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당장 끌고가서 지옥같은 군대에 쳐넣어라! 라는 단순한 얘기가 아닙니다.
남성들이 이제 여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를 정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그 대답은 당연히 여성이 해줘야 하는 얘기고요.
1.나와 동등한 능력을 가진 국민
2.나보다 약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보호해야 하는 존재
지금까지 여성들이 보낸 신호는 1번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정말 차별없이, 보통의 남자와 같게 대한다는 얘기입니다.
여성전용 대학을 반대하고요,
여성 할당제를 반대하고요,
여성가족부와 페미니즘을 반대하고요,
국방의 의무가 없는 상태를 반대합니다.
당연히 육아와 가사에 동참하지 않는 남성을 반대하며,
직장 내 유리천장에 반대,
취업차별에 반대,
여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반대할겁니다.
여성이 나와 동등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고,
그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으며,
그에게 남성과 똑같은 대우를 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이제는 책임감을 가지세요.
주체적인 삶을 사세요.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누리세요.
나는 남자다.
어렸을 땐 나도 당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입대 전에는 군대가는게 두려웠고,
다녀 온 다음에는 그 쓸데 없이 버려진 시간이 아깝고 억울했다.
당시만 해도 이 나라를 무척이나 사랑했었더랬다.
그래도 두렵고, 아깝고, 억울했다.
그러다 나이를 더 채우고, 결혼을 하고, 집사람이 첫 아이를 가지고, 첫 아이가 태어 났다.
"아! 아이 하나에 군 1년만큼 빼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 아니다. 그만큼 당신과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그녀는 나보다 군생활을 더했다.
나의 젊은 시절엔 군이 30개월이었다.
덧붙여,
화내고 뭐 그럴 일은 아니다.
거꾸로 출산도 하지 못하는 것돌이 그거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하다.
그리고 무슨말 하고 싶은지 안다.
출산을 의무화하지 말라. 대부분 문제 없다.
능력 없다고 1명만 낳자고 설득하는 남자도 문제다.
스티브유 사진은 좀 치우기 바란다. 저런 놈을 미워해라.
내 나이가 대충 나왔으니 반말 이해바란다.
페미니즘을 반대하는건 모순입니다..일부 집단은ㄴ 인해 페미니즘이 왜곡되어서그렇지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여성이 남성에비해 불평등하므로 평등한 존재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상입니다.
페미니즘이 곡해되는게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안타깝네요...
작성자님께서는 아까 글도 그렇고 특별한 능력이 있으신것 같아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고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에 대해 명쾌하게 말로 정리 내지는 표현해 주시는 능력이요.
그렇다고 반발심을 사지도 않게.
아, 물론 예전 같으면 이런 글조차 짤없이 보류게로 갔겠지만...
어쨌든 명쾌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옛날 어르신들이야 그럴수 있겠죠
대를 잇는것도 남자, 남아 선호 사상에
본인이 집의 대들보가 되어야 했으니까
묵묵히 감내 했다고 하죠 뭐. 그만큼 기대받고
떠받들어져서 자랐을테니.
요즘 남자는 그때만한 특혜를 안받는데
그때의 어르신들이 나때는 이랬다 해봐야
하나도 공감 안가고 짜증만 남
옛날 대학생때 풀밭에서 기타치고 막걸리 까먹고
화염병이나 좀 던지고 성적은 개판에 영어도 못해도
이름 대면 알만한 대기업 쏙쏙 들어가놓고
요즘애들은 노오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거랑 다를게 뭐져
한명의 여성으로서 이 글대로만 된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