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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글쓴사람 입니다

전날 밤에 여친과 헤어지기위해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를 다했습니다.
그동안 섭섭했던거.. 마음고생한거..
최소한 미안하단 얘기가 나올지 알았는데, 자기도 저한테 많이 섭섭했답니다.
자기도 결혼 생각하고 저를 만났는데, 많이 외로웠답니다. 그게 이유네요..
어이가 없네요..대화도중 언성도 서로 높이기도 했습니다.
사흘 나갈 시간을 달라고해서 집 비워줄테니 짐 싸서 다 가져가고 사흘안에 집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식당문 열고 준비하는데 문자가 왔네요.
그깟 돈 몇푼 때문이냐고..7천만원? 그리 아깝냐고.. 더러워서 갚는답니다.
몇푼? 더러워?
순간 뭔가 욱하고 올라오면서 손이 떨리더군요.
그리고, 저보고 진짜 치졸하다네요. 진작 알았으면 사귀지도 않았답니다.
그렇게 더러운 돈이면 당장 지금 갚으라..
너한텐 우습게 보여도 내가 어머니 용돈도 못드리고 몇년을 안쓰고 안먹고 힘들게 번 돈이다..
안갚으면 너 죽을만큼 피곤해진다. 증거도 있고 소송 들어간다..너야말로 쓰레기다. 쓰레기 상종도 하기 싫으니 더이상 말 안한다.. 짐도 사흘이 아니고 지금 당장 빼라.. 낼 새벽에 집에 갔을 때 너 있으면 가만안둔다..나도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랬더니 개x끼..온갖 욕을 문자로 보내더군요.
더이상 얘기해봤자 감정싸움 될꺼같아 대응은 안했습니다.
어머니가 제앞에서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리신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제가 불효자고 정신나간 놈이죠.
여러분 말씀대로 제가 멍청한 놈인거 인정합니다.
이제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분란 일으켜서 죄송하고, 글을 삭제하려다 저와같은 일을 겪는분이 안계시길 바라는 맘에서 놔두겠습니다.

댓글
  • 귀두깍끼인형 2017/03/09 22:03

    재밌냐? 계속 구라칠래?

  • 영창전기징어 2017/03/09 22:02

    -------------------------------
    먹이를 주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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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9 22:05

    보지새끼

  • 은혜와원수는두배로 2017/03/09 02:43

    복수를 위해 처형과 장모와 동침하는겨?

    (pGSPju)

  • 내차는ZONDA 2017/03/09 02:51

    요즘 대부업도 돈함부로 몇천안빌려줌 ..주작일가능성이...

    (pGSPju)

  • AlanParson 2017/03/09 04:05

    시국이 혼란할때 일베충들이 더 극성이죠

    (pGSPju)

(pGSP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