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34868

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이렇게 평했었습니다

"내가 아는 최고의 원칙주의자다"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표를 어려워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뢰하고 존중했던 사람 중 한명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참여정부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유인태 전 의원이


지난번 김어준 파파이스 출연했을 때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워낙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당시 언론에서 조금이라도 잘못된 기사가 나오면


춘추관 (청와대에서 기자회견 하는 곳)으로 가서 본인이 직접 해명하겠다고 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모든 수석들과 참모들이 말렸는데 노무현 대통령 고집을 꺾는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당시 수석이 가서 얘기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의 대통령 신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리 하나 없었다는 것이 더 놀라울 지경이죠.


하긴, 청와대 재직 시절에는


김정숙 여사에게 백화점도 가지 말라고 했다고 하고


본인도 동문회조차 나가지 않았다고 하니까요.

댓글
  • 우수마발 2017/03/08 01:09

    약한 남자라서 무서웠나보네요.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겪을 일이 대부분 없어요 지금 이 나라에서는.

    (ijnVYg)

  • Bossa 2017/03/08 01:16

    비문들이 문재인에게 치를 떠는 이유죠... 능력 있는 원칙주의자

    (ijnVYg)

  • 지금여기 2017/03/08 01:18

    노무현은 문재인을 무척 어려워했다. 문재인은 그의 외우(畏友)였다. 그 한 장면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1989년 3월, 청문회 스타였던 노무현이 의원직에 회의를 느끼고 사퇴서를 제출한 ‘노무현 의원 사퇴파동’ 때였다. 노무현은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우편으로 발송해 버리고 정처 없는 여행을 했다.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당초 생각대로 사퇴를 하느냐, 반대여론을 받아들여 사퇴번복을 하느냐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명륜동 집에서 벌어진 일이다.
    “나는 아침 일찍 첫 비행기로 상경한 문 변호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는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 사람이고 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이었다. 아내가 무슨 뜻으로 그를 불렀는지 모르지만 그는 내 편에 서 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그냥 (사퇴 번의서에) 서명하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참으로 고통스럽고 창피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부끄러웠던 순간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어 보는 것이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ijnVYg)

  • gkehf2 2017/03/08 08:11

    냉정하고 신중하며 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이였다 캬~ 말 다했네ㅎ

    (ijnVYg)

  • principle 2017/03/08 22:13

    원칙주의자 정말 무섭죠

    (ijnVYg)

  • Che 게바라 2017/03/08 22:54

    노무현 왈
    문재인이 내 친구다. 그래서 노무현은 대통령감이된다. 끝

    (ijnVYg)

  • principle 2017/03/08 23:00

    노무현대통령 그 영상이 생각나네요 나는 문재인이를 친구로 두고 있다고..

    (ijnVYg)

  • 루이스피구 2017/03/08 23:22

    ;;;

    (ijnVYg)

  • 허슬두유 2017/03/09 01:36

    지금여기// 저도 그글보고 감동했죠 문재인은 사실 권력따위 지금도 관심없을겁니다

    (ijnVYg)

(ijnVYg)