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무슨 지순하고 지고한 가치가 있어 가지고 인간의 의식주 생활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현실을 관리하고 지도한다는 소리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문학이란 걸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 문제가 참 많잖아요. 우선 나라를 지켜야죠, 국방!
또 밥을 먹어야 하고, 도시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애들 가르쳐야 하고, 집 없는 놈한테 집을 지어줘야 하고…. 또 이런 저런
공동체의 문제가 있잖아요. 이런 여러 문제 중에서 맨 하위에 있는 문제가 문학이라고 난 생각하는 겁니다.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행위가 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꼭대기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데,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왜냐하면 사실이 칼이 더 강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런데 펜 쥔 사람이 현실의 꼭대기에서 야단치고
호령할려고 하는데 이건 안 되죠. 문학은 뭐 초월적 존재로 인간을 구원한다, 이런 어리석은 언동을 하면 안 되죠. 문학이 현실
속에서의 자리가 어딘지를 알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근데 글쓰는 사람중에는 진짜로 선민의식에 찌든 사람 꽤 있음
심지어 웹툰쟁이도..ㅋㅋ
저번에 현대문학 입문 수업 듣는데 진짜 독자 꼭대기에서 내려보는 작가가 많구나 느꼈음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그러려면 칼이 그 펜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상황에서만 가능한 소리.
칼이 지켜주지 않은 펜은 무력할 수 밖에 없음.
이게 지금 김훈 작가의 글 속 주장이 독해서 마구 곡해가 되고 있는데......
간단히 생각하면 문학 본연의 자세에 대한 지적이야. 문학이 필요 없다가 아님.
일부 치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고 때론 미뤄야 하는 것이라는 거지.
배가 고프면 밥을 먼저 먹고 길거리에서 추우면 옷을 찾아 입거나 집을 짓는 것이 더 중요한 법이거든.
그런 것 다 필요없이 문학 하나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처럼 곡학아세를 하는 것들이 문제라는 거지.
문학은 여분의 영역이라는 자기 역할을 가지고 있으니, 지나친 환상을 깨라는 거임.
음
나스 기노코 : ㅎㅎ 개꿀 ㅋㅋ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그러려면 칼이 그 펜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상황에서만 가능한 소리.
칼이 지켜주지 않은 펜은 무력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펜이 자기 의무를 다할 때나 보호받을 수 있는거.
오글오글.
글이라는게 의식확장의 용이성을 가지기 때문에 폭력으로는 그것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말이잖아요.
지금 시대에서는 인터넷이 곧 펜과 같은 역할이기도 하구요
일제시대 저항작가나 사회 비판적 성향을 문학으로 보여준 작가들이 들으면 울겠군.
김훈의 말뜻을 곡해해서 너무 나아갔음. 펜이 자기 의무를 다할 때에나 보호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히틀러 시대의 나치 찬양 작가들이나 일제시대 친일 작가들이나 북한에서 김씨 정권 찬양하는 작가들을 옹호할 수 있는 주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전형적인 칼 아래의 펜이었지.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은 "사상과 글쓰기가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 캠브리지 사전
엉뚱한 소리에 추천이 저리 많이 박혀있냐.
데단한 파시스트 납셨네
난 둘다 옳다고 보는데. 칼이 지켜줄때 펜이 강하다는 말도 옳고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도 옳다고 생각함. 일제 강점기때 교육으로 대중을 계몽시켜 실력을 키우자는 말도 맞는 말이고 나라가 넘어갔는데 앉아서 태평하게 있을 순 없다는 의견도 맞는 말이지.
당시 암울했던 시기에 사람들에게 폭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사건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면 무조건 펜이 칼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틀린말임. 단적으로 윤봉길, 안중근 등이 있지 않나... 무력을 무조건 폄하하는건 이들을 한낯 테러리스트로 격하시켜버릴 수도 있는 문제임. 현대시대에 폭력은 무조건 나쁜거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미없는 폭력을 말하는 거고 시위도 본질적으로 따지고 보자면 폭력행위인 것인데
심지어 현대 나라 외교 관계에서 무력이 없으면 외교를 아예 하지도 못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함.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면 뭐함? 핵이 없어서 중국 일본한테 매일 두들겨 맞는중인데. 러시아처럼 중국이나 일본이 뿅뿅소리 하면 핵탄두 실은 폭격기 근처에 띄우고 그래봐... 결론은 칼과 펜은 항상 같이 강해야해
근데 글쓰는 사람중에는 진짜로 선민의식에 찌든 사람 꽤 있음
읽고나서 좋다고 좋다고 빨아주니까 그럼.
