면 너무 불안하다, 무단 침입은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다, 무튼 건물 공사는 감사하다, 이렇게 문자 보냈습니다.
그래도 좀 찝찝하지만 사과는 하셨어요.. 앞으로 안 그러겠다는 말씀은 안 하셨고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ㅎㅎ..
그냥 앞으로 안 그러겠다 말씀만 하셨어도 덜 찝찝했을텐데 참 ㅠㅠㅠ
무튼 글 읽어주신 오유님들 감사합니다..
혹시 모르니 마스터키 있나 확인해보세요..
이런거 보면은 건물주들은 자기가 돈을 받고 방을 파는 '거래'가 아니라
자기가 자기 집에서 살게해주는 '주인노릇'을 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어차피 내가 내 집 들어가는데, 라는 마인드 ㅡ.ㅡ.
집주인 분에게 어떤이유에서건 계약된 세입자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가는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다음부턴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해보세요.
집이라는게 사생활이 보장되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것도 말씀하시구요.
ㅡ ㅡ;
주거침입으로 알고있는데...
만만하게 보이면 한층에 네집있어도 울집만통해 외부 공사한다 ㅠ 깨끗하게잘유지하고있었는데 공사하면서 베란다쪽샤시열구 ㅠ 날라다니는바퀴벌레 생겨서 정 확떨어짐 ㅠ미국바퀴같은거였음 박멸하느라 죽는줄알았음 ㅠ 지금도 정 떨어졌는데 이사갈라면 돈깨지고 그나마 안전해서 있음 바퀴도 다 죽임 진짜임
이럴경우 다시한번 주인에게 이렇게말해주세요
주인의 행동은 형법상 주거침입죄입니다 임대인이라해도 임차인 집안을 강제로 들어오려할시 주거침입죄로 처벌이가능합니다 지금도 고소넣을수 있는사항이고 강력히 지금사실을 알려서 한번만 더 이런식으로하면 경찰을부르겠다 얘기하세요
세입자 집에 집주인이라 해도 세입자 허락없이 들어가면 주거침입죄 성립됩니다.
위에도 대댓글에 작성했는데 못보실 것 같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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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도어락에 [마스터 비밀번호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무조건 바꾸거나 삭제해주셔야 합니다.
NFC카드(터치하는 카드) 인식 가능한 도어락이시면 이미 집주인이 등록을 해 놨을 수도 있으니 등록키 초기화 진행하셔야 합니다.
☆구글에 'ㅇㅇ 도어락 마스터 암호 삭제방법' 이런식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안 나오면 해당 도어락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해보세요!
굳이 비싼 돈 주고 도어락 교체하지 마시고 깨끗하게 초기화 진행하세요.
본인 허가 없이 들어오면 대통령이 와도, 경찰이 와도 영장없으면 주거침입에 해당됩니다.
님이 허가해서 들였다 하더라도 님이 나가라고 하는 즉시 안나가면 동일한 처벌 받습니다.
조심하시고 수틀리면 바로 신고하세요!
의외로 문따고 들어오는경우 엄청 흔해요.
원룸은 아니지만 고시텔에 살았던적이 있는데 한번은 고시원방 수리한답시고 총무랑 남자인부3명이랑 강제로 문따려고 하더군요...;
당시에 자고있어서 어버버했는데 생각해보니 샤워하고있거나 옷벗고 자고있었으면 진짜 어휴 ㅡㅡ
기본적이 개념이 없는건지
그 이런 경우 되게 흔해요.
기본적으로 내집이란 마인드 가지신분들이라 -_-
계약한이상 그기간동안 지킬껀 지켜야되는데
다른 분들이 위에 이미 썼지만 주거칩입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고 고소도 가능해요.
집주인이라고 세입자에게 임대한 집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어요.
계약 기간 동안은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의 공간이니까요.
강력하게 항의해야 돼요.
전 남자인데 계약 만료 1달전에 속옷차림으로 자고 있는데 문따고 들어왔어요..;;
이런 일 있은 후론 현관손잡이를 아예 바꿔놓고 집밖으로 나갈땐 열쇠로 잠궈놓고 살아요..
작성자님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라도 손잡이 바꾸는걸 고민해보시는게..
아직까진 여러모로 후진국인거죠.... 정말 말도 안되는 있을 수 도 없는 일이 맞고요, 다음엔 더 강력하게 항의하시길.
이건그냥 빼박주거침입인데...
집주인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