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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히스테리는 이혼이 답인가요

제 와이프는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굉장히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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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가 밥을 덜먹었는데 위와 같은 카톡을 업무중에 갑자기 받았습니다. 저 카톡의 위 내용은 평소와 같은 톡이었는데 갑자기 저런 톡을 보내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집에와서 이야기해보니 아이가 밥을 안먹고 식판을 던진게 너무 미칠것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 카톡에는 안나왔지만 자살하고 싶어서 자살상담센터에 전화했다고 하고 애가 죽든지 자기가 죽든지 둘중 하나는 없어셔야 한다 등 어미로써 차마 입에 담지 못할말을 조금전에 들었습니다.
세살짜리 아이에게 받을 스트레스가 저리도 많인걸까 육아가 저토록 힘든걸까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도 아이가 본인이 생각하는 의도와 어긋난 행동을 하면 저런 히스테리를 부려서 사람 피를 말립니다.
저는 초봉 6천만원의 직장인입니다. 신입치고는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업무강도와 업무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도 집에오면 아내와 아이를 보면서 힘냈는데 정작 와이프가 이렇게 시한폭탄처럼 구니, 허구헌날 져주는 저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네요.
이외에도 와이프와의 종교문제(저는 무교 와이프 기독교), 시댁 험담 및 시댁 방문 일년에 두번 방문(친정은 본인 가고싶을때), 결혼할때 앞뒤가 달랐던 혼수 비용 문제 등 계속 져주고 살았고 지금도 져주고 살았지만 앞으로는 도저히 이렇게 못살것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답정너가 되었네요
본의아니게 저의 치부를 드러내고 와이프 험담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때문에 이혼을 계속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것같아요. 제가 없어도 아이는 잘 클까요.?

댓글
  • 비상하는 새 2017/03/09 23:41

    일단 육아로 인한 우울증 증세가 상당히 심해보이시는데... 이혼하시더라도 애 절대 엄마한테 안맡기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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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의날 2017/03/09 23:41

    정신과 치료 받아 보심이...
    두 분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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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ck'nRoll 2017/03/09 23:41

    양육권을 주면 안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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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한고래빕 2017/03/09 23:41

    잘 다독 거려 주세요
    제가 볼때는 아내분의 방식대로 남편분한테 도움 요청 하는거 같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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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별이야기 2017/03/09 23:41

    아니 아이는 왜안데려오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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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하자 2017/03/09 23:42

    맨날 져줘서 더 심해진겁니다
    저런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더 물제입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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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렙소디 2017/03/09 23:42

    3살이면 힘들때 맞습니다
    부인분 정신과 상담이 좀 급하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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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컬캔디바 2017/03/09 23:42

    애기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결단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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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 2017/03/09 23:44

    산후우울증이네요. 남편분이든 시댁이든 처가든... 당분간 마음편히 보낼 수 있게 해주시고....치료를 권장드립니다.
    마음이 바닦이라...뭘 해도 괴롭고... 그럴겁니다.
    주위에 대화하고 스트레스풀 지인이나 기댈 상황이 안되면 세상이 다 싫어지는겁니다.
    에너지의 100중 10정도로 다 소진된 상황이라 보시면 됩니다.
    친정쪽에 도움도 요청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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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갸 2017/03/09 23:45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단순히 이혼을 하느냐 안하느냐 보다는 이혼을 하건 안하건 부모의 관계가 어떻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지금 어머니의 상태가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중요한건 이혼결정 보다는 어머니의 양육 부담을 덜어줌으로서 와이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게 아이 성장에도 중요하고 그 이후에 다른 문제를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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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연장 2017/03/09 23:45

    일단 자금적 여유가 조금은 있으신 분같은데 육아 도우미? 를 두시는게 어떨까요?
    예전에는 식모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가사도우미? 정도로 알고있는데
    애를 보면서 가사를 도울수 있는 차분한 분을 월급을 괜찮게 주고 부담을 덜어주고
    아내분은 정신과 보다는 상담치료센타? 이런데로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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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든살아가겠지 2017/03/09 23:45

    독박육아에. 출산우울증 생긴거 같은데. 이럴때. 애가 말안듣거나 안먹고 투정부릴때는. 엄마는 좀 쉬거나. 해야해요.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애가 안먹을땐. 먹을때까지 기다리는등. 훈육을 해보세요
    그리고 아내분에게 며칠만이라도 휴가를 주시는게 어떨까요
    애땜에 미치겟다는데. 애를 엄마한테 주고 이혼하겟다는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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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Acidburn™ 2017/03/09 23:46

    산후우울증입니다. 같이 살 생각이 있으시다면 정신과 치료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이혼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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