심지어 웹툰쟁이도..ㅋㅋ
그림이나 꺠작이는 딴따라놈들 주제에 ㄹㅇ 지잘난 맛에 사는 앂썌끼들 적잖이 있더라
심지어 백퍼창작도 아닌 번역쟁이도...
그리고 펙트좀 쳐맞으면 고소를 하더라고!
ㅇㄱㄹㅇ
이 분은 칼의 노래의 작가시다
하지만 돈운 칼보다 강해...
현실을 사는 마음에 작은 이상을 심어줄수는 이찌... 그런 작은 마음이 모여 좋은결과를 지향한다면야...
저번에 현대문학 입문 수업 듣는데 진짜 독자 꼭대기에서 내려보는 작가가 많구나 느꼈음
백남준 : 예술이란거 다 구라임 ㅇㅇ
종교도 그렇다
빵을 얻지 못하고 아사할 정도면 신이 보이지 않는다
종교나 신이 인간을 구원한다고 말할 정도면
그 사람은 이미 배를 채웠거나 죽음을 각오한 사람일 것이다
건축도 똑같아. 건축가가 신인줄 알지.
그래서 한국문학이 대중에게 외면받는거죠 현실의 문제를 쓰는게 아니라 뭔 뻘소리만 수사나 잔뜩 집어넣어 의미없는 문장만 들어있는게 현재의 한국문학임
펜이 총보다 강하다는 사람은 연발총을 아직 못 본 사람이다.
성경이란 소설을 바탕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기독교도 있는데 뭐 ㅋ
너무 일방적으로만 생각하시면 안됍니다. 김 훈 작가님 또한 지나치게 편중된 생각만을 전달하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상, 개몽적으로 접근한 소설이 대중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을까요.. 작가님은 제 생각에, 지나치게 펜 대를 세우는 그치들에게
일침을 하시는 것이고. 개몽적인 사상으로 접근하는 문학은 저희에게 있어서 굉장히 친숙합니다.. 수능 근대문학 파트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더욱 앞서 시일야방성대곡.. 무지한 국민들을 일깨우는 도구로써 문학은 큰 가치가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합니다.
최근 문학계에 찌들대로 든 선민사상에 대한 일침같기도 한데.. 너무 싸잡아 말씀하신 듯도 하네요
어떤색기들한테 하는말인지는 글 초입에 써있는데요
지금 작가라고 하는 인간들이 죄다 그모양 그꼴이라 영..
이건 이것대로 너무 나아갔는데...... 펜으로 무슨 거창한 권력을 휘두르려 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이야기인데, 계몽적인 사상에 대한 문학으로 또 편중되어 버리면 이야기가 바뀌어버림. 그건 문학이 시대에 맞춰 가질 수 있는 한 역할일 뿐이지, 그게 주가 아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프로파간다가 아닌 이상, 작가나 역사적 인물들은 글로 의식의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과연 그 사람들이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겠습니까 ㅠㅠ
제가 너무 앞서나간 부분도 없지않아 있네요.. ㅈㅅㅈㅅ
왜 아무도 개몽에 반박하지않는걸까
그리고 사람들을 막 무지한놈취급하는게 그 계몽이니 뭐니하는 문학이니깐 갈수록 마음에 안듬
여기 댓글보면 니말이 틀리거같은데.
계몽문학을 중시하는 태도부터가 민중은 무지몽매하며, 깨여있는 문학도는 민중을 '바른 길'로 선도해야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학관엔 필연적으로 선민의식, 권위주의로 흘러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대생입니다. 객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 자료를 제일 신용합니다. 하지만 집단 의식에 있어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데에, 문학을 포함한 인문학은 커다란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의 평준화로 따지자면 세계적으로 네이버 지식in 이 기가막힌 역할을 했지만, 그 지식인으로 하여금 집단이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기기에는 힘들지 않습니까. 제가 너무 앞서나가 말 한 것도 있지만, 말씀과 같이 고도화된 사회에 있어서 복잡한 관계를 풀어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작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몽은 너무 나간 생각인 것 같긴 해요.
ㄷㄷ ㅈㅅ 폰으로 막 쓰고 있어서 불편했다면 죄송해요.
'공감'의 역할이라는 것도 엄연히 말하자면 문학이 해온 것 중 일부일 뿐이야...... 문학의 역할을 '계몽'이라 단정하는 것도 위험하듯이, 독자에게 '공감'하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자칫 다수의 생각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으로 흘러가기 쉬워...... 독자가 듣고 싶어하는 소리만을 들려주다가 본질을 잃어버리는 거지. 의사가 처방을 내려줘도 스마트폰으로 처방내역과 약효, 부작용을 찾다가 대체의료로 흘러가서 결국 비참하게 죽어버리는 환자들을 생각해......
