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해놓고 차안에서 누구 기다리는동안 jtbc온에어 시청하면서 탄핵의 기쁨을 만끽하고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싸이드미러를 보니
60넘어보이시는 아져씨가 80도 넘어보이시는 백발의 할머님 휠체어를 끌고 계시네요
바로 안내리고 지켜보고있는데
차안에 사람 있는지 모르셨는지 부딛힌부분 한번 슬쩍 보시고는 그냥 가시더군요;;
그래서 차문열고 내렸더니 차안에서 사람 나오는거 보고는 당황하시면서 하시는말씀이
"심하게 안부딛혔어요 살짝부딛혔어요 살짝!"
휠체어에 타고계시는 할머니는 "아이고!! 조심하지그랬냐!! 아이고!! 아이고!! 어떻한댜 아이고~"
저는 제 범퍼 확인도안하고 그냥 "괜찮으니까 그냥 가세요 괜찮아요"
그제서야 휠체어 끌던 아져씨는 "머쓱해 하시면서 미안합니다;;" 하고 가시면서 뒤를 자꾸 보시네요 ㅎㅎ
그리고 범퍼를 확인해보니 뭐... 위에 사진 그대로입니다.
컴파운드로 쓱쓱 문질렀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지금까지 저도모르게 제 범퍼 박아놓고 도망간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현장 목격한거는 처음이네요..
사실 범퍼가 박살났어도 물어내라고 못했을듯 합니다..
어머니랑 아드님 이신거 같았는데 아드님도 연세가 있으신데 어머님 휠체어 끌어드리는 모습이 짠하기도하고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
두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보배회원여러분 효도합시다!! ^^
어쩃든 저 잘한거죠? 칭찬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