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 몸이 안좋아서
잠깐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산적 있는데
시골로 내려가던 중에
터미널에서
같이온 부모님 손을 놓쳐서
길을 잃은적이 있었음.
그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연락도 잘 안되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음.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무언가 달콤한 냄새가 나서
1층에 있던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때 아마 10살 무렵이었을 거임.
들어간 술집에는 무언가 양주가 가득 진열되어 있었고
기다란 테이블 뒤에는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은 나빠보이는 누나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음.
그 누나는 나를 보고는
뭐야. 여기는 애들 오는데가 아니야. 빨리나가.
하고 차갑게 말했다.
난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바닥만 쳐다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한방울씩 뚝뚝 떨어졌다.
그 누나는 나를 보고는
응? 왜울어?
하면서 담배를 끄고는 바 바깥으로 나와서
손으로 내 눈가를 닦아 주었고
나한테
엄마를 잃어버린거니?
라고 물어봤음.
난 고개를 끄덕였고
그 누나는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나를 의자에 앉혔음.
그리고 오렌지 주스랑 초콜렛을 주고는
나한테
부모님 전화번호 알아?
라고 말하고
난 고개를 저었음.
그 누나는
일났네....
이러곤 나한테
일단 경찰에 연락부터 해야겠다.
하곤 전화를 걸어서 대강 설명을 함.
그리고는 나한테
곧 부모님 오실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하고는 나한테 어디서 사냐, 몇살이냐
같이 계속 말을 걸어줬음.
처음 봤을때 성격나빠 보였던 모습과 전혀 반대일만큼 그 누나는 상냥했음.
그리고 그 누나 말대로 부모님이 도착했고
난 부모님의 손을 잡고 그 술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술집과 예쁜 누나의 대한 기억은 사라져 버렸음.
그리고 23살무렵.
우연히 가게된 버스터미널에서
갑자기 밀려오는 기시감에
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어서 그 술집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리고 그 술집은
그 기억 속 그 위치에
거짓말처럼 있었고
난 조금 망설이듯이 그 술집의 문을 열었다.
문안에는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예쁜 그 누나가
담배를 피우면서 일을 하고 있었고
날 보고는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하고는 담배를 비벼껐다.
난 살짝 인사하고
어른이 되었기에
지금은 마실수 있게된 오렌지주스에 알콜을 탄
스크류 드라이버를 주문했다.
그 누나는 보드카에 오렌지쥬스를 타서 내게 내밀고
기본 안주인 듯한 초콜렛을 가져다 주고는
그 모습에서 무언가 위화감를 느낀걸까
한참동안이나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손님.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라고 하길래
대충 13년 만이네요.
이랬더니
그 누나는 벙찌는 모습으로
그때 그 꼬맹이?
이러길래
네. 그때 그 꼬맹이요.
이러니까
그 누나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그 어렸을때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여기까지 온거야?
하고 놀라면서도
얼굴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나역시 괜시리 입꼬리가 올라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13년동안 하고싶었던 말을 했다.
고마워요.
라고.
근데 난 어린시절에
미아가 된적이 없음
사실 어린시절에 몸이 안좋지도 않았음.
서울에서만 29년 삼
이집 소설 잘쓰네
리얼리티가 좀 떨어져서 초반부터 소설티가 많이 남.
폰텐더
소설인거같았어
베지터를 바텐더라고 봤어
이집 소설 잘쓰네
소설인거같았어
동인게임 스토리 같은데?
뭐야 여기서 폰텐더가?
폰텐더
존재하지 않는 바텐더
리얼리티가 좀 떨어져서 초반부터 소설티가 많이 남.
베지터를 바텐더라고 봤어
폰텐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텐더썰 계속 푸는 사람잇엇는데 이사람이엇엇나
폰텐더
달콤한 냄새 어쩌고에서 바로 소설인거 티났다 ㅋㅋ
처음부터 쌔해서 재미가 없드라
폰어린시절추
보통 바가 1층에 없지 않냐 ㅋㅋ 그리고 제대로된 바라면 밖으로 냄새같은거 잘 안나감
한 번 본 꼬마를 13년만인데 알아보겄냐?ㅋㅋㅋㅋ
소설인건 티 났는데 그거랑 별개로 스토리가 괜찮네 ㅋㅋㅋ
엄마를 잃어버린 거니 에서 이질감 쎄게온다 했다
너무 잘맞는 설정과 전개여서 어디선가 종종 본 듯한지라 삘이 와서 문제였지
솔솔 읽히는 필력은 좋았다 추천
그냥 이런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재밌다
그러니까 이런 내용의 미연시나 쩡을 찾고싶단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