맞는 말씀입니다. 김훈 작가님도 그 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셨겠죠.
솔직히 지금 인문학 열풍이 도는 이유는 단순한 거 같아요. 문학계가 썩었으니 그나마 순기능을 하는 인문학으로 자연스레 눈이 돌아가고 좋은 결과가 생기는 거겠죠 ㅠㅠ. 저도 책을 좋아해서 군생활중에 책 구매로만 200만원 가깝게 사서 읽고 그랬는데 ( 독립중대라 도서관이 열악.. ) 술마시고 집에 걸어가고 있을 때 이 글을 봐서, 너무 흥분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네요.. 죄송죄송합니다.. 즐독하세요
ㅇㅇ 있지. 오르한 파묵 외에도 우리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지역 쪽 작가들은 전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지 못하는 글을 써서 망명을 하거나 살해를 당하는 등의 일이 벌이지고 있지만, 오르한 파묵은 노벨문학상을 탔지. 어느 정도의 공감은 필요하지만, 공감 만이 문학이냐 아니냐를 나눌 수 있는 척도가 아니라는 거야. 한 지역에서 공감을 얻지 못할 파격적인 소재이거나, 작가가 있던 시대에 대중들의 편견이나 아집으로 인해 공감을 사지 못하고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시대가 지나서 작품이 재평가를 받는 경우는 생각보다 문학사에 흔한 이야기임.
지난 메갈사태때 버로우탄 스토리작가도...
문학 = 여가 = 남는시간에 잉여자원으로 하는거
결국 문학보단 사회기반이나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가 더 중요함.
난 취미로 쓰는 입장이지만 읽어주기만 해도 고마운데 선민의식 쩌는 병.신들이 전업 작가를 뛴단말야?
찾아보니 무려 12년 전의 발언이네ㄷㄷㄷ
정작 김훈도 예전에 꼰대로 욕먹은 작가 중 한명인데ㅋㅋㅋㅋㅋ
펜이 칼보다 강하진 않은데 칼을 움직일 수는 있지. 순수 문학은 아니지만 교육이나 국민 정서/문화쪽 측면으로.
판타지로 배운 역사교육 기반으로 주변국에 행패부린 나라가 위에 하나 있고, 부릴것 같은 나라가 밑에도 하나 있고
문학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긴 하지.. 유게이들 하루만 유게에 글 못 쓰게 해봐라. 난리날껄..
기자들이 더 새겨들어야 할 말 같다...
나의 글이 읽는 사람에게 감명을 남기고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만족하길 바라는 심정이 사치인가.
좋은 그림을 보고,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글을 읽어서
지치고 심란해진 마음을 조금이라도 토닥이는 것인데, 왜 그걸 하위의 것이라 깍아내리는지 모르겠다.
칼을 잡은 사람이 펜이 강하다고 하지 않는 것은 두가지 이유다.
진짜로 칼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서 펜을 무시하거나, 펜이 더 강한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다.
펜이 더 강한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칼로 차지한 부역자들을 몰아내는 것은 펜이 일깨운 시민일지니, 구원은 되지 못할지라도 바른 길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선민의식이 문제인듯
악마든 깝치는 펜이든 더블바렐 샷건 한방이면...
난 이걸 이연걸 영웅에서 조나라에 진나라가 화살비 퍼붓는데 제자들 도망 못가게하고 글의 정수를 가르치겠다하면서 애들 몰살시키는 인간 보면서 느꼈지 다 뒤지고나면 글이 뭔소용이야
심사위원들....
이게 지금 김훈 작가의 글 속 주장이 독해서 마구 곡해가 되고 있는데......
간단히 생각하면 문학 본연의 자세에 대한 지적이야. 문학이 필요 없다가 아님.
일부 치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고 때론 미뤄야 하는 것이라는 거지.
배가 고프면 밥을 먼저 먹고 길거리에서 추우면 옷을 찾아 입거나 집을 짓는 것이 더 중요한 법이거든.
그런 것 다 필요없이 문학 하나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처럼 곡학아세를 하는 것들이 문제라는 거지.
문학은 여분의 영역이라는 자기 역할을 가지고 있으니, 지나친 환상을 깨라는 거임.
ㅇㅈ
그래도 펜이 칼보다 강함...칼은 그걸 지닌 사람만(혹은 주변에 사람) 보호하지만
펜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으니까..
그 글이나 작가가 옳은 사람이거나 지도자는 아닐지라도
그걸 읽은 사람은 더 나은 사람 혹은 더 훌륭한 사람으로 될수도 있으니까
김*하 시인 까는 말인데 딱 봐도..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